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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오메가버스] 노매력 오메가 안나의 뒷이야기 약간

ㅇㅇ(123.140) 2014.08.30 20:14:37
조회 2679 추천 82 댓글 21

그냥 다음편이 안써져서 쓰는 거.

노매력 오메가 안나의 어릴때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삶


안나는 본편에서 편부가정이라고 했지?

안나 아버지가 좀....안나를 학대하는 경향이 있었음. 아내를 죽였다고. 근데 그렇다고 남의 집은 못 보낸게 아내가 천애 고아라 안나 말고 혈육이 없어서 못 놓음.


댓댓글에서 썼듯 안나는 초등학교때까지 갈아만든 음식만 먹었는데 이 아버지가 육아 잼병.... 이유식만드는 것만 겨우 옆집 메가라네 부모에게 배워서 다 갈아먹임. 기본적인 육아 상식도 없어서 이빨났는 데도 음식을 갈아먹임. 1편의 나는 염소다 샐러드 씹는 어쩌고저쩌고라고 묘사한건 안나가 30이 넘도록 씹어 먹는 거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서 어떻게든 먹으려고 스스로 암시거느라 그런거임. 후원하는 애들이랑 식사하는 것도 혼자서 식사하면 씹어 먹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그런것, 적어도 다른 사람 있으면 씹어먹게 됌.


여하튼 아버지의 방치 곳에서 안나를 교육한건 8할이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이 선생님들도 안나를 그다지 좋게 보지않았어. 그냥 마냥 미운 아이.... 안나가 개구진 주제에 친구가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탔고 결국 수습불가로 사고를 자주 쳤음.
그래서 또래에서는 왕따고 선생님들에게 은따.


안나가 바뀌기 노력한 건 중학교때부터.
안나가 한스를 좋아하는데 한스의 취향은 얌전한 천상 여자. 노력해서 둘은 많이 가까워지고 그리고 꿈의 그리는 히트사이클 상황이어는데 한스가 냄새를 역겨워하며 나가서 또 와장창 상처. 거기다 히트사이클 향은 친아버지에게도 역해서 욕과 폭력 강도가 쎄짐. 아버지의 폭력에서 도망가려고 빡쎄게 공부해서 고등학교는 기숙사있는 곳으로가려고 했지만 편부가정이라고 면접에서 거절당함.


통학으로 좀 먼 곳에 다니는데 안나를 알만한 사람은 메가라와 한스 정도. 안나는 여기서 새롭게 태어나려고 치어리더에 들어가서 빡쎄게 선배에게 아부 떨고 허드렛일하며 견딤. 치어리더 팀장이 되고 팀 퍼포먼스는 상도 받을만큼 잘 이끌었지만 모든 스포츠 부의 남자나 여자는 안나 말고 다른 치어리더랑 사귀고 안나는 고백은 커녕 뒷담만 엄청 들음. 너무 빡쎄게 굴린다고.


어떻게든 부원들이랑 잘 지내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수다에 끼어들지만 심적으로 힘들어졌어. 그러던 중에 메가라가 치어리더의 한 비치랑 대박싸운 적있는데 원인은 그 비치가 안나를 인격모독에 유언비어로 엄청 헛소리를 해서. 안나는 감동과 동시에 한눈에 반해서 하트뿅뿅. 근데 메가라는 그냥 비치가 너무 심하게 말해서 화낸것일뿐 안나는 신경도 안씀. 오히려 안나가 다른 팀원들 대화에 끼어들려고 한 헌담을 기억하고 있어서 안나에 대해 나쁘게 생각했어.


안나는 이후 메가라에 당찬 면에 꽁깍지가 너무 씌여서 어느날 앞뒤 생각 못하고 팀원 있는데에서 메가라에게 고백하고 면전에서 거절당하고 '너 노매력이니 걍 돈이나 버삼.' 소리를 들음. 안나는 꼴사납게 펑펑 울고 치어리더 팀에서도 엄청까이고 헛소문나고...
집에도 가정통신문이 가서(아이가 문란하게 노는 듯하니 확인하라는 내용) 아버지에게 엄청 맞음.


그러던 중에 미식축구팀의 크리스토프가 안나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재기했어. 아마 초등학교때 선생님리 처음 콜라를 건네준 이후로 처음받는 사심없는 친절이었으니까. 말만이어도 눈물나게 고마웠어. 그 뒤에 치어리더들하고 대판싸우고 안나는 팀을 나가. 거기다 크리스토프가 메가라에게 안나가 뒷담은 오해니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함.


안나는 이제 치어리더보다는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그쪽으로 진로를 정해. 그리고 크리스토프가 고마워서 뭐든 해주고 싶어서 자주 밥을 사주다보니 정도 들고 해서 안나가 고백하고 크리스토프가 받아드려. 이러니저러니 잘 지내나 싶었지만 진도가 안나가다 결국 크리스토프가 헤어지자고 해. 자긴 남자를 좋아한다면서. 이번에는 안나도 별 상처 없이 납득 하고 좋게 헤어짐.


이제 연애는 버리고 존나게 공부해서 어쩌다 패션잡지 회사의 기자 및 따가리로 취직을 함. 독립도 이때.
근데 이 회사가 이것저것 엄청나게 비리가 많고 착취도 심해서 2년 일하고 고소를 준비해서 뻥터뜨림. 35살 안나의 인맥은 이 시기때 만들어짐


소송도 안나측이 이기고 회사는 완전 망하고 남은 사람을 모아 안나가 20대 중반에 회사를 설립. 존나 잘나가다가 친부가 쫒아와서 안나에게 부모인 자기에게 지분을 줘야한다 말아야한다 또 소송에 휘말려. 가족과 싸우는 안나는 심적으로 힘들었고 하필 그때 안나의 남은 인생에 거대한 상처를 주는 인간을 만나게 되지.



여기까지가 그나마 본편에 나온 이야기의 부수적인 뒷얘기들이다. 아무래도 픽에는 자세히 나오는 건 맨 마지막에 거대한 상처를 주는 인간에 대한 것 정도일 것 같아서 걍 써봄.

오타는 집에 가서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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