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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Queen 中 2

ㅇㅇ(122.128) 2017.04.29 0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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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Queen - 上


Mad Queen 中 1






늦은 밤. 잠든 안나를 뒤로하고 엘사는 슬그머니 자리를 떠났다. 점점 멀어지는 기운에 안나는 잠에서 깼으나, 그다지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려니 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 혹여 궁금해 그녀를 쫓는다면 어떤 상황보다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안나로서도 그 뒷 일은 감당키 힘들었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그 독특한 성격이 안나가 그녀와 함께한 200년의 시간들 중 가장 확실하게 알아낸 것이었다. 그리고 다르게 알아낸 사실은 200년이란 세월 그 이전, 훨씬 이전의 시간부터 대지에 존재한 그 누구보다 많은 수의 생명을 앗아간 자라는 것이었다. 신들의 목숨값을 제외하더라도 셈하기 힘든 수였다. 양 손에 묻은 피를 내색하지 않는 듯한 그 행동이 더 소름끼쳤으나 안나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 근래에 그녀가 나선 몇번의 전투에서 안나는 그 망각하고 있던 것들을 떠올렸다. 검이 우는 그 모습과 우는 검을 한손에 들고서 단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적의 목을 치는 잔혹한 모습을 보는 순간에 말이다. 인간과 마족, 그리고 이 세계의 균형을 잡은 신의 머리 위에 군림하며 '엘사' 라는 그 이름을 대륙 널리 퍼져 어느센가 그 이름을 듣기만해도 모든 이가 몸을 떨었다. 하물며 두려운 것 없는 신까지 말이다. 자신이 만든 균형의 일그러진 틈에서 나온 괴물을 두려워했다. 


 자리를 벗어난 엘사는 눈 앞에 보이는 계곡을 단숨에 뛰어올랐다. 오랜만에 휘두른 검 덕택에 온몸이 뻐근하고, 찌뿌둥했다. 

 뻐근한 팔을 이리저리 돌리며 그녀는 계곡 아래로 보이는 세계를 내려다봤다. 계곡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계는 평화로워보였으나, 전혀 평화롭지 않았다. 북쪽. 특히 변방의 작은 무력집단에서 시작한 마왕군이 아무리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왕국의 정규군을 박살내고 지속적으로 남하하는 그 모양새는 꼭 구석에 몰린 쥐를 가지고 놀기 위한 고양이였다. 어쩌면 마왕은 우는 것 밖에 못하는 바보를 앞세우는 멍청이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그 바보를 빼앗은 멍청이들은 무슨 멍청한 생각을 하는 건지 알지는 못하나 세계는 그런 멍청이가 득실거리고 있었다. 그렇기에 한심해 보였다. 아무리 많은 것을 할 줄 안다하더라도 당장 앞일을 보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나, 마족이나 마찬가지이긴 했으나, 양 쪽 다 그 앞을 예상하려고 노력하는 이가 없기에 몇번씩 그런 세계를 보며 혀를 찼다. 천 구백년의 세월보다 어리석고 썩었으며, 멍청했다. 혀를 찰 수 밖에 없는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났다. 그 중 마족의 국지적 도발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증오가 싹튼 마왕군, 즉 마족의 군대는 하루에도 몇번씩 인간의 땅을 넘봤다. 하루에도 몇번씩 국지적인 도발을 일으켰으나, 전면전으로 맞붙지는 않았다. 그들의 증오 한 가운데엔 엘사라는 검사가 있었으나, 반대로 그 존재가 곧 공포이기도 했기에 함부로 전면전에 돌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거기에 높은 확률로 그녀가 참전함과 동시에 어디선가 날아온 드래곤이 브레스를 뿜어대기에 이는 이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보기에 그녀는 갑자기 전쟁터에 난입하는 북쪽의 저주받은 전사들보다 악랄하고, 어지간한 고위 악마들보다 더 악마 같았다. 드래곤과 함께 공격을 하는 그 모습에 넉을 잃고 그 무예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처음 등장한 시타델(Citadel) 방어전에서 일격에 모든 것이 잘리고, 무너지는 모습에 전의를 잃은 마왕군에게까지 공격을 가하는 모습은 가히 악마와 같아보였다. 이후 그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땐 레드 빌리지(Red Village) 탈환전이었다. 

 그녀는 단신으로 레드 빌리지로 진입했다. 상식을 넘나드는 높은 성벽과 조우하자 개의치 않고 성벽을 뛰어넘었다. 성벽을 뛰어넘어 들어왔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가볍게 착지를 한 이후, 자신의 눈 앞에 보이던 수많은 마왕군의 목을 일격에 쳐, 레드 빌리지를 홀로 탈환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삽시간에 대륙 전체로 퍼져나갔다. 소식을 잃은 마왕군은 전의를 잃었고, 전쟁터에서 무의미한 목숨을 버려가던 바이블의 병사들은 전의를 불태웠다. 


 "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


 마족의 간부란 것을 증명하는 반지를 왕좌 앞에 내던지는 엘사에게 왕이 물었다. 항상 입가에 기분 나쁜 미소를 띄는 그녀의 정체가 궁금한 것보단 왕은 과연 이런 괴물같은 자가 세상에 존재하긴 하냐는 듯한 눈치였다. 


 "당신의 왕국 끝에 아마 신전이 하나 있었지. 자신의 이름도, 정체성도 없는 존재가 지워진 신의 신전이. 그 쓸쓸한 공간의 주인이자, 당신들이 지금 칭송해대는 사기꾼들과 싸운 인물."


 왕은 그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수많은 마왕군을 단신으로 없앤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아무리 그 마왕군에 대적하는 자가 소드마스터라 하더라도 불가능에 가까운 짓이었지만, 그 주체가 신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셈이었다. 용사.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왕국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허나 그녀의 자유 의지에 의한 일들이었기에 그녀의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라도 왕국이 망한다는 것은 다름없었다. 

 개인적으로 그녀는 그런 계산을 해대는 왕과 왕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을 자신들의 권력 수단. 특히 급할 때, 필요할 때만 신을 찾으며 부르짖고, 필요하지 않을 땐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그 이중성이 역겨웠다. 그렇다고 왕국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매번 쳐들어오는 수많은 적의 목을 쳤다. 아무리 승산 없는 전투라도 그녀는 그 한가운데에서 전황을 뒤 엎어버렸다.


그녀는 드넒은 새까만 대지 위에서 전투의 전황을 살폈다. 멀리 인간들의 용기병들이 보였다. 


 "우리 용기병의 선두다!, 시작부터 확실한 힘의 차이를 보이는거다!"

 용기병들은 그들을 이끄는 지휘관의 고함에 모두 마른침을 삼키며 긴장했다. 


 "뚫고 지나간다!"

 용기병대가 못해도 두배는 되어보이는 마왕군의 보병대열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안그래도 꽤 빨라보이는 속력을 더 높였다. 그리고 마왕군과 충돌하며 거대한 힘의 충격이 발생했다. 초반엔 용기병대가 압도하는 듯 했지만 순식간에 마왕군에 압도 당해 무력하게 쓰러졌다. 순식간에 그 많은 용기병대가 전멸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니, 인간의 어리석음에 탄식하며 안나의 등에 올랐다. 

 빠르게 접근하는 안나의 속도에 맞춰, 엘사는 뛰어내렸다. 까만 기운에 모든 마족의 시선이 그녀에게 몰렸다. 뿌얗게 일어나는 흙먼지의 사이에서 걸어나오는 그녀를 향해 수많은 마왕군이 달려들었으나, 일격에 수많은 마족의 목이 몸에서 달아났다. 그리고 살육이 일어났다. 수많은 마족이 목숨을 잃었다. 잠깐의 시간동안 수많은 마족이 죽어 온몸이 마족의 피로 흥건해져 사방에 피비린내를 풍기는 엘사의 모습은 확실히 걸어오는 죽음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안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그 모습을 보며 당황하고 긴장했다. 

 다가오며 입안에 고인 피를 가볍게 침 뱉듯 뱉는 그 모습까지 공포스러워 용기병들 중 생존자들은 오히려 그녀가 적이 아닌, 아군이라 다행이란 생각을 절로했고, 안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렸다. 


 "가자."


 엘사의 낮고, 짤막한 말에 안나는 선뜻 등을 내줬고, 엘사는 그 등에 올라탔다. 



-



 그녀는 이후, 레드 빌리지에 정착했다. 예전 탈환하기 이전. 급하게 돌아가던 때와는 다르게 평화롭고, 잔잔한 곳이었다. 빌리지의 어디에서든 바다가 보였고, 시타델과는 다르게 낮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다. 하지만 눈에 익은 그 풍경이 빌리지에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엘사는 빌리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영원의 공간과는 다르게 항상 따뜻한 바닷바람이 그녀를 반겼고, 이른 아침부터 바삐 움직이는 수많은 인간들이 보였다. 안나는 매일 같이 그나마 높다고 할 수 있는 언덕으로 가 유유히 하늘을 쏘다녔다. 그러며 운동을 한다고 우겼다. 그러다 산책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 그 옆에 찰싹 붙어다녔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눈이 부셔 그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으나, 손바닥으론 가려지지 않는 드넒은 하늘이었다. 

 사실 그녀가 이 곳에 정착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안나가 생각하는 유유자적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일단 영원의 공간과 가까울 뿐더러, 무엇보다 빌리지에서 지내면 인근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마족의 국가와 수인국 모두를 견제할 수 있었기에 그녀는 이 곳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다.

 마족들은 항상 이를 갈았다. 변방의 소국에 불과하지만 한 왕국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땅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어떤 살육에 미친 여자 검사에 의해 불가침의 영역이 되어버리니, 속이 쓰린 것보단 다신 그 땅을 넘볼 수 없단 생각이 앞섰다. 나타난지 단 일주일만에 오랜기간동안 질질 끌어온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고, 그녀가 만들어낸 그저 기적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그 광경에 어느센가 공포가. 두려움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이를 갈아봤자 돌아오는 것은 죽음이었기에 움직이지 못했고, 수인들은 어쩌면 더 이상 마족들이 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비록 바이블을 침범할 수는 없지만 그 것은 곧 마족 역시 지나올 수 없다는 뜻이었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물론 그녀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넘어오지 않기만 하면 된단 생각이었다. 


 "오랜만이네?"


 검은 오라를 뿜어내는 한 여인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던 엘사에게 인사를 건넸다. 인사에 쓰고 있던 안경과 보고 있던 책을 내려놓으며, 엘사 역시 자신 앞에 있는 오라를 뿜는 여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네, 벨."


 벨이라 불린 여인은 그 말에 씩 웃으며 계약서를 꺼내들었다. 엘사는 시큰둥하다는 듯이 보며 두 손을 머리 뒤로 가져갔다. 


 "아직도 보험 파는거야?"

 "보험이라니!, 그게 아니라 계약이라는 거라고 네가 나한테 준 댓가만큼..."

 "그래서 이번엔 실적이 얼마나 부족한데."

 "40명.."

 "니 직급 유지하는데?"


 엘사는 끄덕이는 벨을 보면서 여전하다는 듯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다음 패턴을 알겠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러니깐 나랑.."

 "나랑 재계약을 하자잖아. 다음 말 대충 뭐나올지 다 알고 있으니깐 굳이 주구장창 설명 안해줘도 돼."


 사실 악마와의 계약은 꽤 까다롭다. 결과에 상응하는 댓가 혹은 그 댓가가 부족하면 영혼 혹은 생명력을 바치는데, 수요는 없는데 일은 넘치니 점점 악마들은 비굴해지고 찌질해지고 있었다. 특히 피라미드 식으로 가져다 붙이는 그 고위급, 중간급, 하급 악마의 기준이 꽤나 엄격해 일정량의 실적을 만들지 못하면 강등되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 고위급 악마들은 이승을 이잡듯이 뒤져 당장 급한 이들에게 파격조건을 내걸어 계약한 후, 사기라면서 댓가를 뜯어가려하나, 요즘 인간들 혹은 마족들이 더 영악해서 역으로 뒤통수 맞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에 악마들은 한번 제대로 계약해준 자가 있으면 그들에게 빌붙어 제발 제계약해달라며 메달리는 비굴한 일이 계속해 일어났다.


 "만기에 니들 내가 가져다 준 댓가 안돌려주잖아."

 "아니.. 그건 네가 거의 영원을 사는데 굳이.."

 

 벨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꽤 들어줄만 했다. 

 벨은 계속해 그녀에게 엉겨붙으며 재계약을 해달라며 때를 썼다. 사실 엘사로서 손해보는 것은 없었으나, 매번 찾아오는 벨이 귀찮아 계약을 하기가 싫었다. 만기날이 될때마다 불쑥불쑥 찾아와 진상 부리는 걸 오백년가까이 보고 있으니 질리기도 했다. 몇시간을 그러고 있으니, 엘사는 그녀를 내쫓으려고 강제로 명계를 소환하려할때 벨이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자세를 고쳐 정좌로 앉았다. 


 "너 그거 알아?"

 "뭐, 네가 지금 집에 간다는 건 알고 있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영혼검 말이야. 그 검에 수많은 원혼들이 그 검 곧 깰껄?"

 "이야기 끝난거야?"


 벨이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엘사는 명계를 열어 벨을 밀어넣었다. 그리곤 명계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일그러진 벨의 얼굴을 보며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벨은 재계약이라는 소리를 지르며 명계로 떨어졌고, 그 소리가 작아질때 쯤, 엘사는 명계를 닫았다. 아마 내일이면 다시 올 것 같아. 가짜 계약서를 만들어 도장을 찍은 후, 액자에 넣었다. 

 그렇게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그녀는 벨의 말이 걸려 검을 꺼냈다. 확실히 상당한 균열이 와, 금방이라도 영혼 가루가 될 것 같았다. 구슬피 우는 검의 소리가 그녀의 방안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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