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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에서 UN 합의문 번역건 조목조목 다뤘긔

ㅇㅇ(1.224) 2018.09.17 11:58:44
조회 307 추천 23 댓글 4

https://www.voakorea.com/a/4570781.html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 27일 외신 기자와 청와대 관계자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판문점선언 3조 3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가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 종전선언을 언급한 3조3항이 ‘연내 종전선언’이 아니라 ‘종전선언을 위한 회담’을 한다는 뜻이라고 청와대가 확인해 준 거군요?

기자) 네, 한글 원문 자체가 두 가지 해석을 낳을 수 있었던 만큼 원문을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서 기사화해야 하는 외신기자들은 올해 ‘종전선언’한다는 뜻이냐, 아니면 ‘종전선언을 위한 회담’을 한다는 뜻이냐를 명확히 해야 했던 겁니다. 그런 만큼 기자들은 해당 채팅 서비스에서 3조3항을 ‘먼저 번역해 달라’며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시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웹사이트에 3조3항과 관련해 틀린 번역을 올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기자가 ‘3번’ 즉 3항이 영문과 한글이 다르다는 문제를 지적한 건데요. 그러자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3번 확인/수정 중입니다”라며 최종본을 파일형태로 올리겠다고 밝힙니다.

진행자) 함 기자를 비롯해 당시 해당 채팅 서비스에 접속한 기자들은 청와대의 이 같은 해석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채팅 서비스에는 약 14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회담을 합의했다’는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청와대 관계자가 분명히 종전선언을 위한 회담을 올해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확인해줬으니까요. 이는 한국 언론들도 마찬 가지였는데요. 아마 같은 내용으로 브리핑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청와대가 처음부터 ‘종전선언 연내 합의’라는 해석을 내렸다면, 당시 VOA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의 기사 내용은 달랐을 겁니다.

진행자)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뿐 아니라 청와대가 곧바로 공개한 영문 번역도 같은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따라서 당시까지만 해도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과 청와대의 영문 번역은 일치했었습니다. 미 터프츠대학 이성윤 교수도 11일 VOA에 최초 채택된 판문점선언 문구 자체에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청와대의 영문 번역본이 이런 오해를 해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당시 번역문을 관련 웹사이트에 게재하면서 ‘비공식(unofficial)’이라는 전제를 달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2달 뒤인 6월 청와대가 영문으로 발행한 ‘남북정상회담 결과집(Results of the 2018 Inter-Korean Summits)’에도 동일한 번역본이 실렸습니다. 청와대 공식 문건에 ‘비공식 번역’을 싣는다는 건 납득이 가지 않고, 실제로 해당 번역엔 ‘비공식’이라는 말이 빠졌습니다. 그런 만큼 VOA도 이 책자에 실린 번역본을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고요.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저와 통화하면서 ‘비공식’이라는 말이 빠진 건 담당 부서의 실수라며, 주의 조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진행자) 번역 문제로 넘어가 보면요. 일각에선 북한 측 입장을 따랐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군요.

기자) 종전선언을 연내에 한다는 것만큼은 북한 번역과 유엔에 제출된 공식 번역이 사이에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부분은 북한이 공개한 것과 유엔에 제출된 것이 동일하진 않습니다. ‘합의’라는 단어를 넣어서 설명을 하면 이해가 빠를 텐데요. 북한의 번역본에는 총 3개의 합의가 등장합니다. 연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고, 정전협정을 평화합의안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고, 지속 가능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3자,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반면 유엔에 제출된 번역에는 2개의 합의가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연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3자,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

진행자) 전문가들의 입장도 들어봤죠?

기자) 민감한 사안이어서 여러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는데요. 우선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터프츠 대학 이성윤 교수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남북이 올해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를 이번 유엔에 제출된 문서에 남겼다는 겁니다. 특히 종전선언을 단기간 내 이루자는 메시지를 유엔에 보내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연구원도 한국 정부가 종전선언에 대해 약간의 유연성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이번 사안을 분석했고요. 스티븐 노퍼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종전선언과 새로운 현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식이 달라졌고, 이에 대한 의지 또한 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결국은 종전선언을 빨리 이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거군요?

기자) 네, 브루스 베넷 랜드 연구소 선임연구원이 1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초 번역본과 공식 번역본 사이에 의미 변화에 주목하면서 “남북이 평화협정을 이루겠다”고 하는 더 강한 의지가 공식 번역에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도에도 집중했는데요. 북한은 한국에서 유엔사령부와 주한미군의 주둔, 그리고 미-한 동맹의 정당성을 없애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협정과 주한미군의 주둔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김 위원장은 협정이 맺어지면 미국과 한국 내에서 미군 철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북한이 전쟁을 끝내자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핵 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확장하고 있다며, 종전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 남북합의문이 한국본 북한본 UN본 다 다른걸 VOA가 지적

2. 위에 나온것처럼 계속 말돌리기

3. VOA 외신단톡방에 나가달라행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9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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