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 상단에 올려진 100일 민심대장정 글 중에 "무조건 농촌은 살려야 한다" 라는 글이 있어.., 그거 보고 어떤 형이 맆흘을 남겼는데 내용이 이래.. ======================================================================================== ㅎㅎㅎㅎ  //이렇게 얘기 하겠지. 농촌을 살리기 위해선 '농촌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틀린 말은 아니야. 다만, 그 말 속엔 '경쟁력을 못 갖출' 대다수 농민들에 대한 배려가 빠져있지. 정치하는 입장에선 이들을 고려해야 하는데...지금까지 한나라당이 해온 거 보면 '경쟁력강화'를 외치면서 '빈민'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나이 많은 농촌 사람들에 대한 정책은 전혀 없을꺼야. 분명 농촌은 살려야 해. 그 과정에서 '죽는'사람을 최소화 해야해. '농업'이라는 산업 만 바라볼 게 아니라 '농민'이라는 사람을 봤으면 해. 그럴 자신 있어? 그렇게 할 정책 있어? 학규씨, 대답해주면 좋겠어. 여기저기 일하러 다니면서 사진만 찍지 말고말야.. ======================================================================================= 그 횽의 댓글이 약간 시니컬하게 느껴지지만 이상하게 울림이 있어서 한번 적어봤어. 나는 거기에다가 "FTA 반대하면 농촌이 막 살아나나효?"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이번엔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네. 솔직히 대놓고 FTA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 거의 없잖아. 그런데 학규형은 농민들 앞에서 자유무역이 대세이며 FTA도 마찬가지라고 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도 농촌과 농민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이게 서로 모순이야? 그리고 FTA 반대하면 농촌이 막 살아나? 아니, FTA를 인정하면 무조건 농촌이 죽는거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중에서 FTA에 대한 입장을 제대로 가진 데가 있어? 이해영 교수의 "낯선 식민지 한미 FTA"와 한미FTA 관련 한겨레21 특집호도 읽어봤지만 정리가 안되네. 능력있는 횽들의 대안있는 멘트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