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세계에서 단 한명에게밖에 허락되지 않은 성역

드디어 IWGP 헤비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G1에서 챔피언으로 참가했지만........고토씨에게 패하고"

"그 G1은 타나하시씨가 우승했고"

"현 시점에서는.... NO.5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제 오카다는

최강의 도전자 AJ 스타일스를 상대한다.

"난 모든 면에서 정점에 서겠어."

"레슬킹덤 사상 최초로 외국인 메인이벤터가 될거다."

"최종적으로 전 도쿄돔에 가고자 하니까...

AJ를 뛰어넘어 도쿄돔으로 가겠습니다."

우선은 눈 앞의 상대 AJ 스타일스의 모든것을 뛰어넘는것.

그것이 현재 오카다의 과제였다.

"챔피언......."

"챔피언..........?"

"챔피언?"

"알겠냐?"

이런 챔피언과 에이스로서의 신경전을 펼치는건 귀찮다고 타나하시는 말한다.

챔피언이고 에이스고 하나만 있으면 된다.

챔피언과 에이스가 따로 있을 필요는 없다.

번거롭게 그걸 가려야 하는건 참 귀찮은 일이라고 타나하시는 생각한다.

오카다도 타나하시와 생각하는 바가 같다.

챔피언 이외의 '에이스'가 있으니 귀찮다.

애초에 챔피언이 있는데 '에이스'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이 '톱'이라는것. 그것이 제일 알기 쉬우니까 말이다.

오카다는 타나하시를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에이스라는 직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에이스'라고 말하고 싶다면 챔피언이 되면 되잖아?' 라는게 오카다의 속마음.

"마지막으로 말해주지. 오카다."

"IWGP는 가깝다!!!!!!!!"

언제나 타나하시는 챔피언의 입장에서 도전자인 오카다에게

IWGP는 멀었다고 도발해왔다.

하지만 이제 자신이 오카다에게 도전하는 입장.

그렇기에 IWGP는 자신이 금방이라도 차지할수 있다고 도발한다.

타나하시의 자신감이 보이는 도발.

그리고 오카다와 타나하시가 관중석을 바라본다.

자신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을 바라보며

그리고 권리증 서류 가방과 벨트를 서로에게 보여주며 도발한다.

"타나하시!!! 잊은게 있는데 말이지...."

퇴장하는 타나하시에게 게도가 마이크를 잡고 말한다.

"IWGP는 가깝다고? 하지만 말이지, 넌 절대 레인메이커에게 이길수 없다."

"왠지 알겠냐!!!!!"

"레~~~~~~~~~~~벨이 다르다고 이 자식아!!!!!!"

"잘 들어라!! 레인메이커가 챔피언으로 있는 한!!!"

".......돈의 비가 내린다."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도쿄돔에서 언제나 오카다에게 우위를 점하고 끊임없이 굴욕을 안겨준건 타나하시였다.

도쿄돔 관중들에게 야유와 꺼지라는 소리를 듣는 굴욕을 맛보았다.

2013년 도쿄돔 메인이벤트.

타나하시에게 완패했다.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게 밀리는 굴욕을 맛보았다.

2015년 도쿄돔.

모든것을 걸고 도전했던 그날.

타나하시에게 너무도 깨끗하게 완패했다.

오카다가 프로레슬링의 중심이 되기 위한 여정을 가로막는 가장 거대한 벽.

그것이 타나하시 히로시다.

반드시 오카다는 도쿄돔에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타나하시를 쓰러트리고 진정으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중심이 되었다는 성과를.

그 어떤 무대도 아닌 도쿄돔의 메인이벤트에서 이루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