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안녕,

올만에 짬낚갔다가, 올만에 조행기 씀.

이직하고서 바빠서 낚시는 쬐금 하는데, 조행기고 뭐고 쓸 시간도 없을정도로 진짜 여유가 없네.

저번주에 서천쪽으로 외근나갔다가, 시간이 좀 비어서 길산천으로 짬낚 다녀옴.

옥잠형이 전에 디코더 방송할때 나왔던 곳인데, 길산천임.

올초인가 방송쯤 나왔을때는 그래도 적당히 나왔는데, 수위가 워낙 개판이다 보니 

물이 있다 없다, 붙었다 안붙었다 하는 그런곳임.

딱 봐도 붙어있을거 같은 그런 포인트에 붙여서 던지다가 좀 기다리면 입질이 톡톡-

날추워서 그런가 한번에 안먹고 계속 간보면서 톡톡-

천 중간쯤에나 와서야 쭈욱 끌고가길래 냅다 훅킹-

30분 짬낚에 4짜 배스라니 감읍합니다!!

지지난주 만경강 가서는 미니 게임 뛰는데, 

35-37-36-37-35-36-35 이런 사이즈로만 무한반복 되서 짜증나 죽을뻔 했는데,

간만에 4짜 잡으니까 기분이 참 좋다!!

시간 얼마 안남았으니 또 던짐.

또 기다림..

사이즈도 잘은 놈이 입질도 잘아서, 얘도 한참 먹이다가 훅킹-

힘쓰는것도 없고, 수면에 올라와서 질질 끌려옴.

얘는 돌바닥 넘자마자 입질이 들어왔는데, 숏 나더니, 기다리니까 쭉 끌고 감.

먹성은 좋은거 같은데, 시원시원하지는 않네.

그 뒤에 30분 채울동안 숏 2번 더 나고.

한번 캐스팅 할때마다 먹는것까지 꽤 시간이 걸림, 

그래도 꽝안치고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었음.

이제 날 추워져서, 바람 터지니까 살 에는거 같음.

로드는 피닉스 리콘엘리트 phx-683c

릴은 오래된 bps 카본라이트

라인은 아미고 12lb 나일론

루어는 줌 더블링거에 3호 도래추, 그리고 트래퍼 오프셋 스탠다드 훅 1/0

아우 춥다!! 

감기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