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사람이 온다는 건,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다.

ㅇㅇ(59.10) 2017.11.24 10:00:01
조회 4002 추천 67 댓글 11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8a17652797bc4dbe3c8d6a


"저희집 이번주에 김장해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df11317595e94fbe3c8d45


"집이 남해시잖아요. 근데 제가 어떻게"


"그건 제 알바 아니구요 일시랑 장소는 문자로 보낼게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df463227c1ec1ebe3c8d98


"일찍 일어나셨네요"


"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d615312894ed4ebe3c8d55


"그건 제 홍삼이구요."


"이게 거기꺼"


"아. 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894c6e2396e618be3c8d31


"벌써 나가십니까." 


"네 아침먹기로 했거든요 복남이랑 카페에서 같이"


"네"


"아 저희 월세 계약서 아니 월세 결혼계약서 가지고 나가요."

"엊그제 그쪽 어머니가 서랍을 여기저기 다 열어보셔서 카페에 둘려구요 그게 안전할 것 같아서"


"아 이제 오실일 없을겁니다 제가 확실히 얘기했구 또 비번도"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cda16677192ed1dbe3c8d80


"네 모자간의 얘기는 제가 알바가 아니구요"

"혹시 모르니까 주인분도 회사에 두는게 좋을 거 같네요 계약서 들키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요."


"네."


"그럼."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bde473226c3ba4bbe3c8d68


거기, 그쪽, 복남이, 주인분


오늘아침 이런 단어를 쓰면서 나를 똑바로 바라본다.


단단히 삐졌구나 윤지호.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ed8156372c6ee4abe3c8d03


"저녁은 드셨습니까."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bda476123c5ed4ebe3c8d4b


"아니요 집에가서 먹어야죠"


"저도 아직인데 밖에서 뭐라도 같이 드시겠습니까"


"뭘 밖에서 먹어여 생활비 빠듯한 사람들끼리 그냥"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b8a466326c2e749be3c8d7b


상한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 말을 건네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말들은..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ad71566719ee74bbe3c8dc7


결국엔 같은 공간 다른 식사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9d644337394eb4fbe3c8dfa


"아 저 내일 월차냈습니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8c113424c6b84bbe3c8dbc


"아 그래요?"


"네 남해 집주소 알려주시면 김장시간 맞춰서 가겠습니다"


"네 보낼게요 주소."

"저기 저는 내일 못가요"


"네 알고 있습니다 카페 나가셔야죠."


"저희집 제사도 혼자 가셨으니 지호씨네 김장도 저 혼자 가는게 맞죠 

6시간 노동 똑같이 잘 채우고 오겠습니다."


노동은 노동으로 갚으라 했으니 정확히 확실히 니가 원하는대로 하는게 좋겠다.


"아 그 계약서는 회사에 잘 갖다 두셨어요?"


"아 아니요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마대표가 가끔식 책상 서류를 뒤져봐서 그게 더 안전할것 같아서요."


"아 그럼 안되죠 마대표님 아시면 큰일이죠."


"네 그럼 안되죠 그럼 수지씨도 알게될테니까"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8db176f72c4eb1ebe3c8da9


"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645337196e74cbe3c8d7b


"모르셨습니까? 마대표랑 수지씨랑 연애관계 중인 것"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6156e2692e643be3c8d5a


"사 사귄다구요? 어쩌다가 마대표님이랑 수지랑"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dde106120c2bd4cbe3c8d49


"그러니까요 인간이란 참으로 신기하죠. 그렇게 안어울리는데 어떻게 사귈 수가 있는건지. 흠."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ed74d6173c6bf1fbe3c8d60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de4c6f7492bd43be3c8d16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d817332592ec4abe3c8dc2


"지호씨 "


아이고 


"이것좀 보십쇼"


"이게 뭐에요 연애 계약서?"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db4d6e7594bc4cbe3c8d7a


"네 마대표랑 수지씨의 연애에 대한 계약선가 봅니다. 제가 뭐랬습니까 둘이 안어울린다 그랬죠?"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8c116720c5ee1ebe3c8d1f


"그리고 여기좀 보십쇼 수지씨가 갑이고 마대표가 을입니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cdd1632729feb43be3c8da3


"헐 진짜네 얘도 참 무슨 연애를 계약을 하고 해"


".....저희가 할 얘긴 아니네요. 아니근데 이걸 어떻게 갖고 계세요?" 


"아 아까 마대표랑 부딪혔는데 그때 물건이 섞이면서 제가 가지고 온거 같습니다."


"아 섞여서 아니 막 저희 계약서랑 바뀌고 그런거 아니죠??"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edb4c322794e71ebe3c8da4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8a47367397e849be3c8d3c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8e4c647594eb18be3c8d1e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9db1267289fed4cbe3c8d1d


".....!!!!!!!!!!!!!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f8e12657495ec43be3c8df4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cd943602493bb1dbe3c8d4d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cd712667493bc4abe3c8ddb


"미친놈. 하아 참.."

"아니 아무리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결혼을"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8944312497ee4cbe3c8df6


"뭐 인간의 삶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거니까"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8a446528c5e819be3c8d69


"아니 어떻게 집때문에 아니 어떻게 월세따위로"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dd433629c2ef42be3c8dde


"집 때문이라니. 월세 따위라니 집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돈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나한텐 그냥 노는 방이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방이었고 절실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공유했을 뿐이야 "


"적당한 제도를 이용해서. 뭐 나도 돈이 필요했고"


"지호씨 보면서 그친구 생각났던거냐?"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fd816657291bb4cbe3c8d46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8b453428c3ba48be3c8d66



"저.."


"저..!!! 안녕하십니까."


"아이고. 아고 세희씨가. 아니 저 남서방이 우얀일로?"


"네."


"아. 저 김장을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e8e473623c1ed4cbe3c8d0d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a89176f2496bc1abe3c8dc7


"누나!!!"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b8d12607693bb4fbe3c8db9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e8e17617197bb1ebe3c8d1d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f476621c5ef19be3c8da0


"감사합니다. "


"괜찮으세요? 어깨랑 허리랑 좀 어떠세요?"


"좀 결리긴 한데 두면 괜찮아지겠죠."


"아니에요 더 심해지기전에 제가 약국가서 파스랑 약이랑  좀 사올게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a12662193eb4cbe3c8d3e


"지호씨 여긴 어떻게 오신겁니까 카페 일은요?"


"아 지장없이 잘 정리하고 왔어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제가 걱정돼서 오신겁니까"


"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0db47362691b81ebe3c8db1


"그렇군요. 아깐 진짜 반가웠어요 오셔서. 고맙습니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8b4063259ebb48be3c8d7e


"지호씨"


"지호씨"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d8446371c4bf1dbe3c8dab


"지호씨!!!!!!!!!!"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8a45322594ea4fbe3c8df5


"그냥 적당히 거절하시지 막걸리 아니 평소에는 거절도 잘하시는분이 왜 거기서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dda47367597bb49be3c8d62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d47347394e64bbe3c8de6


"왜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98945352890bc43be3c8de2


"이런 기분이셨군요 제가 저희집 제사 왜 갔냐고 했을 때"


"이런 섭섭한 기분.  좋네요 바다 정말 오랜만에" 


"저두요 바다 처음이에요" 

"가족 친구 외에 다른 사람이랑 같이 보는거 남자랑 보는거 처음이에요" 


"의외로 안해본게 많으시네요 지호씨는"


"그러네요 항상 바빴어요 20대땐 그래서 제가 안해본게 좀 많아요 그래서 모르는 것도 많고"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a106520c5ed49be3c8d8d


"제가 20대때 좋아했던 시가 있는데 거기보면 그런말이 나와요"


"사람이 온다는건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다. "

내가 너에게 간다는건 나의 일생이 가는 것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그 마음이 오는것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던 내 마음이 가는 것이다.


"막상 그 시를 좋아할 땐 그게 무슨말인지 잘 몰랐는데 

그 말을 알고 나니까 그 시를 좋아할 수가 없더라구요" 


"알고나면 못하는게 많아요 인생에는" 


"그래서 저는 지호씨가 부럽습니다. 모른다는건 좋은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그럼 세희씨두요 예전에 봤던 바다라두 오늘 이 바다는 처음이잖아요

 다 아는 것도 해봤던것도 그 순간 그 사람과는 다 처음인거잖아요 "


"우리 결혼처럼 정류장때 키스처럼."


"그 순간이 지난 다음일들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그렇게 된거지"

"저 중에 어떤 해는 그냥 흘러가고 또 어떤 해는 부서지는 것처럼 그냥 그렇게 되는거에요 그러니까"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e894c66269fe91ebe3c8d3f


"세희씨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제를 살아봤다구 오늘을 다 아는건 아니니까"



사람이 온다는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8e423120c3ea4dbe3c8d04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때문이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ad61561239fe619be3c8d6d


부서지기 쉬운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9d9116f21c2b84abe3c8dbc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bd74d612292ed1abe3c8d42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1cdc41312995eb49be3c8d40


마음이 오는 것이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f113f072ae62a02ed4b78cedce44b794d2e29fa01ea88ed53ddd85a744cde41352994ef49be3c8d41


"사람들이 왜 답답할 때 바다를 보러 오는지 알겠네요"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여기선 자기 마음을 만날 수가 있군요"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네? "


"근데 제가 예정부터 꼭 시정해드리고 싶은게 있었는데"

"정류장에서 지호씨가 한건 키스가 아니라 뽀뽑니다. "


"아. 뭘 굳이 또. 네"


"어떻게 보면 뽀뽀라고 할 수도 없죠.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표면적인 피부접촉에 의한 입맞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8113f072ae62a022a65da8f553c0bed977c3952bcd93e4225605732141ffcd0c22042c85b4c050123


"네 알겠어요 "


"그건 키스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키스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에요"


"알겠어요 제가 잘 못했어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8113f072ae62a022a65da8f553c0bed977c3952bcd93e4225605732144bfc8a937e129b0f4c0501c7


"그러니까요."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8113f072ae62a022a65da8f553c0bed977c3952bcd93e4225605732141aad8a9229179c0c4c0501d3


"키스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환대가 될 것이다.


viewimage.php?id=39abde20ecc02bb262b6d0b0&no=29bcc427bd8777a16fb3dab004c86b6fe0f25512895f218ce8113f072ae62a022a65da8f553c0bed977c3952bcd93e4225605732141baedd922948ce0c4c050169


"이제 좀 아시겠습니까. 아니면 더 아셔야겠습니까."


"더 .. 알래여.."








10회 본방 끝나고 일주일동안 혼자 땅굴을 파며 리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11회차에서 세희의 모습이 이전과 달리 갑작스럽게 하이텐션이라 좀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회차별로 리뷰를 쓰면서 11회를 다시 보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세희가 갑자기 바뀐게 아니구나. 싶더라.

9회에서 지호가 세희에게 마대표에 대해 묻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세희는 

마대표와 수지의 관계를 돌려 말하며 설핏 웃는 모습을 보인다. 

마대표와 수지의 키스를 목격하는 장면 역시 세희가 미소 짓는걸 볼 수 있지.


마대표와 수지의 계약서를 알게된 상황에서 지호에게 말해주고 싶어 웃으면서 

화장실 문앞에서 종종거리던 모습을 생각하면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달까. 

현실에선 세희처럼 사랑과 결혼이라는것에 다소 냉소적인 내가  

이생첨 본방을 보면서 우리 커플들 꽁냥거리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내 광대가 올라가고 입이 귀에 걸리고

빨리 집사들이랑 얘기하고 싶어서 이 갤에 들어오는 나의 모습과 이 때 세희의 모습이 과연 다를게 무어란 말인가. 싶더라.


세희가 갑자기 변한게 아니라. 

대출과 고양이밖에 모르는 뇌가 네모난 남자가 아니라.


사랑의 상처때문에 그 기억때문에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마음문을 닫고 살았다는게

현실에서 우리는 누구나 처음엔 사랑이란 것에 설레어하고, 알고 난 후 또 상처 받으며 많은 일들은 겪고.

그러면서도 또 무의식중에 사랑을 꿈꾸는.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다를게 뭐냔 얘기지.


마대표의 연애에 대해 지호와 얘기하며 지었던 그 표정들, 눈빛들, 그렇게 미소짓던 그 모습들. 

아마도 12년전 그 이전의 날들의 세희 모습은 이런 모습들이었을거야. 

사랑이란 것에 설레어하고 행복하기만 했던 날들엔. 


그리고 그 행복 뒤에 찾아온 아프고 괴로운 날들로 너무나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를 혼자로 만들며 살아왔고.


그때 그 미소들이 너무나 예뻐서 지금의 모습이 더 아프다.



그런 자신의 생각과 모습들 때문에 지호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없었을거야.


그 책 속의 시처럼. 


세희가 지호에게 간다는건. 세희의 지난날들. 사랑에 대한 상처. 아픔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너무나도 많이 부서졌을 그 마음들이 모두 가는거니까. 








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049&page=1&exception_mode=recommend


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06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3.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238&page=1


4.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25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5.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262


6.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278&page=1&exception_mode=recommend


7.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41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8.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8438&page=6&exception_mode=recommend


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12343&page=1


10.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vnfirstlife&no=12367&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출처: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7

고정닉 2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28319 일반 [냥갤] 7개월 추억팔이 [12] 우쭈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688 75
128318 일반 [기음] 개인적으로 매겨보는 미국 햄버거 순위 (3/3) [36]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8186 47
128317 일반 [러갤] 171124 뮤뱅 출근길 기사사진 32장 [28] 세젤퀸예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265 46
128315 일반 [T갤] 171124 뮤직뱅크 출근길 고화질 단체샷 by ㄹㄹ베이비 [11] ㅇㅇ(1.241) 17.11.24 3611 85
128314 일반 [워갤] 이니슾 사진이랑 영상 뜸 [82] ㅇㅇ(61.253) 17.11.24 8928 486
128311 일반 [프갤] [정보글] 최근 15년간 레슬매니아 최저 별점 경기 [13] 뉴트럴라이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602 30
128310 일반 [연뮤] ㅃㅃ 배니싱 배우들 코멘트만 찍어봄 ㅇㅅㅇ [38] ㅇㅇ(218.48) 17.11.24 3053 56
128309 일반 [멍갤] 우리 댕댕이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스압 주의) [18] 싱싱한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014 70
128308 일반 [워갤] 옹(자) 새로뜬 존잘조녜 과질들 모아옴 [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097 244
128307 일반 [냥갤] 나도 할꺼얏....!!!!추억팔이!!!!! [14] 뽀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433 82
128306 일반 [연뮤] 엘송 후기(안소니와 늘마위주,스포유) [16] ㅇㅇ(223.38) 17.11.24 1251 36
128305 일반 [기음] 오느릐 빵식 2 : 에그베네딕트(feat. 직접 만든 그뭐시기 소스) [19] Automat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161 13
128304 일반 [이갤] [전지적 집사시점 e13] :합방씬으로 목요일을 달래보자 [24] ㅇㄹ(39.114) 17.11.24 2583 60
128303 일반 [연뮤] 오늘으 올빼미...??!!!!????!!!??????!!!??? [29] 공뺘미(182.228) 17.11.24 3295 34
128302 일반 [멍갤] 악마가 틀림없다. [5] 싸구려부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440 21
128301 일반 [황갤] (개소리 주의) 가족극, 막장극 매니아가 향후스토리를 예상해보았다. [24] 신혜선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1970 22
128300 일반 [더갤] 아기 사자를 닮은 아이돌 [10] 소통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633 30
128299 일반 [프갤] [데이터주의] WWE 역대 유니버셜 챔피언 [9] 클라이언트(27.100) 17.11.24 1843 24
128297 일반 [워갤] 큰 과질 손머박(+간지큰+추가) [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517 204
128296 일반 [방갤] 이Zm 정민.재님틧 올해의가요싱글25 [14] ㅇㅇ(121.161) 17.11.24 2632 113
128295 일반 [동기] 울 집 고슴도치 엉덩이 ㅋㅋ [10] ㅇㅇ(121.168) 17.11.24 2368 23
128294 일반 [히갤] 저스티스 리그에 부족한것.. 그것을 채워줄 진정한 영웅.. [19] ㅇㅇ(175.193) 17.11.24 4187 55
128293 일반 [이갤] E14 고백은 처음이라 [8] ㅇㅇ(39.120) 17.11.24 1981 30
128292 일반 [주갤] 교토에서 보고 마신거- 산토리 맥주공장 견학 이후 [18] 부전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390 13
128291 일반 [문갤] 늅이 들고다니는 필통과 내용물 [10] ㅇㅇ(123.213) 17.11.24 3774 13
128290 일반 [주갤] 금주하다 술마시면 맛은 있는데 넘 취한다.. [6] ㅋㅏ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1617 3
128289 일반 [사갤] 대본 같이 볼래?.gif [23] ㅇㅇ(211.229) 17.11.24 3408 46
128288 일반 [연뮤] ㄴㄴㅎㄱㄱ 마츠코의 행복은 어떤 모양일까? [13] ㅇㅇ(110.70) 17.11.24 3301 37
128287 일반 [냥갤] 첨엔 진짜 용맹한 암컷 고양이로 성장할줄알았지 [20] 뽀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4032 133
128286 일반 [문갤] 일일 고사성어 [7] ♡조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954 19
128285 일반 [러갤] 러블리즈 다이어리 5 예고편, 1화 럽지 분석 (둥도 있음, 꽤 많음) [26] ACEBUD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870 55
128284 일반 [더갤] 라붐&더유닛 멤버들 친목영상,움짤 [23] 탐구영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089 33
128283 일반 [워갤] 머랑둥 멕시카나&더믂지션 조녜움짤 모아옴 [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115 172
128282 일반 [워갤] 방방 뛰는 프 [46] ㅇㅇ(175.213) 17.11.24 3546 250
128281 일반 [박갤] 계산을 안하시고..가셔서 [28] ㅇㅇ(14.32) 17.11.24 3373 81
128278 일반 [깊갤] [공식] 25일 깊갤 베트남 마마 중계 안합니다. 트와 쇼케 중계합니다. [29] ㅇㅇ(59.14) 17.11.24 3572 212
128277 일반 [과빵] 오늘의 학식과 디저트 [6] 근빵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087 17
128276 일반 [카연] 지스타 다녀온 만화-1 [16] 태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5741 65
일반 [이갤] 사람이 온다는 건,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다. [11] ㅇㅇ(59.10) 17.11.24 4002 67
128274 일반 [걸갤] 171028 인공 출국, 171022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신비 [12] 내퀸비황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1302 46
128273 일반 [냥갤] 2교대 공장아재...집구석 [23] 변희재듣보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2437 125
128272 일반 [동기] 다잇어에서 고슴도치 인형을 겟했드 [15] 콩찌르(1.251) 17.11.24 3222 30
128271 일반 [물갤] 시아노 해결법 [21] ㅇㅇ(59.152) 17.11.24 1346 22
128270 일반 [카연] 호여왕 狐女王 1화 (R-18) (2) [51] 도사마하라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5281 49
128269 일반 [주갤] 오사카 먹고 마신 것들 (2일차 Feat. 아름다운집) [23] ㅍㄹ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4827 17
128268 일반 [K갤] 이민우 차명진 럽스타그램 모음...jpg [30] ㅇㅇ(210.126) 17.11.24 6428 191
128267 일반 [야갤] 오늘자...아이돌 먹방퀸...ㅗㅜㅑgif [118] 옴걸유사연애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32145 202
128266 일반 [워갤] 카봇풍으로 아스트라 밀리타룸 유닛들을 그려봄 (2/3 기갑편).grim [15] 검플리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24 4976 40
128265 일반 [황갤] 171119 황금빛내인생 서지안 캡쳐&gif [8] HS(112.153) 17.11.24 1222 25
128264 일반 [주갤] 최근 마신 맥주, 맥주잔들(용량 주의) [4] ㅇㅇ(211.198) 17.11.24 3324 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