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동수원 대관으로 걸판 입문한 뉴빕니다. 옛날에 친구들이 걸판 빨 때 혼자 설정

그지같다고 놀리면서 안봤었는데 인생의 절반 손해봤었네요.

 4개월 전 쯤인가 군대에서 나오는 올레 tv에 걸판 극장판하고 안치오전 ova가 무료로 풀려있어서 대충 봤는데 전차 포 소리가 리얼해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옆에서 전차병(이었던) 후임이 계속 뭐라 씨부렁댔지만 쿨하게 무시하면서 봤고요.

말출 나와서 하루종일 걸판만 정주행하고있네요 .걸판만 보다보니 뿅이 차올라서 덕질좀 하러 서울 올라가봤어요

 먼저 신림 코믹존에 걸판 만화책을 사러갔어요. 리본무사하고 러브러브대작전을 사고 나왔는데.

돌아가던 길에 사이비 종교 사람들이 와서 공덕이 많아보인다면서 다단계에 끌어들이려고 작업을 걸더라고요

40분의 이야기 끝에 겨우겨우 도망쳐 나왔어요. 코믹존에 가는 오덕 상대로만 그러는거 같던데 뭔가 찝찝하더라고요, 얼마나 씹덕처럼 보였으면 흑흑

그 다음은 아게아게에 탱카츠 먹으러 갔었는데 5시 30분에 오픈인걸 모르고 너무 일찍가서

옆의 pc방에서 게임좀 하다가 먹으러 갔어요. pc방 건물은 허름하던데 컴퓨터 성능은 제 컴보다 좋더라고요 ㄷㄷ.

돈까스라... 취사병으로 1년6개월동안 튀김을 했던 저는 돈까스하고 치킨을 매우 싫어하지만

역시 프로가 한 돈까스라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라아게도 먹고 싶었는데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탱카츠만 주문했습니다. 아게아게에서 여기 거주하시는 누군가를 본 것 같기도 해요.

나오면서 사장님(?)께 허락받고 굿즈 몇장 찍었습니다. 전역하고 알바해서 저도 꼭 사야겠습니다.

마지막엔 국전에 가서 갓갓겜 걸즈 앤 판처 드림탱크 매치와 전장의 발큐리아 4와

아기자기한 굿즈 2개 샀습니다

이건 대관때 받았던 차인데 향이 너무 강하네요. 옛날에 이거 차 후기 써달라고 하셨던 분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저번에 동수원 cgv에서 걸판 극장판을 4dx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동생도 그 때 같이 끌고갔어야 했는데 1좌석밖에 신청 안한 과거의 저를 때리고 싶네요.

 대관업무로 고생하신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굿즈 기증해주셔서 재밌는 시간 만들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위의 이상한 차 주신 분도 감사합니다.

4월 4일 전역까지 걸판덕분에 시간 녹일 수 있을것 같네요!

으으 이런건 올려본 적이 없어서 부끄럽네요.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귀여운 레이제이 마코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다 개성있어서 버릴 캐릭터가 없는거 같아요.

근데 유카리는 별로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