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브랜드에서 경험한 시계
블베현행 문워치 현씨마 스마레이싱 그세오토매틱 그세스드 그세하이비트gmt 그세쿼츠데데

블베 만족도 7
처음엔 롤짭 디자인이라 관심 없다가
시계 좀 차보다보니깐 얼굴이 예뻐 보이더라.
알도 41 아주 적당하고, 케이스 라인이 예쁜건 아니지만
디자인은 그렇다치고 마감은 깔 데가 없더라.
오메가나 브라이틀링 가격대의 브랜드에 뒤지지 않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두께. 문워치 그세 파네 엘프리45미리 등등 두꺼운것도 차봤지만 블베의 배럴케이스는 그 두께를 훨씬 두껍게 보이게 한다. 구블베가 다이얼디자인과 두께에서 더 강점이 있다고 보고 상태좋은 매물 있으면 꼭 구하고 싶다.
운이 좋게 강남 신세계에서 블베58브슬 재고 하나 있을때 차봤는데(목업아님), 다이버치고 알이 조금 작고 너무 골드일색이라 특별히 더 끌리는 점은 없었다. 그러나 둘 중 고르라면 58이 나을듯.
블베크로노나 gmt펩시도 같은 두께이지만 기능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좀더 수용가능할 것 같다.


씨마다이버300 만족도 7
다이얼 인덱스 핸즈 마감등으로 까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밸런스에 마스큘린한 케이스와 브레슬릿이 조화를 이룬다. 다이얼 마감에 있어서 특별히 깔만한 부분은 없었다.
단점을 꼽으라면
1. 단방향베젤의 유격이 약간 느껴진다. 튜더의 60클릭 베젤보다 조작의 느낌이 부족하다.
2. 5연 브레슬릿의 엔드링크 부분의 작은 링크가 케이스로부터 너무 길게 뻗어있어 조금 밉게 보인다. 신씨마에서는 이부분의 디자인이 엔드링크로 삽입되는 식으로 개선되었다.
3. 예물시계 원탑 답게 너무 자주 보인다. 시계에 아주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흔하게 착용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문워치 운모 만족도 8.5
42미리 케이스 치고 그렇게 크지는 않은 느낌이며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는 위의 두 시계보다 낫다고 느낀다. 다이얼과 핸즈의 느낌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돔형 글라스의 빈티지스러운 반사광과 어우러져 문워치만의 개성으로 다가온다.
단점이라면 크로노 조작이 조금 딱딱하고 고급스럽지 않은 느낌이며, 수동 와인딩이 크라운가드때문에 조금 불편하다. 크로노그래프의 스몰시침이 아주 정확하게 매 시를 가리키지는 않는 약간의 퀄리티 문제도 있었다.
씨마300 못지않게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워낙 아이코닉한 시계이고 워치퓨어리스트들을 자극할만한 감성이 있기에 느낌이 조금 다르다. 사파이어 글래스,케이스백 모델이 내구도에서 강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운모글래스가 비주얼과 가격적인면에서 낫다고 생각한다.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만족도 6
값싼 가격에 코액시얼 현행 오메가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문워치에 비해 한없이 비주류인 모델.
밸쥬7750의 윙윙거리는 단방향로터와 40미리케이스치곤 조금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다. 파리 눈알 모양같은 서브다이얼이 특징. 전체적인 외관과 다이얼 퀄리티는 문워치에 비해 뒤지는 면은 없지만, 예쁘지가 않다.


그랜드세이코 오토매틱37미리 sbgr253 만족도 8
하이비트gmt sbgj001 만족도 8
스프링드라이브 sbga201 만족도 8

그세는 자기만족에 차는 브랜드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세 시계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하였다. 단점을 먼저 꼽자면 오토매틱과 하이비트의 경우 두께가 상당하다. (블베정도는 아님)
착용감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옆을 보고있으면 크로노 시계도 아닌데 왜이렇게 두꺼울까 의문이 든다.
하이비트gmt의 경우엔 gmt시각 인덱스의 숫자가 몇몇은 약간 위치가 치우쳐져 프린팅 된 문제가 있었는데(매장의 다른재고도 마찬가지) 이부분은 신형로고 모델에서는 보완이 되었더라.
스프링드라이브 모델은 오토매틱처럼 두껍지는 않으나 쿼츠 수정을 사용하는 순수한 기계식 시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취향에따라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정확도 부분과 오버홀 주기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그랜드세이코의 다이얼과 케이스마감은 롤렉스와 동급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이얼의 핸즈,인덱스와 케이스의 유광면의 반짝거림은 지문에 더럽혀지지만 않는다면, 주변의 이목을 충분히 끌만하다. 부랄의 유광 반짝임이 갑부시계 이미지라면, 그세의 반짝임은 멀리서보면 보석과 같다.
브레슬릿의 퀄리티도 가격에 걸맞는 정도라고 보지만, 롤렉스의 그것처럼 야무진 느낌은 아니다.
칼침핸즈와 인덱스를 보는 재미가 있는 시계지만. 한없이 날카롭고 귀여운맛이 없는 디자인. 그리고 여전히 세이코


그랜드세이코 쿼츠 데이데이트 sbgt235 만족도 6
사고나서 나는 쿼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위의 시계들보다 더 만족스럽게 찬 시계는
구익스2 신익스 파네라이8days 정도.

튜더충들이랑 태그충들 싸우던데 태그는 안차봐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