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공식 오버워치 콜라보 첫 제품으로 블리자드 기어 한정판으로 나온 옴닉사태 컬러의 바스티온.

오버워치가 레고화 된다 하여 라인하르트와 더불어 가장 기대가 큰 제품이였으나,

사전공개 사진 및 평을 보면 굉장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제품이였다.

그래도 오버워치 제품군은 전종 구매하기로 결정해서 일단 구매는 했다.

레고 공식스토어에선 팔지 않고 블리자드 기어 한정이란 말이 들려서 해외구매를 했고, 국내출시 할 일은 없을 듯 하다.

가격은 25불이며, 국내까지의 배송비는 13불대인가 그랬던것 같다.

구성은 설명서와 간단한 스티커 및 봉다리 세 개.

만들어 보자.

간단하기에 만드는 과정 따위는 없다 완성이다.

인게임과 비교해보자. 솔직히 재현을 그리 잘 했나?

실루엣은 어렴풋이 비슷하긴 한데, 잘 따라했다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특히 저 머리 디자인은 왜 저렇게 했나 의문이다. 전혀 다른 형태다.

가니메데스도 크기상 브릭보단 작은 완성피규어 형태로 넣어주는게 나았을텐데. 이미 당연히 비슷한 디자인의 새 금형도 넘쳐나고.

저 크기면 가니메데스가 레고 기준 사람 절반급 크기이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제작자는 바스티온을 레고브릭으로 가능한 최소한의 크기로 구현하고 싶었나보다. 어차피 이 크기도 레고 피규어 세 배는 되는 크기인데, 이미 설정보단 한참 커진 형태다.

가동은 마냥 좋진 않지만 일단 무릎 빼고 될 건 되긴 한다.

목과 고관절 및 어깨와 발목이 볼관절로 되어있고

팔꿈치와 왼손은 축방향으로 가동한다.

오른손엔 실제 발사가 가능한 슈터가 장착되어있다.

어깨 장갑도 그나마 가동이 좀 되는 편.


뒤에 개틀링을 매고 있고 약간의 가동은 가능하고, 좌우 가동은 안되며 어차피 수색모드에선 의미 없다.

뒷태.

공식적으로 이 제품엔 경계모드에 대한 가변은 고려되어있지 않으며 설명 또한 아예 없다. 가장 실망한 부분이다.

바스티온의 아이엔티티인 가변모드가 구현이 안되면 그게 바스티온인가?

어쨌든 내 멋대로 어느정도 몸을 비틀고 접어서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보았다.

인게임과 비교하면 좀 많이 다르긴 하다.

우선 발이 뒤로 가고 무릎이 접혀서 전방 지지대가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어깨 장갑도 개틀링과 같은 방향을 봐야 하지만 가동의 한계로 안된다.


조만간 시간나면 좀 더 다듬고 가변이 더 재대로 가능하겠금 열심히 개조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버워치를 그리 많이 하진 않았다.

100레벨 조금 넘겨서 별 하나 찍은 정도?

그래도 망해버린 게임과는 별개로 세계관 설정이나 스토리 시네마틱등 좋아하는 요소가 참 많았고 그래서 마음에 들었었는데,

공식 레고 첫 제품부터 이러고 앉아있으면 기대감이 싹 사라진다.

뭐 그래도 추후 인물들은 다행히 미니피규어 형태로 나온다고 하고, 위도우메이커와 라인하르트 등 일부 미니피규어가 공개되었고 이쪽은 그나마 꽤 괜찮은것 같긴 하다.


이왕 오버워치 하는거 장기적인 제품군도 아니고 한번 나오고 말 콜라보일텐데,

명판과 어깨에 스티커 총 3개 들어가는거 기왕이면 아이디어스 제품군처럼 프린팅좀 해주면 덧나나. 심지어 한정이라며..

추후 제품들도 스티커질 도배할 까봐 겁난다 야.


설정 경계와 수색 가변재현만 해줬어도 눈 감고 박수치며 만점을 주었겠것만,

가변은 커녕 하나뿐인 수색모드 마저 어정쩡 어벙벙하게 생겼다.


그리고 왜 뜬금없는 옴닉사태 스킨인지도 모르겠다.

기왕 하나 나오는거 하얀색 플레이어블 바스티온 내주는게 낫지 않나?

많이 사서 옴닉전쟁 묘사하라고 그러는건가??


이걸 많이 사라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