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생 26년중 중3이후로 11년만에 몸무게 70키로대 살짝 발이라도 걸쳐봐서 기분 좋아서 한번 후기 써보고싶음.

몸무게 피크 115키로 기준으로 여기까지 대충 5년 걸렸는데 도중에 요요도 오고 해서 몸무게는 와리가리 좀 했음.

이게 인생 최대 몸무게였던 14년 8월시절 사진.

14년 내내 112~115 와리가리 했음. 이런 몸뚱아린데 허리가 남아날리가 있나.

결국 14년 말에 허리 터져서 디스크 판정 받고 4급판정 받음.

그래서 아부지가 내 이대로 가다간 몸성히 못살고 죽을꺼라고 생각하셨나봐. 10키로를 빼면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하셨음.

내는 뭐 철없던 시절이라 좋다꾸나 하고 무작정 굶으면서 빼기 시작함.

근데 빠질리가 있나 ㅋㅋ. 운동은 하기싫고 살은 빼고싶고 고민하던차에 간헐적 단식이란게 나옴.

하루 번갈아가면서 24시간씩 굶는 해괴한 방법으로 무작정 빼기 시작했음.

결과적으로 말하면 5개월동안 17키로를 빼서 98키로까진 뺐음. 위에 사진이 15년 5월당시에 98키로때 찍은 사진.

그 이후로 15년 10월 공익 4주 훈련 가기전까지 94키로까지 몸무게를 유지했음.

근데 무작정 간헐적 어설프게 한 댓가는 혹독했던게. 섭식장애 비스무리하게 먹토증세가 나와서 반년간 고생함.

그러다 먹토하던 습관이 낫고 공익생활 시작하면서 다시 입맛이 돌기 시작해서 1년사이 99키로 까지 되돌아가니 슬슬 불안해짐.

결국 15년 6월에 3달 pt를 끊었음. 드디어 운동 할 결심을 함.

pt는 첫 두달은 정말 열심히 했음. pt 트레이너도 내 체력으론 바로 기구운동 힘들다고 타바타?운동 같이 맨몸으로 하는 운동으로 체력부터 길러줬음

그러니까 몸무게도 2달만에 90까지 다시 내려가더라. 사진은 16년 10월에 몸무게 88일때

근데 마지막 한달은 내 전담 트레이너가 그만둬서 새 트레이너가 왔는데 나랑 정말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다니는둥 마는둥 했음...

그렇게 pt가 끝나고 대충 88~92키로 사이에서 2년 공익복무를 마침.

17년 12월에 여행갈때 사진. 이때 여행간다고 돈 아끼느라 강제 식단조절을 해서 몸무게가 84키로까지 내려옴

물론 운동은 안한지 1년쯤 지난 상태였음.

14박 15일 마음껏 먹고 오니까 89키로 되어있더라 ㅅㅂ.

18년 4월부터 공시학원에 다니기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폭식을 시작함.

96까지 찌는건 순식간이더라. 18년 11월 하반기 시험을 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간단하게 운동과 식단조절을 시작함.

운동은 100계단 계단오르기와 10키로 걷기를 번갈아서 했음. 하루는 계단 하루는 걷기 뭐 이런식으로.

식단은 아침 집밥 점심 서브웨이 로스트치킨 소스빼고 빵속 파고 먹고 저녁으로 닭가슴살+양상추 섞어서 먹었음.

96키로에서 79키로까지 4개월 걸린거같네. 아무튼 현재는 4월 시험준비한다고 식단조절만 하는중임.

4월 시험치고나서는 이제 근력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함.

pt를 다시 받긴 자금 사정이 애매하고 그룹pt같은거 받아볼려는데 내가 따라갈려나 모르겠다 ㅎㅎ

아무튼 근력운동 빡시게 해보고 다음번엔 60키로대 진입하고 글 올릴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ㅎㅎ

어제 79키로 찍은 기념으로 찍은 셀카! 우리 아부지는 잘생기셨는데 나는 우리 아부지한테 물려받은게 짱큰 머리밖에 없는거같음...ㅠㅠ

나도 115때는 내가 안긁은 복권일거라고 망상했었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