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년 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눈팅하던 사람인데 글 한번 끄적여봄

저 때가 2016년 4월초 몸무게 118키로 시절 내가 살면서 제일 돼지일때 

학창시절에도 돼지였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이 생겨서 가뜩이나 잘 먹는데 엄청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고 그래서 살이 더 찌고 찌다보니까 저 몸무게를 찍음;

그래도 먹으니까 행복해 하면서 자기위로하면서 지내다가 주변에 친구들 연애 하는것도 부럽고 먼가 멋진 옷입고 다니는 형아들 보고 부러워서 살을 빼기로 결심함.

2016 7월 ~ 2018 7월

솔직히 훈련소에 있었을 때 아마 제일 많이 빠졋던거 같음(여기 에서만 13키로?정도 빠짐)

밥도 맛이 없고 더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지만 내가 살을 빼야겠다 생각 하나로 열심히 보냈음 

사회복무요원(지하철 공익)으로 근무 했는데 보통은 월~금 일하고 주말 빨간날 쉬고 이런식이지만 

지하철은 주간 야간 비번 휴일 이런식으로 로테이션 돌아가면서 일해서 

다른 사복들이 주말에 쉴때 난 출근이고 다른 사복들이 평일에 출근하면 난 쉬고(빨간날도 일할때 있음) 걍 요일이 의미가 없더라고 ㅋㅋ 

그걸 핑계랍시고 그 때 헬스를 안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 때부터라도 내가 헬스다니면서 했으면 더 많이 빼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됨...

저 때는 그래서 자전거 타는거랑 하루 1만보 걷기 그리고 식단조절 이걸로 무식하게 뺏음. 식단조절이라 해봐야 그냥 정상인들 처럼 평범한 양을 먹는거랑 

햄버거 콜라같은 탄산음료랑 패스트푸드를 끊고 술이랑 담배도 끊었어. 워낙 많이 먹던 사람이었으니까 몸에 안좋다는건 최대한 다 끊어봄;;

아무튼 이렇게 다이어트 지식 1도없이 그냥 무식하게 빼고 지내다 보니까 2년이 흐름

2018 8월 ~ 11월중순

다 끝나고 캐나다 사시는 친척들 뵈러 놀러갔음 그리고 여기서 헬스를 처음 다녀봤는데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누나가 운동 이것저것 알려준거 보면서 하는데

그 누나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솔직히 뭐가 뭔지도 몰라서 제대로 안했음 그냥 아 이런게 헬스장이구나 하고 체험하는 느낌? 

그리고 동작 따라해보았는데 처음부터 잘 될리가 없잖아? ㅋㅋㅋ 

꾸준히 하면서 늘리는건데 첨부터 하고 안되니까 아 잘 안되네 ㅋ 하고 대충 하고 되게 허송세월을 보냈음 

다음에 가야지 비오면 아 비오네 ㅋㅋ 다음에 가야지 이런 래퍼토리가 반복되면서 사실상 다이어트를 안했지만 

그래도 꼴에 또 살은 찌기 싫어서 예전처럼 다시 많이 먹지는 않고 그냥 여기서 살 안찌게 유지만 했던거 같음. 

역시나 지금 생각하면 저 때도 만약에 헬스 열심히 했으면 빠지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 했음...

2018 12월 ~ 현재

귀국하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난 아직 여전히 살이 찐 돼지더라고 물론 2년전 보다는 많이 빠졌는데 그래도 돼지인건 여전하더라고 ㅋㅋ 

그래서 헬스를 다시 시작함.이번에는 여기 눈팅도 하면서 정보도 좀 얻고 헬스하는 친구들한테 운동 이것저것 물어보고 자세도 보고 하루에 2시간 헬스 했음.

뭘 하던 꾸준한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예전처럼 아 다음에 갈까 하고 미루고 싶을때 너무 많았는데 

여기서 다이어트 후기 올리신 분들 사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많이 뺄수 있을꺼야 하고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했음.

운동은 주로 런지 많이하고 하체운동을 많이 했음 유산소도 섞어서 하고 

솔직히 하면서 때려치고 싶은 생각 너무 많이 들었는데 진짜 살 빼고 난 이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았음.

참고 또 참으면서 운동해서 인지 현재 몸무게 78키로 찍음.

진짜 많이 힘들었지만 내 자신에게 처음으로 뿌듯했음 ㅋㅋ

살 빼고나서 옷 사입으니까 개인적으로 기분 좋더라 진짜 이태원에서 바지 큰거 사 입고 다니던 내가 드디어 살을 빼서 옷을 사입는구나 하고 ㅋㅋ

그런데 과연 연애는 할수 있을까...ㅠ

현재 목표는 73키로 미만을 목표로 잡고 운동 하고 있어요.

별거 없는 글이지만 한번 남겨봅니다.

다들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