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울 갈일 있어서

그동안 벼르고 있던 망원쪽 순례를 돌았어요.

여긴 럽다5의 주 촬영지죠.

이 근방 순례기는 이미 여러번 올라왔는데 뭐 근황이라고 봐주세요 ㅎ

이번에 간 곳들.. 오매 많이도 갔네..

먼저 망원유수지체육공원부터

여기는 평행세계 여고생 수정이 음악듣다 괴롭힘 당한 그 벤치 (내 기타 건들지마아~)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놀러 나온 사람들로 그득그득

공원에서 계단을 올라와서

화살표가 표시된 길로 가면 수정이가 마을버스에서 내린 다음에 걸었던 길.

큰 길가로 다시 나오면

9번 마을버스 종점. 수정이가 버스에서 졸다가 깼죠 ㅎ

여기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명은이가 소개팅했던 술집과 예인이가 알바했던 떡볶이가게가 있어요.

술집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없어졌네요.

여기서 떡볶이 한그릇 후르릅촵촵. 1인분 3천원이고 맛이 있는데 생각보다 꽤 맵네요.;;

저렇게 예인이 사인이 걸려있어요

떡볶이 가게 나와서 오른쪽으로 옆옆 건물??쯤에 있는 골목에 들어가면

베이비 크리스털이 포스터를 붙였던 그 벽과 공연 장소가 있어요.

지하는 원래 뭐하는 곳이었는진 모르겠네요.

한강쪽 방향으로 한블럭?가면

예쁜 알바가 있었던 그 편의점. 날이 더워서 블랙보리 하나 사서 나왔어요. ㅎ

계속 한강쪽으로 가다보면 옆에 좁은 길이 하나 있는데

여기는 지애 코끼리 시절 리어카 타고 달렸던 그 곳이에요 ㅎ

사실 이 길 옆이 테니스장인데

도로확장 공사때문에 테니스장이랑 나들목이 다 임시폐쇄된 상태에요;

여기에 평행세계 지수가 사장님한테 프로포즈받고 종소리 듣고 쓰러진 그 곳이 있는데 말이죠. 아쉽;;

여튼

한강변에서 야구장, 농구장 지나서 축구장 옆에 가면

평행세계 명은이가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며 노래 한소절 불렀던 그곳.

그리고는 소개팅하러 갔죠

여기 위로 올라가면 다리(?)를 건너서 합정역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거기서 5거리를 좀 지나면

평행세계 리다님이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세계(?)를 선보이다가 쫓겨난 그 카페 ㅎ

주말 낮시간이라 그런지 카페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어요. 분위기는 인싸정모 분위기;

길을 건너서 골목쪽에 들어가니 와 여기 이런저런 핫한 가게들이 많네요

그 중에 하나가

평행세계 미주가 미쿡 친구들을 만났던 그 술집. 4층에 있는데 건물은 허름한데

4층에 다가가니 인싸의 결계가;; 입구에서 부처님이 '이 놈!' 하고 계셔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호다닥;;

여기서 골목길을 따라 망원역쪽으로 가면

평행세계 예인이가 알바를 하다 번호 따일(?)뻔했던 그 카페.

여기는 나중에 지애가 가서 밀크티병을 들고 사진 찍었던 곳인데

그 밀크티를 직접 사봤습니다.

테이크 아웃할때 바로 먹을 수 있게 드릴까요? 하시는데

그러면 저 병을 안줘요. 병째 달라고 하면 저 상태로 줍니다.

이게 차가운 상태로 바로 마셔야 맛있다고 써있는데

홍차향이 고급스럽게 올라오고 꿀이 들어가서 많이 달지도 않은게 완전 제 취향 JMT!!!

와 사진보니 또 마시고 싶다..

망원로로 나가서 큰길 따라 가다보면

지애 사장님이 단신모델 케이랑 계약을 했던 그 카페

그리고 이 가게 바로 옆 골목에서 지애 기사랑 남편이 지애를 놓고 다툼을 벌였죠 ㅎ

입간판에 팥빙수 광고하던데 나중에 또 오게되면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계속 가던 길따라 가면

평행세계 지애의 아이스크림 가게!

원래 프랑스 가정식 음식점이자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일요일에 쉽니다. 아아... 용머리 떡볶이로 불난 속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고 싶었는데ㅜㅜ

꼭 먹고 말테다

그리고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로 가서

지애가 나들이하다가 포스터 있는거보고 들려서 사진찍었던 음반가게

길건너 또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가면

미국 유학하고 돌아온 평행세계 미주가 체력관리를 했던 그 곳.

티저에서 인터뷰를 피해 도망가던 그 길이 아파트 뒤에 있어요.

그리고 평행세계 명은이 티저에서 인터뷰 피해 도망가던 그 출구(10번)

현실세계 명은이 포스터를 바로 보던 그곳. 여긴 3번출구 근처죠.

치과 광고는 계속 붙어있네요. 영구박제인가..

여기서 3번 출구로 나가면

미주가 춤을 가르쳤던 댄스스쿨이 있어요.(파란색네온사인)

이름이 왜 레벨식스인가 했더니 6층에 있어서 그런듯. ㅎ

옆에 사진은 명은이가 고백을 받았던 그 계단.

이렇게 20여곳의 럽지탐방을 마무리합니다.

아 진짜 럽다6 좀.. 제발~~

그럼 ㄹ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