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 이래적고 보니 논문같네 어쨌던 보정 초보들을 위해서 피부보정법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림

은근히 인물보정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거 같아서 이런이런 방법들이 있다는걸 알려줌

초보들을 위한 글이고 내가 하는 방식은 어디까지나 이런 이런 방법들이 있다는 소개니까 좋은 방법이 있으면 글써주라

기본적으로 찍덕식 보정을 예시로 들꺼인데 왜냐면 찍덕식 보정이야 말로 보정이라는 보정은 다 때려박은 보정법이기 때문

디테일이 깨지든 말든 예쁘면 장땡이라는 그 정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함

(쉽게 말해 부분부분 때서 써먹기에 좋은 방법들이 많음)

기준은 a7m3, 포토샵 보정 기준

사실 피부보정외에도 수없이 많은 보정방법이 있으며 아래에 소개된 방법들을 모조리 다 섞어서 사용할수도 있음

아참 그리고 오늘의 예시사진은 2019 서울모터쇼 임솔아님이 수고해주실거임

사진을 고른 이유는 단지 본인이 찍어서 저작권 문제가 없고 공개된 행사라 초상권이 조각되며

피부만 보정하면 될 정도로 얼굴형이 좋고 예뻐 무보정이어도 큰 문제가 없어 예시로 보이기에 딱 적당한 사진이어서임

근데 원본 이전에 색 보정 좀 해주자

(화이트 밸런스 조정과 색상 캘리브레이션 조정 후)

일반적으로 인물사진을 조정할때는 눈동자의 흰자위가 회색이므로 거기를 찍으면 정 화밸에 가까워지지만

찍덕식으로 보정할 경우 피부에 대고 찍어버리는게 일종의 비법이다 피부가 하얗게 되니까

그렇게 찍으면 푸른기가 도는 화밸이 되는데

소니의 경우 푸른기를 살짝 올려주면서 붉은 색의 채도를 올리고 푸른색의 채도를 낮춰주면

김치찌게 좋아하는 캐논과 흡사해진다 ㅎ

정확하게 똑같이는 못맞추는데 아무튼 그럼 시작하자

피부가 예뻐보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3가지로 나눌수 있음

1. 밝아서 하얗고 빛이 난다 (광도)
2. 피부톤이 균일하다(=얼룩덜룩하지 않다)(색균일)

3. 피부에 트러블이 없고 매끈하다(디테일)

이 3가지가 균형을 이룰때 피부보정이 잘된거인데 부족하면 안하니만 못하고

셋다 너무 과하면 허옇게 뜨거나, 달걀귀신이거나, 도자기가 되어버리니 그 부분의 조절은 항상 중요하다

1. 광도보정식 방법

1-1. 그냥 노출을 올린다 (포토샵, 라이트룸 공통, Filter - Camera RAW Filter)

디붕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1-2 HSL 의 오렌지색의 광도를 올린다

오렌지 색은 일반적으로 황인종의 피부색으로 인식되므로 광도를 올리면 피부색이 올라간다

1-2-2 HSL - Luminance 를 켜두고 Taget adjustment Tool로 피부를 찍은 뒤 오른쪽으로 당긴다

Taget adjustment Tool은 찍은 부위의 색을 인식해서 적용하는 툴이다

즉 피부에 찍으면 피부색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그 색의 밝기 등을 조정할 수 있다

1-3 레이어 스크린 적용법

옛날 옛적 포토샵에 RAW 인식 따위는 없었던 그 시절 부터 사용하던 방법으로

사진 레이어를 복제한 뒤 사진 전체에 가우시안 블러를 쎄게주고

블러가 된 레이어 속성을 스크린으로 바꾼 뒤 Opacity를 조정하여 밝게하여 피부를 밝게한다

Screen은 추가된 레이어의 빛을 더해주는 속성이므로 밝기를 높혀주는 효과가 난다

옛날옛적 기법이지만 이 기법은 지금에도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2. 피부톤을 일정하게

피부톤을 일정하게 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인데

블러를 먹인다

다른 색을 뒤덮어서 모르게 한다 임

세세한 부분들은 넘어가자 이거 자세하게 쓰려면 밤새야 할듯하다

2-1 블러

2-1-1 가우시안 블러

피부를 선택한뒤 가우시안 블러를 먹인다는 무식한 방법이다

옛날에 주로 쓰였으며 지금도 의외로 라쏘툴로 부분적으로도 잘 쓰고 있는 방법이다

의외로 개개인의 실력을 타는 기법으로 이걸로도 최신 기법들(하이패스, 주파수분리보정) 뺨치게 보정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2-1-2 셀렉티브 컬러 - 가우시안 블러 or Mask - 가우시안 블러

가우시안 블러의 응용판으로 Select - Color Range로 피부색만 선택한 뒤 블러를 먹이는 방법이다

(하얀부분만 선택되는거다 포트레이쳐 마스크 같은거 써봤으면 이해가 바로 될 듯)

Color Range 는 다른 용도로도 많이 활용할수 있으므로 한번쯤 써보는게 좋다

2-1-2 서페이스 블러 (★ 중요)

셀렉티브 컬러 등으로 얼굴을 선택한 뒤 서페이스 블러를 써보자

이 블러는 가우시안 블러와 달리 가장자리를 남겨두고 블러를 한다 즉 일정 디테일을 남길수 있는 블러(!)임

위의 조절바가 얼마만큼 뭉갤지이고 아래 조절바가 얼마만큼 디테일을 남길지를 결정한다

즉 가장자리나 디테일을 남길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즉 최근의 하이패스 보정법이나 주파수 분리 보정법보다 쉽고 빠르며 간편하게 디테일은 남아있는 블러를 할 수 있다

두 보정법에 익숙하고 잘 다루는 사람의 결과물 보다는 떨어지지만

액션으로 수치조정 잘 못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이쪽이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2-2 색으로 덮기

말 그대로 색으로 덮는 방법이다

2-2-1 커브

(디붕이들이 좋아하는 '명따암업' 밝은 부분을 살짝올리고 어두운 부분을 내림)

사실 이렇게 커브처리하면 디테일도 살아나지만 다른 색이나 빛도 잘먹음 동영상의 유명한 로그도 이런 식의 커브임

결국 이런 커브를 넣게 되는건 일종의 밑처리이기도 함

(원본과 커브 적용 + 고대유물방식 레이어 스크린 결합시 Before & After)

(디붕이들은 잘 아는 흔히 말하는 나이키 커브)

색 잘먹고 고대비가 된다

(원본과 커브 적용 + 고대유물 레이어 스크린 결합시 Before & After)

2-2-2 포토필터 or 토닝

포토필터와 토닝을 한다 이 부분은 그냥 누르면 되니까 넘어감

단지 색깔은 푸른계열 적용하면 흰피부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2-2-3 그린다(!)

소프트라이트, 컬러 혹은 스크린 등으로 레이어를 설정한 뒤 스포이드로 피부에서 색을 찍어서 직접 그려주는 방법

부분적으로는 자주 쓰이지만 전체 보정에 이걸 하려면 미술적 재능이 필요하다

3. 디테일 보정 방법 (포토샵 라이트룸 비슷)

3-1 부분 디테일 보정

3-1-1 도장툴

3-1-2 힐링브러쉬

3-1-3 패치툴

취향대로 골라잡자 슬슬 이런부분까지 설명하면 밤을 새야 글을 완성할꺼 같다

이건 그냥 이 툴 자체를 써보면 바로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넘어가자

기본적으로 트러블이 있는 곳을 찍어서 자동으로 인식 (Content-Aware) 같은 것을 응용하는 방법들이 있다

이 부분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유튜브 가서 보면 다 나온다

3-2 전체 디테일 보정

니들이 알고 싶어하던 바로 그 방법

3-2-1 하이패스 방식(★ 중요)

최근 유행하고 있으며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사용하는 2대 보정법 중 하나인 하이패스 방식이다

하이패스 방식의 원리는 하이패스 필터(쉽게 말해 변동이 심한부분만 남기는 필터이다)를 통해 남은 부분을

오버레이 방식의 레이어로 바꿔서 원본에 덮어씌울 경우 샤픈이 일어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한 방식이다

하이패스는 명도나 색상이 확 바뀌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중간 회색으로 남겨두는 필터인데

이를 통해서 디테일을 검출할수 있다 왜냐면 사진에서 선과 디테일은 명도나 색상이 확 바뀌는 부분이니까

결국 하이패스 필터를 씌우면 선과 디테일만 레이어에 남아있게 된다

그걸 오버레이나 소프트라이트 등으로 기존의 사진위에 놓을 경우 선이 중첩되므로 샤픈이 일어나는데

이걸 인버스 즉 반전시켜서 적용하면 반대로 블러가 일어난다는 걸 이용하는 방식임

1. 사진을 레이어로 중복시킴

2. 중복된 사진 하나를 반전시킴

3. 반전시킨 레이어를 하이패스 필터를 씌움

4. 하이패스 필터를 씌운 레이어를 오버레이나 소프트라이트로 설정함

5. 도자기 피부가 된 사진을 감상함... 은 아니고

레이어에 가우시안 블러를 적절히 먹여서 디테일을 얼마만큼 되살릴지 정함

(하이패스 방식의 결과물 딱봐도 피부가 매끈해진걸 알 수 있다)

장점

1. 피부를 밀어도 디테일이 남는다

2. 그 디테일을 조절 할 수 있다

3. 익숙해지면 빠르게 진행가능하다

단점

1. 은근슬적 회색이 섞인다(오버레이나 소프트라이트의 문제)

2. 마스크 작업을 하지 않으면 머리결같은 디테일도 다 무너진다

3-2-1 주파수 보정법(★ 중요)

이 방법은 프로와 아마가 모두 사용하는 방법으로 유우우 명한 방법임

주파수 보정법은 디테일을 분리해 낸다는 것에서 착안한 방법임 아무래도 하이패스 방법을 보고 떠올린듯

레이어의 모드중에는 빼기(Subtract)가 있는데 이는 같은 색과 밝기일 경우 검은색으로 표시되고

명도와 디테일이 다르면 그게 표시되어 남는 모드이다

이 빼기의 성질을 이용해서 같은 사진을 2장 놓은 뒤 밑의 사진을 블러해버리면

블러와 원본사이의 차이 즉 디테일이 빼기 레이어에 표시되게 되고 여기에 이미지를 적용 즉 보이는대로 저장하게 되면

짜잔 디테일과 블러된 사진을 이 분리된 레이어를 각각 얻을 수 있음

즉 색과 디테일이 분리되었으므로 분리된 디테일은 놔두고 아래에 남은 사진에 추가적인 블러를 적용해서 뭉개버리면

분리된 소수의 디테일을 제외하고 색과 디테일 모두 균일화 시켜버릴수 있는 방법임

1. 사진을 2개 복제해서 겹친다

2. 위의 레이어를 혼합옵션을 빼기로 설정한다

3. 밑의 레이어에 가우시안 블러를 적용한다

- 이러면 검은 색에 디테일이 떠오르는데 블러를 많이 줄수록 디테일도 많이 빼기 레이어로 옮겨감

즉 블러를 적게 줄수록 나중에 보정하면 피부가 매끈하게 됨

4. 빼기 레이어에 이미지 적용을 실행함 (보이는데로 저장을 하는단계)

Image - apply Image - Layer(아래 블러 준 레이어) - Blending(Subtract) - Scale(2) - Offset(128)

- 오프셋은 일종의 밝기로 밝기 값을 1/2로 준거임 즉 중간값을 주어서 검은색을 중간 회색으로 만들어 레이어 합성에 영향을 안주게 한거임

검은색이 중간회색으로 반으로 줄었으니 스케일을 2로 줘서 차이값을 2배로 만들어 디테일은 원래 값으로 적용함

5. 빼기 레이어의 혼합옵션을 Linear Light로 바꿈(1:1 밝기합성)

6. 원본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사진을 보고 내가 뭘한거지 생각함

7. 아래의 블러 레이어에 추가적인 가우시안 블러를 해줌 라쏘 툴 등을 이용해서

빛과 그림자 등을 부분부분 나눠서 해줄수록 유리

(사실 하이패스에 비해 보정효과는 극적으로 좋지는 않음 다만 디테일을 원하는 부분에 원하는 만큼 조절가능하다는 점이 중요)

자 그럼 이제 앞에서 썼던것들을 대충 적당히 합쳐주면

이거 쓰는데 거의 4시간 걸렸네 아....

하이패스나 주파수 보정법은 유튜브에 찾아보면 디테일하게 잘나와있음 나는 주로 원리를 설명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었으니

세세하게 알고 싶으면 유튜브 가자 내가 추천하고 싶은건 보정쪽은 김종복 센세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8Fj5qyDnHfaaMW8zseyG2A

사실 마스크 해서 세세하게 디테일 따고 뭐 그런 부분도 설명해야하는데 피부보정이니까 여기까지만 하자

뭐 암튼 그렇다 삘받아서 시작했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여기서 끊었음

아 출근할 생각하니 맥주가 땡기네 나는 한잔하러 간다

ps : 해상도 너무 뿌옇다고 해서 제대로 재작업해서 올림 피부 보정만 봐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