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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나이 먹고 서울대 입학에 대해 샤갤놈이 쓴글 하나 있는데앱에서 작성

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6.07 10:00:03
조회 9881 추천 41 댓글 17

거두절미하고 내 소개부터 하고싶다.


나는 현재 20대 후반나이에 곧 졸업에 접어드는 학생이고


OO대학교 ㅡ> 서강대학교 ㅡ> 서울대학교 


* 전전적대학교 괜시리 신상노출될까봐 지웠다. 


그렇게 대학 3번 옮겻던 사람이다.


그만큼 20대 대부분을 대학과 학벌에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할애했고 


학벌에 대한 인식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시간도 많기에 


여기와서 철 없어보이는 '나이먹고 서울대와도되나요?' 하는 글에 조금이나마 이해는 한다.





대학을 옮겼던 이유는 다름이아니라 꿈이고 목표고 내 나름대로는 미화했지만 사실 열등의식과 학벌 컴플렉스 그것밖에없다.


20대를 요약하자면 그냥 엠창인생에 가깝다.




전전적대학교에서 서강대학교로 옮겼을당시 개인적으로 엄청난 급간상승이라 철없던 당시 나는 몹시 기뻣고


서강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몹시 강했었다.


지금도 그런거같지만 옛날에도 서강대는 추락하는대학이라고 욕먹이며 상대적으로 성대, 한양대를 올릴려는 성훌, 한훌에 열받고


지금은 틀니딱딱충밖에없는 당시 잘나가던 4대갤 서강대 학생들이랑도 밥먹고 연락하며 지냈다. 그중 몇명은 아직도 친분이있다





그런데 군대 제대할떄무렵에 다시 입시를 치기로 마음먹었다.


서강대학교도 충분히 좋은 대학이고 아직도 사랑하는 학교지만, 나같이 열등감에 치약한 부류는 그러한 위치에서도 힘들었다. 결국에 다시 입시를 봤다.


나이 20대 중반에 대학 다시 옮긴다고하니 당연히 주변에서는 미친새끼 취급했고. 부모님과의 관게도 거의 의절수준에 치달았었지만


결국엔 다시봤다. 





그런 상념들을 글로 옮기자면 정말 상당한 장문의 글을 쓸수도 있으나, 지금은 상당수 정리된 시점에서 그저 담백하게서술했다.


그렇게 20대를 대학 입시로 반 쓰레기인생을 지내며 학벌에 대한 생각을 하며 그에대한 생각과 감상을 남겼고


이 대학을와서 졸업을 앞두고 나이도 먹고해서 그에대해서는 상당히 정리된느낌이든다.




단도직입적으로말해서 나이먹고 서울대학교 오는건 추천하고싶지않다.


계열이 인문게건 자연계건 상관없이, 3수까지는 몰라도 나이로 4수이상이되면 무조건 자기 길을 알아보라고하고싶다. 


반대로 의치한 같은경우는 나이먹고 도전한다고하면 당사자 입장만 괜찮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의전출신들 평균나잇대를 보고서 생각한거다...


만약 나이먹고 대학입시를 도전하겠다하면, 위와같이 의치한과 같은 전문직계열이면 모를까 서울대학교 일반학부를 입학하는건 추천하고싶지않다.


대학무용론 이딴걸 말하고싶은게아니다. 대학의 간판이 갖는 문화권력이 강하고 학벌카스트가 있다는것도 동의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세월을 보내면서(혹은 낭비하면서) 까지 갖을만한 프리미엄? 인가하면 그것도 아닌가싶다. 


간혹 어느업계나 바닥은 전부 서울대 출신이라고하던데, 그건 서울대라서 그런 직업과 업계의 최정상에 자리잡은게 아니라


반대로 그럴 사람들이라서 이 학교를 입학한것이다.


나이는 숫자라는 표현이 있지만, 이 나라에서는 나이가 갖는 인식에 상당수가 크게 지배받고 또 제한이 많은편이다.


테라성님 말대로 이 학교의 최고 장점은 서울대학교에 갖는 타인들의 환상이다. 정말 그 표현만큼 촌철살인의 글도 없을듯.





다만 아래와같은 경우는, 생각해볼가치는 조금이나마 있다고 생각한다.



1. 학벌컴플렉스떄문에 거의 인생단위로 열등의식에 빠져있는부류


그 어느누구나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는 조금씩이나마 갖고있다. 


그런데 대다수는 그런 부정적 컴플렉스가 그 사람의 모든것을 지배할만큼 강한건 아니다. 그저 상대적인 약점에가깝게생각할뿐이다.



그런데 옛날에도 있었지만 지금도 무슨 디씨에서 전문대 나와놓고서 예일 법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비정상적인 학벌상식을 논하거나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남이 갖고있는 학벌 프리미엄에 대한 시기심과 열등감으로 아무이유도없이 노골적인 타 대학에 대한 욕설을 내뱉는 사람도 있다.


나이처먹고 노땅들중에서도 학벌컴플렉스떄문에 나이어린 대학생들이랑 서열놀이하고 자빠지는 나잇값못하는 영감도 있다.



이런인간은 컴플렉스에 사로잡혀서 정신적 폐인상태에 가까워서 그런 평생의 주박으로 사로잡혀있는 학벌 컴플렉스를 풀려면


차라이 나이처먹어도 재수를 하라고 말하고싶다. 이런 사람들은 극소수에 가까우나 인터넷을 보면 못볼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훌리짓 하는 애들 대다수가 대학을 다시 못들어갈만큼의 씹노땅이나 수1시충인데


내 추측으로는 그렇게 학벌떄문에 괴로워서 딸딸이를 칠려면 차라이 재수라도 할것이지


지 자신을 바꿀생각도없고 대학을 바꿀생각만 있으니 어중간한 대학 입학해서 다시 정시를 칠 능력이 없거나 세월을 잃은 노땅들이라고 생각한다.




2. 금수저


솔직히 말해서 금수저는 나이고 지랄이고 자기가 조금이나마 대학 타이틀을 원한다면 대학 졸업장따도 상관없다.


이건 정말이다.


내가 이 지랄을 했던 이유도 어느정도 먹고 살 끝발이 있어서 그랬지, 거지새끼였으면 재수시절 입학했던 서강대 졸업하고 일자리 알아봤을것이다.





위의 경우가 아니면 내가 그런 세월을 보내왔고, 실제로 늦게 입학한 씹노땅 입장에서도 비추천한다. 





그리고 [나이먹고 서울대학교 와도 되나요?] 이런 질문 남기는애들중 대다수가


올 능력도 없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글만 남기는것도 뭐 대충 알고있다.


왜냐면 올수있는 능력이 있는 애들같은경우는 어느정도 사리판별이 되는 애들이라 자기자신이 올수있고없고를 떠나서 정말 필요한지 필요로 하지않는지를 알고있다.


그러니까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그냥 그 시간에 정말 와야하는지 마음 정리하고 마음 정했으면 공부나 하던지 놀라고 말하고싶다.


어차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인간도 얼마없는것도 안다.




오랜만에 디씨 접속해서 글을 가볍게 쓰고싶었는데, 나도 나이를 먹어서그런지 글이 좀 노땅체에 투박하게 쓰인다.


만약, 정말 학벌 컴플렉스떄문에 괴롭거나 질문이 있다면 나도 옛 생각이 나서 말을 들어줄 생각은 있다. 


나도 그런 엠창인생을 향유하면서 공감할수있고, 해줄말도 많다. 이런 주제는 누구와도 쉽게 나눌 이야기가 못되서.


원한다면 녹두나 신림 근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카톡을 나눌 생각도있다. 뭐 그럴놈은 없겟지.


라는 내용이었음


From DC Wave



출처: 공무원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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