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두번째라 정신놓고 걷고 있는데 앞에 선구랑 맨두 음료수 사서 걷고있더라 ㅅㅂ
내가 걸음이 엄청 빠른편이라 걸으면 걸을수록 점점 가까워지고 내가 저 둘 따라잡고 지나치면서 슬쩍 얼굴 봤는데
저 둘도 슬쩍 나 보고 난 존나 아는척도 못하겠고 그냥 눈빛카이팅 존나 하면서 앞서서 걸었음
걷다가 슬쩍 뒤돌아서 카이팅하고 다시 앞보고 반복했음
2015 섬머결승 톰 여자친구 급 눈빛카이팅이였을거다
발목 후들후들 떨리더라 ㄹㅇ 넘어질것같았음 내가 걷는건지 기는건지 발목 존나 후들거리는데 힘 주고 걸었음
경기장 문 여는데 바로 뒤에 맨두랑 선구 들어와서 그냥 문 열어서 들어올때까지 잡아주는걸로 만족함
찐따같은 나새끼 씨발

저번엔 얼굴 다 보이는 자리였는데 이번엔 빠커 1도 안보여서 좀 슬펐음
그래도 울후랑 뱅은 잘 보여서 봇듀오 키보드 손놀림 잘 보고옴

경기 ㄹㅇ 솔직히 한세트는 질 줄 알았는데 진이랑 애쉬나온거 보고 뭔가 직감이 들었음 이길것같다고
카르마 큐에 피쫙쫙 깎이는거보고 관객석 술렁술렁 ㅋㅋㅋㅋㅋ

뱅식이도 잘했지만 나미 큐랑 궁이 대박만 치길래 내심 울프가 받나 했는데 뱅이 받더라 뭐 잘했으니까 ㅇㅇ

인터뷰보는데 보지도 않고 언냐들 헐레벌떡 팬미줄서려고 나가는데 인터뷰 핵꿀잼이라 못나감
너네도 팬미도 좋지만 인터뷰 마저 다 보고 나가라 티비로 보는거랑 실제로 보는거랑 다르니까 ㅇㅇ

그리고 1층을 나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빠커 줄이 1층 앞부터 반대편 정문 벽까지 다 차서 줄이 굽더라
빠커한테 싸인받으면서 다음 mvp전에도 응원오겠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네 감사합니다 하는데 ㄹㅇ 피부좋아졌더라
하여튼 빠커 싸인받고 울후 싸인받으러 줄섰는데 팬미끝났음 ㅋㅋㅋㅋㅋ 주말이라 사람 존나 많았다
외국인 아재 팬들 빠커줄보고 절망하면서 오 펔.. 페이커... 이러면서 벵기줄 서던데 불쌍했음

에스컬레이터 타고 빠커 내려가는데 ㄹㅇ 아이돌마냥 고딩애들이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 소리 질러대는데 신기했음 ㄹㅇ 인기많구나 싶었다

엠비피전에도 직관가서 짤쪄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