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회참석후 간단히 느낀점입니다

1. 사시존치의 최대우군은 로스쿨 최대의적은 고시생

- 석연치않게 운영되는 로스쿨때문에 국민들께서 사시존치여론이 힘을 더 실어 주는상황이고

  사시존치의 정당성에 대해 더 힘을 실어주는 상황에다가

  올해같은경우 굉장히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로스쿨등급제사건, 자소서전수조사사건등)

  단한번만이라도 고시생들이 제대로 모여서 목소리를 크게냈으면 지금9월가까이되는 이지경까지

  오지도않았음.

  어제도 법행끝났고 그래도 혹시나 leet칠수도있는사람배려해서 leet후로 집회시기를 잡고

  진짜 법행시험장에서 사시모임집행부에서 법행포기해서까지 전단지 나눠주고 신림동에

  전단지뿌리고 뜻있는 개인분들은 고시반있는 대학교정문에서 전단지 나눠드리고 했는데 

  진짜 터무니없을정도로 적은 인원이 모임 

  최소 500명은 모일줄 알았는데 인원이 너무적어서 오신환의원 얼굴쳐다보기 부끄러울정도라서

  책상에 앉자마자 얼굴푹숙여서 고개를 들수없었음 

  오늘 법행게시판가서 들어가보니 더 가관임.. 대충 컷 -13~14개정도로 누가 봐도 뻔한데 

  컷-20개 안쪽인 사람들 가능성 0%가까운사람들 아직까지 컷논쟁하면서 다투고있지않나

  1년더 빡세게해서 법행준비한다는 글올라오지않나...

  심지어 추석에 민망해서 고향못내려가는데 공부하게 독서실추천 

  해달라는 말도 안되는 글올라오는거보고...

  진짜 상황파악 못한다는 생각밖에 안듬..

  솔직히 말해 올해법행 3법 -20정도 안이면 웬만한 판검사와 변호사보다 헌민형판례는 더 잘아는 3법 도사수준인데

  헌민형 3법 잘해서 뭐하냐고 써먹을데가 있어야 써먹지.. 이제 사시까지 없어지면 헌민형으로 치르는 시험도없을뿐더러

  법행은 그날 수험경향이나 컨티션 심하게 타는시험이라 그냥 실력권안에 있는사람이 붙는시험이지 

  실력있다고 붙는시험이 아님..  

  시간맞춰서 컷 -20안정도로 될려면 적어도 법공부3년이상 빡세게해야 올라갈 경지이고 -20안이 150명은 될거라 생각되는데

  그분들 그공부한거 어디다써먹을생각이신지...젊어서 공부한거 아깝지도않은지 도대체 이해도 안되고 

  차라리 집회나 나와서 목소리내서 내년사시유예라도되면 1차는 100%가까이 붙는 실력분들인데

  도대체 집회에 왜들 안나오는지 이해가안감.. 

  그밖에 법행합격부근에 있는분말고도 내년사시존치되면 적어도 사시치를분들은 

  자기헌민형 공부할때 집행부 노숙하고 삼천배하고 법행포기하면서 법행날 시험장에서 전단지나눠주고 서명받고

  국회의원만나면서 사정사정하고 고발당하고 그러고 있는상황인데 최소한 같은사시생으로서 미안함 조차 없는건지.... 

2. 사시존치의가능성은 거의없지만 사시유예의 가능성은 90%이상 

- 고시생들의 힘도많이 빠졌고해서 유력정치인의 갑작스련결단이 없다면 사시존치의 가능성은 없는형편이라

  당장 사시폐지되면 반발이 어마어마하겠지만 

  만약 유예되도 또다시 사시존치의 목소리는 나오기 힘들고 반발도 힘든상황이라

  로스쿨측에서도 예비시험을 전제로한 유예까지는 예전만큼 결사반대까진 안할거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고

  대다수 국회의원분들도 당장 섯불리 로스쿨일원화는 조심스러워하는입장이고 예비시험은 상당수 동의하는입장이라

  현정부부처인 법무부에서도 4년유예 발표까지 한상황이라 

  절충해서 예비시험도입전까지 2~3년 사법시험유예 가능성은 매우높다는 생각

  다만 이것도 대표님말씀대로 모든것이 맞아떨어지면 가능한건데 어처구나 없게도 맞아떨어지지않는 한부분이 

  고시생들의 이기주의임... 절대 안모이고 남이 해주기만 바라고 

  자기3법공부하다보면 뭐라도 되거나 해결될거라는 착각및 이기심...

  때문에 유예여부는 10월 법사위논의를 앞두고 사시존치여부가 사회적으로 재점화되었을때 

  사시생의 행동여부에 따라 유예여부가 결정될거같음.. 결국 사시생들 손에 달려있음 

3. 고시생모임은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고 헌신적

-일개 집회참석자에 불과한 내가 다 얼굴낮뜨겁고 허탈할정도로 생각보다 인원이 적었는데 (개인적으로 500명인원예상)

 침착하게 집회잘이끌고 준비도 현수막, 손피켓, 종이모자, 서적, 책상, 생수등 어마어마하게 준비잘했고

 고시생들의 의견이나 생각들 모든걸 다 간파하고 있고 행동력도 뛰어나고 전략도 뛰어남 

 고시생모임에 절대 지략가가 없는게 아니라 일손이 없는거임.. 

 게다가 김밥까지 준비해서 그 숫한 인원들 다 점심도 먹이고 집에 보냄...   

 저정도 의지와 실천력이면 사시와 상관없이 국회의원보좌관 및 각종기업체에서 탐낼만할정도로 일잘하고 열심히 헌신하는

 인재들이라는 생각이들고 뭘해도 잘되고 성공할사람들임...

 그리고 한분은 노전대통령님 연설듣는줄 알았음.. 연설을 기가막히게 잘함ㅋㅋㅋ 저분은 필히 사법시험합격해서 정치인을

 하셔야될듯... 옆에서도 저분 대선출마해야되는거 아니냐고 ㅋㅋㅋ;;

4. 인터넷분탕은 사시존치에 영향 0%

- 인터넷에 일희일비하지말것 인터넷분탕들이 사시존치에 영향아예없고 

  오히려 로스쿨측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홍보해주는사람임.. 우리입장에서는 우군임...

  개인적으로 주변에 메이저로스쿨다니거나 의사자격증있거나하는 로스쿨분들은 사시존치되던말던

  아무런 관심도없던데 사시존치될까봐 벌벌떨면서 굳이 사법시험갤러리까지와서

 사시생인척 분탕쳐가면서 분탕글올리는사람들 법조인되도 별 경쟁력없는 사람들이고

  법학이 그렇게 만만한것도 아니라서 법학에 집중안하고 인터넷기웃거리다 변시5탈해서

  지금 자신의글이 거울이 될가능성도 높아서 걍 그러려니함.. 

5. 왜 유예운동을 안하고 존치운동을 하냐는 인터넷 의견

- 전형적인 후원이나 집회참여 한번도 안해서 현재 어떻게 돌아가나 상황파악이나 사태파악못하고 

  그냥 인터넷에 글이나 싸는 이기적인 고시생들이 하는의견임.. 

  오의원님이나 고시생모임이나 이문제에 대해 훨씬더 지능적이고 전략적으로 잘파악하고 행동하고있음..

  그렇게 그게걱정이되면 하다못해 전화라도 해보던가.. 아니면 로스쿨폐지모임도 따로있는것처럼

  사시유예모임을 만들어서 직접행동을 해보시는게 어떨지...

6. 집회나온분들에 대한 고마움,감사함,동지의식..

- 나도 딱히 변호사라는 직업에 이제미련없어서 개발자로 돌아갈생각이지만 

  젊을때 법공부 열심히한 20대에 애잔한 기억이 남아있고 사시존치되면 시험을 치를입장이라 

  집회참여했고 존치모임의 노고에 그나마 얼굴뵙고 감사인사드리는 차원에서 참석했는데 

  역시나 아는얼굴들 꽤 있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한마음이 컸음...

  사시존치 혹은 유예되서 이분들과 함께 좋은 인연이어갈수있기를 희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