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맞이 감자단 삼치, 고등어 선상 출조 다녀왔습니다.

출조 전날 저녁, 양양에서 미리 뵙기로 하고

저는 뚜벅충이니 양양까지는 빠스를 타고 감.

삼척에서 양양 바로가는 버스는 없고 강릉을 거쳐 가야하네요.

로드는 버스 짐칸에 고이 넣어두고

총 2시간 30분이 걸려 양양터미널에 도착.

양념님이 태우러 와주심. 허헣

카무이님이랑 사딸라님은 좀 늦게 오신다니 양념님이랑 먼저 낚시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근데  안잡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수산 내항에서 양념님이 우럭한마리 겟또.

근데 이후로는 입질도 없음

카무이님, 사딸라님이 속초쯤 오셨다니 외옹치항으로 가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띠용.

 외옹치항 갔더니 100미터도 안되는 포인트에 에깅거들이 바글바글

깔깔이 입고 비 쫄딱맞아가며 에깅하시는 카무이님

여기서도 꽝치고

비가 오려고 하길래  숙소로 ㅌㅌ

숙소에 도착하니 폭우가 내리네요. 하늘에 구멍뚫린줄

다들 저녁을 안드셔서

1카무이님과 사딸라님이 사온 돼지고기로 늦은 저녁을 먹음

마

디진다

퍄퍄

 간단하게 채비 재정비를 하고...

다음날 아침으로는

라-멘

마 무 봐라

밤에는 비 엄청 쏟아지더니 아침은 ㅆㅅㅌㅊ네요

아네론 하나씩 묵고

선장님이 장비점검 한대서 출조점으로 출발함

선장놈이  12시까지 오라 해놓곤 안옴

몇분 늦게 도착해서는 가져온 채비들 다 꺼내보라고 하십니다.

태클박스에서

바이브라이너를 집어들더니..

납작한 메탈은 스푼보다 못하다면서 기적의 논리를 펼치십니다.

 이때 때릴려다가 참음.

나중엔 바늘도 갈아끼우라며 싸구리 트레블훅 강매하셨는데

진짜 존나 때릴려다가 참음.

헛소리 열심히 들어주다가

드디어 출항

설레네요

아니 근데 이게 머시냐????

전날 내린 폭우로 바다가 서헬똥물이 되어버렸네요.

메탈 2미터 이상 들어가면 안보임

바닷물이야 어쩔 수 없으니 일단 포인트까지 트롤링하며 이동합니다.

열심히 트롤링하는데 갑자기 무거워 집니다.

어!

왔어!

앙 ㅋㅋㅋ

앞에 있던 사딸라님이랑 합사 꼬임.

선장놈 트롤링 하는데 배 휙휙 돌려대던디 이럴줄 알았음.

캐스팅하면 스풀 밑바닥까지.. ㅜㅜ

사딸라님도 라인 다 날려먹어서 얼마 못날림

양념님이 첫수로 삼치를 올리고

카무이님에 이어

사딸라님도 한마리 올리심

저는 한마리 털리고나서는 입질도 없네요.

똥물이 너무 심해서 똥물 경계부 밖으로 열심히 돌아다님

마 선장아, 고기 보이노?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낚시해봐도

 ㅁㅅㅌ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양념님이랑 사딸라님은 멀미로 갑판에 쓰러져서 주무십니다.

카무이님은 멀쩡하시네요.

트롤링으로 몇마리 잡아놓으셨길래 저도 트롤링이나 하기로 함

띠용

드디어 한마리 낚음

뒤로는 암만 돌아다녀도 안나오길래

회항 전 항구 앞에서 마이크로지깅이나 했습니다.

카무이님 잘낚으심 ㄷ

광어 꽤 큰것도 거셨는데 파워 펌핑하다가 털렸네요 ㅋㅋㅋ

애광으로 재미보다가 회항시간이 다 되어 철수합니다.

오늬리 조과

넘나 비루하다

워킹이랑 다를게 없네요 허헣헣

장비에 물좀 뿌려주고

이야기좀 나누다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이달 말 고등어철 되면 다시 가야겠네요.

낙산항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