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와 술을 마신 진언.. 해강에게 전화를 건다. 해강역시 진언 생각 중이었는데 전화가 오자 당황.. 전화를 받는다.)
해강: 여보...세요?
진언: 하.....(한숨을 쉰다.)
해강: 알아요, 최진언씬거...진언: 알면서도 받았네...요...
해강: 용건만 짧게 말씀 하시죠!
진언: 용건만 짧게?..요?
해강: 네.

(진언, 잠시 머뭇거리다가..)
진언: 보고싶어...
(해강, 생각치도 못했던 말에 당황..)
해강: 네?
진언: 보고싶어 미치겠어...
해강: ....
진언: 보면 안되겠지? 보면 더 미치겠지? 보면... 내가 널... 내가 널....
해강: 일해야되요. 끊을게요 그만...(전화를 끝는다.)
(진언.. 끊어버린 해강에 마음이 더 복잡해진다.)
진언: 하.....  다시 시작하자 해강아... 우리... 처음부터 다시....


<그날 저녁>해강의 사무실 앞 계단에 술취한 진언이 앉아있다.해강,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진언 발견..진언.. 슬슬 뒤를 돌아보고 해강인 걸 확인하자 일어난다.
진언: 뭐 타고가?
해강: 차 가져왔어요..
진언: 그럼 그 차 타고 집에 갈때까지만 나 좀 당신 옆에 있자.
해강: 술취한 것 같은데 택시 불러줄테니까 타고 가세요.
진언: 그럼 당신이 나 좀 데려다 주던가...
해강: 싫은데요... 안녕히가세요...
(진언.. 술김에 정신을 잃고 내려오던 해강 품에 안긴다.)해강: 어!
진언: 해강아..... 해강아....        잘못했다 내가.... 내가 잘못했다 해강아........
-진언의 집앞-
진언을 태운 해강의 차가 집앞에 도착한다.해강 진언을 깨우려 하다가 말고 차에서 내린다.
차에서 깬 진언. 자기 집앞인걸 알고 안심한다.그런데 옆에 해강이 없자 재빨리 차에서 내린다.그시각, 해강은 담벼락에 기대 눈을 감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서서히 해강에게 다가가는 진언.해강의 이어폰 한쪽을 빼서 자기 귀에 꽂는다.
해강: 갈래요... 이어폰 줘요...
진언: .....
해강: 줘요 어서. ( 진언의 이어폰을 뺏으려 한다. 진언 그런 해강의 손목을 잡는 진언.)
진언, 해강 옆으로 다가가 담벼락에 몸을 기댄다.해강.. 묘한 설렘을 느낀다.진언. 눈을 감은채로 서서히 해강의 손을 잡는다.해강, 마음을 내준다는 듯 함께 눈을 감는다.


** 들마 끝나니까 허전하고
복습만 반복 ㅋㅋㅋ내친김에 대본도 써봤는데쓰면서 느낀건, 어떤거는 ㄹㅇ 오글거리는 것도 있는데 어쩜 하나도 오글거리지 않게 연기하나.. 대단함 ㅋㅋㅋㅋ
역시 최고의 캐스팅 최강커플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