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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38) 2021.03.05 22:53:11
조회 291 추천 0 댓글 0


거인 마을, 그중에서도 거인 삼형제는 유독 돈독하게 지냈습니다 . 


어느날 산에서 아레나도가 내려와 거인들에게
" 내가 반지라는것을 여러개 줄테니 어디 너희들끼리 잘 나눠가져 보거라 " 라고 말했어요 .



첫째 샌프, 둘째 도쿄가 먼저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공평하게 반지를 나눠 가져갈까 ?"

그러자 막내 부산이 이렇게 말하는거 아니겠어요?

"마 해임들 이 상남자 싸나이 가오가 있지, 해임들 퍼뜩 가져가이소, 이 부사이 의리 빼면 시체라 안캅니꺼 !"

그렇게 첫째거인 샌프는 반지 8개,
욕심 많던 둘째거인 도쿄는 반지22개,
막내거인 부산은 반지를 단 한개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일, 예쁜 반지를 갖고 싶었던 부산은
아레나도의 집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반지 2개를 가져왔죠.

반지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랐던 부산은 일단 입에 넣고 봤습니다.

그 반지가 부산의 똥으로 나와 아직도 화장실에 머물러 있는것은 나중의 일이지요 :)











이번에는 아레나도가 호랑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역시 사이좋은 호랑이 삼형제가 살고 있었죠 .

아레나도가 호랑이 삼형제에게도 말합니다.
" 내가 반지 여러개를 줄터이니 어디한번 잘 나눠보거라 "



첫째 디트와, 둘째 오사카가 말했습니다 .
"우리는 반지 조금씩만 갖고 정말 필요한 이웃들에게 주는게 어떨까 ?"

"아따 그리혀~"
막내 광주가 답했습니다 .

그리하여
첫째 호랑이 디트는 반지 4개,
검소한 둘째 호랑이 오사카는 반지 1개,
막내 호랑이 광주는 반지 2개를 나눠가졌습니다.

디트와 오사카는 다소 의아해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 욕심이 많고 계산적인 광주가 둘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으니까요 .

그렇게 다음날 반지를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하고 호랑이 삼형제는 잠을 청했습니다.

그날밤, 탁자위에 놓인 반지들을 보며 광주가 입맛을 다십니다.

"아따 반지들 요로코롬 예쁜긋좀 보드라고..ㅎㅎ  잠껜만 있어보쇼.. 성님들만 없으믄 저 반지들 다 내거 아녀?"

별안간 위험한 생각을 품은 막내호랑이 광주였습니다.

그리고 곧 그 위험한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호랑이 삼형제의 집에는 장례식이 치뤄지게 되는데요.

"아이고~ 성님들 그리 믄저 가불면 나는 으떡하란 말이여 ㅠㅠ"

헌데 장례식이 끝난 이후 광주가 혀를 끌끌 차는것이 아니겠어요 ?
"아따 11개밖에 안뎌? 아레나돈지 애러내돈지 조까 째째하구마잉 ㅉ"

이후 광주는 거취를 한반도로 옮겨 떵떵거리며 살았다고 합니다 .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막내 호랑이 광주의 꼬리는 태어날때부터 여타 호랑이들과 달리 유난히 짧고 실처럼 가늘었다고 합니다.

마치

물고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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