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는 고1입니다. 반 친구 세 명이랑 추억도 만들겸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자전거 여행 떠나기로 했습니다. 흥분한 상태여서 그냥 정말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떠나자고 -_ - 그렇게 말하고 하루 지나니까 무진장 걱정 되더군요 -ㅁ - ;; 왕복까지 여유 있게 2박 3일로 잡았고요. 하루정도 추가 되는 건 괜찮을 듯... 힘이나 남아돌면 해안도로 타고 부산까지 가버릴 생각도 했는 데 그건 좀 무리일 것 같고 -ㅁ - ;; 아무래도 자전거 안 탄지 1년이 다 되어 가고 체력도 상당히 낮아져서 -_ - 지도 보니까 일단 동대구로 가서 4번 국도 하양 방향으로 영천으로 가고 영천에서 28번 국도 타고 포항으로 가면 될  같은 데 일반 국도에서 자전거 네 대가 사이드에 붙어서 그렇게 가도 괜찮나요? 경찰차가 잡아가지않을까 걱정되고요 -ㅁ - 가도 괜찮다면 자동차와는 역방향으로 가야하나요 아니면 같은 방향? 새벽에 출발하더라도 하루만에 포항까지 가기는 무리라 생각하고 혹시 중간에 날이 어두워지면 시골 마을회관에 가서 이장님께 부탁드리고 자려구 하는 데 네 명도 괜찮을까요? 일 도와 드리고 싶은 데 겨울엔 일도 없을 거 같구;;;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얼굴에 철판 깔 각오 하고 있습니다. 포항가서도 자야할텐데 포항의 찜질방비용은 어느정도 하는 지... 아니면 다른 비용 안 드는 숙박 시설 없나요? 어촌에도 마을회관이 있을런지;; 아무래도 민박도 있고 하니 좀 그렇네요;; 밥은 식당에서 먹을 생각인데 싼 곳 찾기가 쉬울런지;; 챙겨갈 건 세차장에서 주던 전국 지도랑 디카, 속옷이랑 이온 음료 정도..  간단하게 배낭 메고... 밥값 3만원에 혹시 모르니까 비상금 2만원 정도... -ㅁ - 가능한한 안 쓸겁니다. 핸드폰은 안 가져가는 게 나을거라 생각하긴합니다만 한사람 정도는 가져가야 할 거 같고요. 복장은 간단하게 위에는 파카에다가 아래에는 표면이 거친 춘추 츄리닝에 속에 타이즈 입으려고 합니다. 자전거는 쇼바는 없고 기어 달린 평범한 자전거구요. 아무래도 겨울이니까 손 시려울까봐 1회용 비닐장갑 위에 목장갑을 끼려고 합니다. 답변이나 조언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