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찍은 장미 두송이

실내 장미 꽃꽃이 해봤어 

나름 3가지 종류의 장미가 섞여있는거야

내가 실내에서 꽃을 많이 보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해

이전에 많이들 물어봤던 아래 아블도 그렇고, 장미도 동일해

결론은 식물내의 질소를 줄이고, 광합성을 통해 체내 탄수화물 비중을 높혀놓고 가벼운 흙갈이를 해주는거야

먼저 잠깐 이론을 설명하자면,

대다수의 식물은 질소가 많으면 영양성장(잎/줄기),  탄수화물이 많으면 생식성장(꽃)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일장이나 온도 조건이 필요한 식물도있지만, 장미나 아블은 중성식물이라 탄수/질소 비중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

꽃이 지고 잔가지랑 잎을 정리해줘

그리고 질소질이 없는 인산/칼리 비료만 꾸준히 공급하면서 광합성을 시켜줘

(인산 칼리가 탄수화물 대사에 꼭 필요함 - 인산 칼리가 없으면 광합성을 해도 탄수화물의 저장,이동이 어렵다고 함)

체내 질소는 점점 고갈되면서 식물 내부에 탄수화물이 축적될꺼야.

지금 내 장미는 휴식기를 보내고있고, 위처럼 인산칼리 비료만 공급중이야 (하이포낵스 개화촉진)

질소가 없으니 아래처럼 잎이 황화되고, 신엽이 노랗게 뜨지

그런데 그 아래 사진을 봐

손톱옆에 뾰족한게 꽃봉이야

일반적인 장미는 5~10마디 정도 잎자루가 나오고 꽃이 피는게 일반적인데

지금 내 장미는 질소부족 (줄기/잎 성장불가) + 탄수과다 (광합성만) = 잎과 줄기는 성장하지 못하고 꽃만핌

체내에 충분한 탄수화물이 쌓여있고, 개화할 준비가 되었다는걸 알 수 있어.

얘도 위와 같이 엄청 짧게 성장하고 꽃봉이 생겨버림

이렇게 식물이 개화할 준비가 된게 보이면

키도 적당하게 가지치기 해주고, 오래된 잎을 정리해줘

뿌리를 가볍게 잘라서 정리해주고, 새로운 흙과 적당한 비료를 넣어주면 폭발적인 개화를 볼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