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이... 오해 필요없고 걍 전남친이랑 잔거임. 지가 좋아서.


엠겔에도 그렇고 이 설정가지고 거부감 보이는 님들이 많은데

솔까 이해가 안감.


미드 보면 이정도는 별루 특별한 것도 아님.

하지만 미드 보는님들이 이런 설정가지고 태클거는거 한번도 못봤음.


한국 정서는 다르네 어쩌네 말이 있을수 있지만

한국의 현실을 비춰봐도 글케 특별한 케이스는 아닐듯?


일단 수인이 젊은 세대라는 점.

배경이 캐나다라는 점. (집나오면 뭔가 탈선하기가 쉬운법)

감정적으로도...  전남친과의 진짜 작별이라는 뭔가 약해지기 쉬운 포인트가 있고

물리적으로도 한번 한 사람과는 쉽게 또 동침 가능하다는 점. (수인이가 100퍼 전남친과 애인 관계였을거니)

이게 현실에서도 그리 특별하거나 드문 케이스는 아니라는 거지.

(특이한건 그걸 바로 남편한테 까발린거...  이게 좀 이상한거임. 사실 결벽증이 병적이지 않는한 이걸 까버리는건

걍 너랑 깨지자는 얘기밖에 더됨?  남편한테 미안하면 덮어두고 숨기는게 더 맞을듯)


다만 한국에서는 뒤에서 호박씨까면서 앞에다 대놓고 안하니까 그런거임.


도적적인 측면에서도

자기 감정과 자유 의사에 의한 연애가

매매춘 보다는 훨씬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거임.


근데 통신사 부장색휘가 모델녀 접대 요구하는 거랑, 그 모델 메니저도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애 보내주겠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게 사실 훨 비도덕적인 거임.

근데 여기에는 별루 태클이 없지. 글구 이건 걍 울사회에서 빈번이 일어나는 레얼 상황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거.


각본의 문제는 설정이나 소재가 넘 튀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걸 어케 잘 구워삶고 요리하느냐의 문제가 더 커보임.

노련한 작가들은 완전 막장 소재인데도 빠져서 보는 사람들은 또 욕하면서도 보게하는 (일종의 공감을

느끼게하는) 테크닉이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