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참여 글로 가기

 우선 미안하다는 말부터. 계속 시간이 안 나서 24시간을 더 기다리게 했네. 생각보다 훨씬..

 하여간 급히 와서 정리했고, 때문에 글이 좀 대충대충 쓰였거나 저퀄이다 싶더라도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설문 기간 : 2018년 4월 17일 19시 ~ 2018년 4월 18일 19시.

총 설문 응답 수 : 1,445건.

🌑 1. 클래스별 조사.

◎ 세이버

※표에 적힌 퍼센트(%)는 해당 클래스의 5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기준으로의 수치. 전체 기준의 퍼센트는 하단에 다시 게시할 것.?

 - 캐스터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의 응답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클래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시 서번트와 5성 서번트의 수가 가장 많은 클래스도 아니기에 의아하다면 의아한 부분. 전체적으로 보유 개수의 평균치도 전 클래스 가운데 가장 높은 편.

 상시 서번트 셋이 모두 초기에 추가된 탓에 그 셋이 나머지를 압도하는 형편. 다만 한정 서번트 중에서는 프로토 아서가 돋보임.

◎ 아처

 - 길가메시가 한정인데도 아처 가운데에서 큰 차이로 1위 (아처 응답자 가운데 47.6%) 를 차지, 한정 서번트 뿐인 어벤저, 얼터 에고, 포리너를 제외하면 유일무이한 케이스. 길가메시를 제외하면 상시 서번트인 오리온, 아르주나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소환했다고 응답됨.

 반면 가장 적은 케이스는 4장 스토리 해금인 테슬라. 단 두 번 픽업한 아르토리아(수영복) 보다도 적은 수임을 특기. 테슬라 픽업도 자주 오는 편은 아니다만... 한정이 1위, 상시(해금이지만)가 꼴찌인 점이 특이한 클래스.

◎ 랜서

 - 카르나가 압도적인 1위. 다른 상시 서번트인 엘키두가 추가되기 전까지 1년 가까이 스토리 가챠에서 유일하게 뽑을 수 있었던 랜서 5성임이 클 것이고, 캐릭터 본인의 인기도 한몫 할 것. 엘키두 같은 경우도 상시로 추가된 지 1년이 훌쩍 넘었기에 2위를 차지.

 특기할 점으로는 크리스마스 때 단 한 번 픽업하고 아직까지 복각이 없는 에레슈키갈이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일 것이다.

 반면 가장 적은 서번트는 브륀힐데. 근 2년 가까이 복각이 없다가 네로제 때 가까스로 복각되었던 점 때문에 보유자 수가 적은 것으로 생각됨.

◎ 라이더

 - 아무리 1년 넘게 복각이 없다지만, 이스칸달이 이제 겨우 픽업한 지 1주째인 이반 뇌제보다도 적다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 이 설문조사가 그오 전 유저를 대표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FGO 일본판 서버에서 가장 희귀한 서번트. 참고로 이스칸달은 이 조사의 원본 격인 미국판 레딧 조사에서도 일그오 최희귀 서번트였음.

 개인적으로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첫 번째 픽업에서는 이미 그 전에 흑잔 픽업, 길가메시 보구퀘+모션개편+복각 등으로 수많은 유저가 이미 돈을 다 써버린 상태였고 (지금 미그오도 제로 콜라보 직전인데 이 상황인듯), 본인도 공명과 동시 픽업으로 나오면서 사람들이 분산된 탓이 큰 것일 거고.

 그래도 2017년에 복각도 했는데 왜 이렇게 적은가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하필 이스칸달 복각 전날이었나에 킹 하산 픽업 공지가 떴더라...

 또한 삼기사 (세이버, 랜서, 아처) 쪽은 상시가 한정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구조였지만 한정 서번트의 수도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진 데 비해, 라이더는 특이하게도 상시인 드레이크, 오지만디아스가 한정 서번트의 숫자를 완전히 압도하는 구도를 보임. 이렇게 된 이유는 모르겠다.

◎ 캐스터

 - 실장된 5성 서번트의 수가 가장 많은 클래스. 때문인지 보유자 수(1,258명 응답, 약 87.1%)가 가장 많은 클래스다.

 공명, 멀린이 각각 1, 2위일 뿐 아니라 모든 서번트를 다 합쳐서도 1, 2위를 차지. 심지어 공멀 숫자 사이엔 크게 유의미한 차이는 안 보이는데 (설문 초기에는 멀린이 공명보다 많게 나오다가 어느 순간 뒤집힘) 3위인 세이버 아르토리아와는 꽤 큰 격차가 있다.

 공명은 처음부터 게임에 있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픽업 단 두 번 밖에 없었던 멀린이 이만큼 나온다는 건...

 공멀을 제외하면 오히려 수의 평균치가 다른 클래스보다 적은 편인데, 가장 적은 것이 이리야. 상시 서번트지만 2주 전에 갓 실장됐기에 아직은 딱히 상시인 의미가 없는 아나스타시아가 이리야보다 수가 많다.

 상시 서번트의 수가 5기고, 이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훨씬 많은 수치인데 비교적 최근에 실장된 두 명의 경우는 숫자가 적은 편.

◎ 어새신

 - 상시가 아주 오랫동안 잭 더 리퍼 단 하나뿐이었다가 최근에 와서야 오사카베히메가 추가된 클래스. 정규 7클래스 가운데 보유자 수 (1010명, 69.8%)가 가장 적은 클래스. 당연하게도 잭이 가장 많고, 그 뒤를 한정 서번트인 킹 하산, 슈텐도지, 클레오파트라, 세미라미스가 잇는다. 오사카베히메는 상시지만 아나스타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최근에 추가되었기에 당장 숫자가 많이 나오는 현상은 아직 보이지 않음.

 가장 적은 서번트는 히로인 X. 2년 넘게 복각이 없다가 이번에 겨우 복각됐으니 어쩔 수가...

◎ 버서커

 - 한정 서번트인 미나모토노 라이코우가 상시인 나이팅게일보다 많다는 점을 체크. 응답만으로 놓고 보면 어떤 이 클래스만의 뚜렷한 응답 경향성이 잡히지는 않는다. 상당히 자주 픽업했던 킨토키가 생각보다 순위가 굉장히 낮다는 점 정도.

 가장 적은 서번트는 히지카타. 역시 두 번 밖에 픽업을 않았고 그 중 한 번은 이벤트 중도 아니었으니...

◎ 룰러

 - 여기서부터 엑스트라 클래스로 들어간다. 엑스트라 클래스는 각 서번트별 수가 적은 편이기에 짧게 평함.

 한 번 밖에 픽업이 없었던 것 치고는 셜록 홈즈가 꽤 많이 나온 편. 반면 아마쿠사 보유자는 응답 수가 적음. 이는 미국의 원본 조사에서도 동일.

 룰러 잔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있었던, 그리고 지금도 유일한 엑스트라 상시 5성 서번트인데다 본인 인기도 상당하기에 많이 나올 수밖에. 다만 레딧 쪽 조사에서는 멀린조차 눌러 버리고 전체 1위였는데, 여기선 그 정도로 나오진 않았다.

◎ 어벤저

 - 복각이 1년 넘게 없는 암굴왕이 숫자가 낮게 나오는 편. 흑잔은 숫자가 꽤 많은 편이지만 멀린 바로 다음 3위를 차지했던 레딧 조사보단 결과가 꽤 적음.

◎ 얼터 에고

 - 멤버가 둘 뿐인 엑스트라 클래스라 큰 의미는 없지만 멜트릴리스의 79.3%는 해당 클래스가 있는 사람이 해당 서번트도 가지고 있는 비율 가운데 가장 높다. 전체 순위에서도 비교적 높은 편. 반면 키아라는 그보다는 보유자가 좀 적은 편이다.

◎ 포리너

 - 17말~18초에 거의 나란히 소개/실장된 클래스기에 보유자 수가 가장 적은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해도 두 서번트의 보유 숫자마저 꽤 비슷하게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 2. 개인별 보유 5성 수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보구 레벨 포함' 과 '보구 레벨 미포함' 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모양인지 답변이 거꾸로 제출된 경우가 꽤 있었다. 보이는 대로 원래대로 고쳐 반영하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1500개쯤 되는 응답을 읽을 수는 없었으므로 약간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

 또한 5성이 0개인데 기꺼이 설문에 참여해 주신 12분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 그리고 원하는 5성 뽑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 보구 레벨 제외

 총 합계 21,892명, 평균 보유 수 약 15.2개.

 -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던 숫자는 13개 (73표). 이 게임에 실장된 5성 수는 이반 뇌제가 실장된 시점으로 총 61기이기 때문에 13기는 이 가운데 20%를 조금 넘는 정도.

 전반적으로 1~13명 사이의 응답 수가 가장 많았고, 14~21명 사이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2명 이후로 급격히 감소한 편.

 응답자 가운데 61기를 모두 모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없었으나 한 명만 제외하고 (60기) 모았다는 사람이 두 명 존재. 56명, 58명, 61명을 제외하고는 0~61 사이의 모든 숫자에서 응답자가 최소 한 명은 있었다.

◎ 보구 레벨 포함

 총 합계 29,329회, 평균 보유 수 약 20.3개.

 - 우선 오타인지 장난인지 모를 응답이 여기에만 하나 있어 전체 통계에서 제외했음을 밝힘.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던 숫자는 9개 (67표). 오히려 이쪽이 전의 응답보다 더 불균일했는데 역시 1~16명 사이의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30명 이상 넘어갈 경우 응답자의 수가 현저히 감소함.

 장난성 통계를 제외하고 가장 큰 응답 수는 300기. 복수 응답자가 나온 수 중 가장 큰 수는 132기(2명). 5성 뽑은 개수가 100개가 넘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수는 총 17명이었고, 이 가운데 3명은 200기가 넘었다.

🌑 3. 전체 5성 보유순대로 정렬

※순위 / 이름 / (보유 수 / 전체 유저 중 보유 비율).

01. 제갈공명 (769, 53.2%)
02. 멀린 (727, 50.3%)
03. 아르토리아 (세이버) (612, 42.3%)
04. 오지만디아스 (587, 40.6%)
05. 잔 다르크 (559, 38.7%)
06. 타마모노마에 (552, 38.2%)
07. 카르나 (546, 37.8%)
08. 프랜시스 드레이크 (540, 37.4%)
09. 길가메시 (535, 37.0%)
10. 잭 더 리퍼 (520, 36.0%)
11. 모드레드 (517, 35.8%)
12. 알테라 (510, 35.2%)
13. 잔 다르크 [얼터] (488, 33.8%)
14. 블라드 3세 (480, 33.2%)
15. 멜트릴리스 (472, 32.7%)
16. 오리온 (459, 31.8%)
17. 아서 펜드래건 (457, 31.6%)
18. 엘키두 (431, 29.8%)
19. 아르주나 (429, 29.7%)
20. 현장삼장 (410, 28.4%)
21. 미나모토노 라이코 (407, 28.2%)
22. 에레슈키갈 (404, 28.0%)
23. 이슈타르 (396, 27.4%)
24. 나이팅게일 (387, 26.8%)
25. 미야모토 무사시 (377, 26.1%)
26. 료우기 시키 (375, 26.0%)
27. "산의 노인" (361, 25.0%)
28. 네로 클라우디우스 (수영복) (358, 24.8%)
29. 셜록 홈즈 (352, 24.4%)
30. 오키타 소지 (349, 24.2%)
31. 슈텐도지 (337, 23.3%)
32. 신주쿠의 아처 (327, 22.6%)
33. 쿠 훌린 [얼터] (323, 22.4%)
34. 스카사하 (316, 21.9%)
35. 셋쇼인 키아라 (309, 21.4%)
36. 아르토리아 (랜서) (302, 20.9%)
37.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292, 20.2%)
38. 네로 클라우디우스 [브라이드] (290, 20.1%)
39. 불야성의 캐스터 (283, 19.6%)
40. 아비게일 윌리엄스 (282, 19.5%)
41. 타마모노마에 (수영복) (268, 18.6%)
41. 클레오파트라 (268, 18.6%)
43. 카츠시카 호쿠사이 (265, 18.3%)
44. 아르토리아 (수영복) (258, 17.9%)
45. 세미라미스 (251, 17.4%)
46. 레오나르도 다 빈치 (241, 16.7%)
47. 아나스타시아 (228, 15.8%)
48. 케찰코아틀 (214, 14.8%)
49. 오사카베히메 (211, 14.6%)
49. 히로인 X [얼터] (211, 14.6%)
51. 아르토리아 (얼터, 수영복) (202, 14.0%)
52. 브륀힐데 (198, 13.7%)
52. 히로인 X (198, 13.7%)
54. 사카타 킨토키 (197, 13.6%)
55.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196, 13.6%)
56. 니콜라 테슬라 (193, 13.4%)
56. 여왕 메이브 (193, 13.4%)
58.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186, 12.9%)
59. 히지카타 토시조 (176, 12.2%)
60. 이반 뇌제 (166, 11.5%)
61. 이스칸달 (145, 10.0%)

 -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해금을 제외한 상시 서번트가 1~20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위권 안에 든 한정 서번트는 5명으로, 순서대로 멀린, 길가메시, 흑잔, 멜트, 아서. 20위권 안에 없는 상시 서번트는 해금 제외 4명, 순서대로 나이팅게일, 불야성의 캐스터, 아나스타시아, 오사카베히메. 2주 전에 실장해 픽업이 막 끝난 아나스타시아가 오사카베보다 많은 것은 특기할 일.

🌑후기

 뭔가 객관적인 결과를 낸다고 했는데 내 쓸데없는 첨언만 훨씬 더 많이 주절거린 것 같지만, 아무튼 이 쯤에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간만에 하는 설문이었고, 놀랄 정도로 높은 참여율에 나도 놀랐다. 원본 레딧에서도 1404명이 참여했었는데 이건 원본보다도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참여한 셈.

 설문 참여한 사람들, 결과 궁금해하던 사람들, 왜 안 나오냐며 기다리던 사람들 모두 고맙다. 결과글 재미있게 읽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