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애캐대회때 올리려고 했는데 점점 내용이 늘어나고 늦어서 그냥 올림
유포 덕분에 에미야 시로 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보다 편한 시대가 왔는데
아직 리메이크 애니가 없어서 원작을 플레이 하지 않거나 너무 옛날에 해서 잊어버린 사람들 에게
조금 이라도 Fate 루트 본연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로 Fate 루트 에미야 시로 중심으로 써봤음
어차피 UBW HF 시로는 애니 봤으면 거의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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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에미야 시로
2. 영혼이 닮은 존재
3. Fate 루트의 갈등
4. Fate 루트의 주제
5. UBW, HF로 이어지는 이야기
6. 기타
7. 센지 무라마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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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시로
O 에미야 시로와 생존자 증후군
*대화제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에미야 시로
에미야 시로가 정신병 환자라는 사실은 이제는 유명한 사실
시로가 가지고 있는 PTSD의 명칭은 생존자 증후군 이다
생존자 증후군 (Survivor’s syndrome) :
지나친 경쟁이나 자연재해 및 재난 상황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를 잃고 살아남은 이들이 보이는 심리 상태의 일종으로 죄책감, 악몽 등 수면장애, 대인기피, 좌절감 및 우울감 등 부정적 반응을 동반한다.
페이트 엑스트라 아처의 입으로도 생존자의 죄책감 이라는 말이 언급된다
지금부터 한 칼럼에서 소개한 생존자 증후군의 증상을 토대로 시로의 정신상태를 해석해 보았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의식과 정서불안이 주로 나타나는 단계
모든 게 꿈이 아니였을까 착각하며 사라진 부모와 집을 찾는 정서불안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년기의 시로
결국 현실을 받아드리고 자신만 살아남은것에 대해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스트레스를 더는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억압 하거나 반대로 적응, 회피 하는 단계
정신적 스트레스를 버틸 수 없던 시로는 정의의 사자 라는 수단을 통해서 자신을 억압 하면서 동시에 죄의식 에서 회피 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재해 속에서 내가 생각한 것은, 속죄였다. 자신만 살아남았다. 자신만이 살아남아 버리고 말았다.
그러니─── 자신의 목숨은, 이젠 자신 만의 것이 아니다. 죽은 사람들 대신에, 이 비극을 두번 다시 일어나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결심한 듯하다.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자아가 견디지 못했던 것이겠지.(중략)
*페이트 엑스트라 아처의 언급
키리츠구에 의해 정의의 사자 라는 수단을 얻는 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버틸 수 없던 유년기의 시로 에게 정의의 사자 라는 수단은 보다 확실하게 죄의식을 갚을 수 있는 길 이라고 느껴졌을 것이며, 평범한 일상에서 고통을 느끼는 시로 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자신의 억압과 속죄의 길로 보였을 것이다
키리츠구를 동경하는 마음과 그의 인생을 무의미 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라도 시로는 그 순간부터 정의의 사자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인간이 되었다
빌려온 이상으로 시작된 비틀린 이상
이것에 대해서 아처는 키리츠구가 남긴 저주라고 비유한다
3. <정신의 황무지화>
*UF UBW 에서 묘사되는 시로의 무감정함
생존자 증후군의 마지막 단계 희망, 감정, 열정, 등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자신에게 모멸감을 느끼는 단계
시로는 무감정 하며 냉소적인 내면을 숨기고 있으며 사는 것 자체에 고통을 느끼고 있다
나스는 시로를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에 비유한다
감정이 없는 기계 같은 인간
이어서 감정의 결여는 자기애 결어와 자기비하로 이어진다
죄의식, 억압, 자기비하, 자기애 결어는 자의식의 결어로도 이어지며
자의식의 절제는 에미야 시로를 포기를 모르는 기계 같은 인간으로 만들었다
높이뛰기 에피소드는 보다 직관적으로 에미야 시로의 인물상을 말해주고 있다
작중 에미야 시로는 누구보다 단단한 정신력과 함께 절대 포기 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고 의미가 없어도 나아간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파괴된 인간성 에서 이어진 후천적으로 얻은 기계 같은 성질이다
*UBW 너의 비틀림
하지만 시로는 작중에서 분명하게 자의식이 존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허나 그것을 억압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이 있으면서 감정이 없는 모순된 존재가 된 것이다
정리하면 에미야 시로는 극도의 생존자 증후군 환자 이며 그 해소를 정의의 사자로 이루려 하는 극도의 정서불안 상태인 것이다
2.영혼이 닮은 존재
*세이버와 시로는 많은 공통된 면모를 보여준다
페스나의 다른 이야기와 차별화 되는 Fate 루트의 가장 큰 특징은 세이버와 시로 중심으로 진행되는 보이 미츠 걸 형태의 이야기 라는 것이다
*Fate 루트의 반복되는 부제
이러한 이야기 특징은 세이버 루트의 전신 이였던 월희 알퀘이드 루트 에서도 확인할수 있다
Fate 루트는 표면적인 성배전쟁을 토대로 시로와 세이버의 관계를 집중적 으로 묘사하며 서로 닮은 면모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묘사되는 시로와 세이버의 닮은점들은 그들이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존재 라는 것이다
O 자기애를 대가로 바친 이상
자기애가 없기에 정의의 사자 라는 이상을 쫒는 시로
자기애를 대가로 고국의 안녕 이라는 이상을 이루려고 하는 세이버
시작은 다르지만 자기애를 버리고 이룰 수 없는 이상에 나아가는 모습은 두 사람의 공통된 면모를 보여준다
O 이해 받지 못한 인생
*반복되는 이해도 보답도 받지 못했다는 언급, 검의 언덕에서 최후를 맞는 두사람
자기애를 버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을 위해서 살았던 세이버는 결국 마지막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세이버가 시로에게 이대로면 자신과 같은 결말에 도달할 거라고 경고 했던것과 같이 자기애를 버리고 이룰 수 없는 이상을 위해서 살아간 시로는 세이버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O 기본적인 성향
기본적인 성향에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
그렇기에 다른 루트 에서는 빠르게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보게 되며 더 격하게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이는 앞으로 일어나는 두 사람의 끝나지 않는 갈등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3. FATE 루트의 갈등
Fate 루트는 기본적으로 계속되는 갈등과 그 해결 및 관계의 발전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Fate 루트 에서 버서커와의 전투로 다친 세이버가 트라우마로 남은 시로
본래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구하고 싶어하는 시로의 성질까지 더해져 시로는 세이버가 싸우는걸 극도로 꺼려한다
세이버는 세이버대로 시로를 믿지 않으며 성배를 얻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자기애 결어에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싸움은 논리가 부족했던 시로의 여자는 싸우면 안돼 라는 무리수로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해 받을 수 없기 때문인지 좀처럼 본심을 말하지 않는 시로
평행선을 달리던 두 사람 이지만 린의 중재로 세이버는 시로의 본심을 알게 되며 이는 이후의 전개의 포석이 된다
라이더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무력함과 자신이 세이버를 믿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로
한 차례 갈등을 넘어서 드디어 신뢰하는 파트너가 된 두 사람
이후 버서커전을 거치며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꿈 속에서 서로의 과거를 나누게 된다
O 과거를 나누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삶에서 슬픔과 분노를 느끼며 서로의 행복을 바라며 고치려고 한다
이는 앞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새로운 갈등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O 세이버의 소원
이상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소멸을 원하는 세이버
시로 또한 내심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를 품기도 했지만 세이버의 소원을 듣고 격분한 시로는 세이버의 소원을 전면 부정하기 시작한다
O 돌아오는 말들
둘 다 똑같은 잘못을 범하고 있기에 서로를 위한 말, 질타하는 말 조차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수가 된다
하지만 닮은 두 사람 이지만 차이점은 분명하게 존재한다
첫 번째는 이상을 시작한 동기다
O 아름답다고 느낀 이상
세이버는 정해진 운명 이였지만 분명 자신의 감정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맹세한 인생이다
또한 세이버는 자신 스스로가 자기애를 대가로 지불했다
O 비틀린 이상
세이버의 이상은 결과는 비참 했을지 몰라도 분명 자신이 정한 길이였다
하지만 시로는 본래 자신이 정할 길이 아니였다
단순한 피해자 였던 시로가 떠맡을 책임도 없었으며 이상도 키리츠구 에게 맡겨진 비틀린 이상이기 때문이다
자기애 또한 자신의 의사가 아닌 사고로 잃어버린 것
시로는 그저 순수한 피해자 였을 뿐 이였다
두 번째는 과거를 대하는 태도다
O 비참한 과거에 대해서
세이버는 자신의 이상을 완수 하기를 원했고 비참하게 실패 했기에 과거를 바꾸기를 원한다
시로 또한 마음 한편으로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리기를 원했다
하지만 세이버의 과거를 본 시로는 세이버가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길 원하며 세이버의 소원을 부정한다
이는 곧 자신의 과거에 대한 미련의 부정으로도 이어진다 세이버의 잘못을 통해 자신의 과오까지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두 가지 차이들은 이후 세이버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2. 마음을 얻은 기계
*연심이 있어도 끝까지 자신의 이상을 고수하는 세이버
세이버와 시로는 서로의 과거를 보고 서로의 삶에서 분노와 동정 잘못을 느꼈지만 동시에 시로는 세이버의 삶에 매료 되었다
설령 비극적인 인생 이라고 해도 끝까지 이상을 지키면서 살아왔던 세이버의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꼈던 것이다
보답 받지 못해도 나아가던 세이버의 인생의 긍정은 곧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긍정으로도 이어진다
감정이 없는 고장 난 기계 같은 인간 이지만 세이버 덕분의 감정을 얻고 과거를 대하는 태도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시로의 연심에서 시작된 생각과 절대 포기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의미가 없어도 나아간다는 본질은 페이트 루트의 주제로 이어진다
4.FATE 루트의 주제
이 장면은 먼저 성배의 오염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명시한다
O
10년전 지키지 못했던 대화제의 연장선으로 다시 한번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행제들을 만난 에미야 시로
신부는 성배를 써서 이번에야 말로 사람들과 자신을 구하라고 한다
시로의 인생은 언제나 대화제의 연장선 이였다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그 해결책의 수단으로 정의의 사자를 선택한 시로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리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성배를 쓰는 것으로 정의의 사자 같은 잘못된 방법이 아닌 진정으로 대화제와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한 것이다
O
시로가 내린 결론은 슬픈 과거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화제를 자신의 잘못 이라고 생각하며 잘못된 죄의식을 가지고 있던 시절과는 다르다
진정으로 그들의 죽음을 애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대화제를 끝까지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것과 같다
마음의 병은 영원히 남아 평생을 고장 난 상태로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시로는 그 모든걸 받아드리고 스스로 고통스러운 길을 자처했다
이는 시로의 포기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고 의미가 없어도 나아간다는 본질 이기도 하다
이런 시로의 선택은 세이버 에게 누구보다 크게 다가온다
시로는 피해자였을 뿐이며 자신과는 다르게 타인의 죽음을 짊어질 책임이 없었다
하지만 시로는 그럼에도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걸으며 고장 난 인간으로 살기를 자처한 것이다 자신이 정한 길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그런 시로가 했던 말이기 때문에 세이버는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설령 비참한 최후 였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Fate 루트에서 나스가 말하고 싶었던 주제
인간은 아픈 과거가 있더라도 그것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
이 대답은 시로가 세이버의 과거를 보면서 그녀를 위해 생각하고 도달한 답이다
세이버의 마지막 보구 아발론의 이름은 모든것이 머나먼 이상향
세이버의 검집으로 살아나 그 검집을 계속 품고있던 시로
마지막 싸움에서 세이버의 대사가 다시 재조명 되며 세이버의 머나먼 이상향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답을 내린 두 사람은 성배를 파괴하며 이별한다
세이버가 현세에 남아 평온한 일상을 함께 살기를 원했던 시로지만 세이버를 남긴다는 것은 세이버의 이상과 잃은 것을 무시하는 것이다
fate 루트의 마지막장의 부제
Fate / stay night
운명이 머무는 밤
깊은 밤에 첫 만남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가 떠오르는 새벽 아침에 이별하며 완결 난다
5.UBW, HF로 이어지는 이야기
시로의 이야기는 UBW, HF로 이어진다
O UBW로 이어지는 이야기
슬픈 과거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주제는 UBW도 동일하다
UBW는 여기서 더 나아가 시로의 에미야 키리츠구 에게 빌려온 정의의 사자 라는 비틀린 이상에 대해서 파헤친다
그리고 고장 난 인간이며 비틀린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남을 위하는 마음만은 아름답다고 에미야 시로를 긍정한다
세이버의 남을 위해서 살아가던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낀 시로는 UBW 에서 자신의 인생도 아름다운 것이라며 긍정한다
Fate 루트가 세이버의 인생의 긍정 이였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의 긍정으로도 이어진다면
UBW는 정면으로 시로의 인생을 긍정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O 반복되는 이야기
Fate루트와 UBW의 반복되는 이야기는 세이버와 아처의 과거를 본 시로와 린이 그들의 인생을 유사하게 받아드리는 모습 에서도 드러난다
O 저주가 아닌 희망
Fate 루트에서 시로가 키리츠구의 추억을 저주가 아닌 희망으로 받아드리는 장면은
UBW 에서 시로와 아처가 키리츠구의 처음과 마지막을 저주가 아닌 희망을 맡긴 것으로 재인식 하는것과 일맥상통 한다
UBW 에서 빌려온 이상일 뿐이라고 외치는 아처에게 시로는 분명 키리츠구가 자신을 구했던 당시 자신도 느꼈던 감정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자신이 키리츠구와 정의의 사자를 동경 했던 이유라고 반박한다
빌려온 이상만이 아닌 분명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꼈던 이상 이였고 아처는 잊어버렸지만 시로는 린에 의해서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감정이다
Fate 루트와 UBW는 반복되는 이야기다
세이버와 시로가 닮은 존재이며 각 루트에서 그들의 인생을 중심적으로 파헤치고 긍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Fate 루트의 주제는 HA 에서 한번 더 반복된다
O 굳어버린 고집
* HA Wish
시로의 사상은 굳어버린 고집스러운 사상이고 분명 부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작중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세이버만은 시로의 생각을 긍정한다
O 헤븐즈필로 이어지는 시로의 완결
하지만 Fate UBW를 거처도 시로가 고장 난 인간인건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헤븐즈필이 페이트의 대단원 이며 시로는 끝에서 여러가지를 희생하고 자기애를 되찾고 진정으로 자신을 구원한다
루트 때문에 차별화 되지만 에미야 시로의 이야기는 페스나의 모든 루트를 거쳐서 완결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Q : Fate 루트 시로가 아처가 되지 않는 이유
A: 나스는 아처를 Fate 루트의 굿엔딩과 비슷한 전개 라고 비유했다 여기서 시로는 세이버를 이해 했다고 하는데
세이버를 이해 했다는게 각 루트의 에미야 시로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세이버를 이해 했다는건 그녀의 소원을 부정하지 않고 과거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공감 했다는 것이다
이는 Fate 루트 에서 세이버의 소원을 부정하고 이어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던 Fate 루트의 시로와 궤를 달리한다
세이버의 인생의 긍정과 그녀의 소원의 부정은 곧 자신의 자신의 트라우마 해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을 하지 못했다는 건 대화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게 아닌 부정적으로 보며 끝까지 잘못된 감정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며 결국 끝에는 자신의 인생에 부정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더해서 수호자로 살아간 시로는 본래 포기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의미가 없더라도 나아간다는 자신의 본질을 저버리며 이런 자신의 본질을 증오하게 된다 수호자의 인생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타이가 도장에서 Fate 루트의 시로는 이리야의 생존 여부를 중요시 하고 있는데 이는 이런 측면도 고려한 언급이 아닐까
Q : 일남충 시로의 미츠즈리 치안 발언
A : 궁금하면 전문 참고
무라마사에 마테리얼과 인연대사에 따르면 노년기의 시로의 인격에 무라마사의 기억과 기량이 합쳐진 게 영령 무라마사 인데
우리가 익히 아는 페스나의 시로의 모습과 많이 달라 시로의 노년기의 성격 이라고 해도 괴리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나이를 먹은 시로의 저런 면모는 아처와 Fate 루트의 시로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O 결국은 에미야 시로
*라스트 에피소드 에미야 시로의 독백
린은 아처가 주의에 대해서는 요령이 좋아 잘 속여 넘기지만 자신에게 만은 요령이 없다고 한다
이 뜻은 경험을 쌓아 타인을 대할때 요령 좋게 넘기는 법을 숙지했지만 자신에게 만은 여전히 요령 좋지 않은 에미야 시로 그대로 라는 것이다
작중 에서도 계속 반복되는 언급으로 수호자로 떨어진 모습 이라고 해도 근본적인 선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강조한다
라스트 에피소드 에서 나오는 성장한 Fate 루트의 시로 또한 아처와 같이 현실을 깨닫는다는 묘사가 반복된다
*성장한 Fate 루트의 에미야 시로
영기재림 3차의 모습은 이러한 시로의 성장배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으로 보건데 무라마사의 모습은 늙은 시로의 모습으로 합당해 보인다
젊은 외견에 속지말자
시로에 대해서 길게 설명 했지만 결론적 으로 페스나의 스토리는 시로 라는 캐릭터의 행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스토리지 공감 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나스도 작중에서 시로의 단점을 계속 보여주며 마냥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캐릭터가 아님을 명시했다
UBW 에서 그의 마음가짐을 긍정했을 뿐 이지 파멸적인 인생인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UBW 린의 "그런 무른점이 사랑스럽다 그런 녀석이 있어서 구원 받았다" 는 대사에도 나오듯 시로는 분명 나스가 긍정하는 인간상에 하나다
최대한 오류를 줄이려고 노력 했지만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글을 보고 조금 이라도 Fate 루트에 대해서 알게 됐다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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