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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괜찮으십니까]⑫'칼퇴근'은 직장인에게

이웃(125.187) 2021.01.11 1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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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과 삶의 균형 유지필자가 일하고 있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요즘엔 줄여서 ‘워라밸’이라고도 한다) 유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당 노동시간이 어느 정도까지일 때 ‘워라밸’이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지를 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결과는 주당 50시간을 기점으로 우울, 불안, 번아웃(직무소진), 스트레스 등 심리적 건강이 본격적으로 나빠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의 일부가 기사로 발표되고 나서 댓글들을 읽어보니 예상은 했지만 험악한 반응들이 상당히 많았다. 표현하는 형태는 달라도 대체로 공통 내용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은 주당 50시간 이내로 근무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런 연구가 무슨 의미 있겠냐”는 것이다.맞는 말이다. 많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주 5일, 하루 8시간인 주당 40시간 근무는 ‘무릉도원의 신선놀음’이고 주당 양산출장마사지50시간 근무도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일을 많이 하면 생산성도 그에 비례해 올라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퀵서비스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2차 세계대전 초기 영국은 독일과의 전쟁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기에 군수공장의 생산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이때 단 한 개라도 더 많은 총알과 포탄을 생산해야 하는 포탄공장의 조립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코워커노동시간과 생산성에 대해 아직까지도 중요한 영감을 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주당 48시간 노동까지는 노동시간과 포탄 생산량이 비례해 증가했으나 그 이상, 즉 60시간, 72시간으로 늘렸을 때 주당 48시간 때보다 포탄 생산량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량률 등을 고려한 종합적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짐을 보여주었다.전쟁 중이라는 극한상황에서 포탄을 조립하는 비교적 단순한 생산직 노동인 경우도 주당 48시간 이상의 노동은 생산성 증가와 무관한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신수동카페그 이상의 장시간 노동이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추론이다. 기계조차 웹사이트 상위노출간혹 작동을 멈추고 정비를 해야 오래 쓸 수 있는 법이다. 인간을 속된 말로 ‘오래 굴린다’고 생산성이 나아지고 결과물이 좋아질 리 만무하다. 사람이 집중력을 발휘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음을 모든 기업의 경영진은 명심해야 한다.앞서 말했던 연구결과에서 지면 관계상 발표되지 않았던 부산출장마사지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직급에 따른 분석 결과이다. 직급별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 주당 근무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 파주사다리차등 정신건강 지표가 나빠지는 것은 사원, 차장, 부장, 과장, 대리 무주스키강습등 모든 직급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단 하나 예외가 있었다. 바로 조직의 가장 윗사람 그룹인 임원들이었다.임원들의 경우 다른 노동자들보다 보편적으로 주당 근무시간이 더 많았으나 근무시간이 길어져도 정신건강 지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임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경산출장안마기업에서는 상사가 퇴근하지 않았는데 부하 직원이 퇴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연구결과 주당 노동시간이 40~50시간인 집단에 비해 51~55시간인 집단은 우울(26.4% 악화), 불안(28.8% 악화), 직무소진(17.9% 악화), 스트레스(6.3% 악화)가 더 심했다. 56시간 이상인 집단은 악화 정도가 우울 34.0%, 불안 47.0%, 직무소진 28.6%, 스트레스 13.8%로 더 심각했다. 이러한 양상은 공무원과 일반기업 노동자로 직종을 다르게 분석해도 유사했다. 하지만 임원들의 경우엔 주당 근무시간과 우울, 불안, 스트레스, 직무소진, 삶의 질 등 정신건강 지표가 근무시간 차이에 따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이 글을 보는 모든 팀장, 임원, 사장 등 경영·관리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더 하고 싶겠지만 되도록 근무시간에 집중해서 하시고, 자기 자신은 물론 부하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조금 일찍 퇴근해 ‘워라밸’을 챙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것이 모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고 근무시간에 더 몰입하고 집중하게 하는,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나아가 행복한 회사와 역류성식도염치료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경향신문 [오늘의 인기뉴스]탁현민, 문 대통령 신임 업고 건재···여당 ‘잠잠‘ 야당 ‘부글’류여해 한국당 최고의원 강의계획서에 ‘성차별 표현’ 수두룩미국 ‘여성위생용품 쓰다 난소암’ 피해자에 4700억 배상 판결박근혜 때 풀린 ‘역대 최대 물량’ 입주 시기가 온다배우 송선미 남편 사망 원인이 유산 분쟁?▶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경향신문(www.kh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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