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피스트the Imperial Fists

번호: 제7군단
선조: 로갈 돈
별칭(이전): 없음
관측된 전략 경향: 함선강하, 도선공격, 극단적 수비/요새화 작전, 공성, 성간여행문명의 정복 및 강제합병
알려진 영역: 인위트Inwit, 테라Terra, 솔라 도메인the Solar Domains
소속: 완전충성파Fedelitas Tot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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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절함을 기대하지 마시오. 우리에게 희망도 기대하지 마시오. 우리는 새로운 시대가 낳은 친절한 자손이 아니오.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기초가 될 바위요. 만약 우리에게 희망을 기대한다면, 우리가 만들어낼 것에서 찾으시오. 만약 우리에게 친절함을 기대한다면, 우리 이후에 태어날 사람들에게서 찾으시오."
-로갈 돈, 테라의 행정장관 300명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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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역의 시대에 충신이 누구인지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누구도 동맹자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없고, 그가 친구인지 적인지도 알 수 없다. 호루스의 배신이 이스트반3와 이스트반5의 죽음의 평원들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동안에도, 누가 배신자이고 충성파인지, 그 진실은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다. 오래된 친구들의 얼굴은 배신자의 가면이었고, 과거의 진실은 암살자를 위한 외투가 되었다. 만약 호루스가 타락할 수 있다면, 다른 누구도 그럴 수 있었다. 이러한 반역의 시대에, 의심의 바다 속에서 하나의 군단이 충성스러운 기둥이 되어 우뚝 서있었다. 임페리얼 피스트와 그들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은, 언제나 진실된 존재였고, 형제들의 전쟁이 요구한 핏값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부서지지 않고 충성심의 무게를 견뎌내었다. 그러나 그들도 어떤 손실도 입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한계를 모르는 희생은 살아남은 이들을 바꾸어놓았다. 단지 지금에 와서야,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너무나 많은 것을 다시 만들어낸 후에야 우리는 임페리얼 피스트가 누구였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제국의 기반을 세우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대성전과 함께 죽었던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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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아버지라면, 테라는 그 어머니였다. 황제가 그의 의지와 지성으로 전사들을 길러낸 것처럼, 테라 역시 그녀의 대지에서 키워진 전사들에게 흔적을 남겼다. 이 흔적, 혹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흉터는 대개 군단의 문화와 가치, 전술을 결정지었다. 테라의 방식은 미묘하고 섬세했으며, 그들의 맨몸 위에 신비성을 덧입혔다. 어떻게 많은 군단들이 자신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테라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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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과 무지, 잔혹행위 속에 잠겨있던 고대 테라는 황제가 등장하던 시대에는 어떤 희망도 없이 암흑 속에 잠겨있었다. 유일한 질서는 폭군들의 질서였다. 그들은 광기와 작은 야욕 만으로 단편적이고 뒤틀린 질서를 만들어내곤 했다. 황제는 이를 바꾸어놓았다. 처음에는 테크노-바바리안 부족들로 만들어낸 군대와 함께, 이후에는 유전자를 개조한 선더 워리어 군대와 함께, 그리고 그런 후에야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들이 창조되었다. 피와 불로 그는 테라를 길들였고,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던 땅에 질서와 계몽을 가져왔다. 7군단이 창조된 이유는 이러한 변화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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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군단 최초의 바탈리온들은 테라 전역에서 모병되었다. 다른 많은 군단들은 특정 계층에서 신병을 모집했지만 7군단의 병사들은 모든 테라인들 중에 선발되었다. 다른 군단들이 '십일조 권리'를 가진 영역들에서도 7군단은 신병으로 청년들을 모집했다. 대개 이렇게 모병되는 이들은 몸과 마음 모두에서 가장 뛰어난 인내심을 가진 이들이었다. 많은 이들이 과묵했고, 말은 느렸지만 행동은 빠른 특성을 갖고 있었다. 왜 그토록 많은 장소에서 모집된 신병들이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분명한 것은 7군단의 진-시드를 활성화하는 과정이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는 사실이며, 그래서 아마도 이런 과정에서 살아남기에 가장 적합한 인재들만 조심스럽게 선택된 것이 아닐까싶다. 또 다른 가정으로는 모병 패턴이 고착화되어 일종의 전통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이유와는 상관없이, 7군단에 모병된 이들이 가진 진지한 성격은 그들이 사용될 곳에 알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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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군단은 전쟁에서 주로 정복전쟁에 사용되었다. 황제가 가진 모든 군대가 제국을 확장하기 위해 싸우다 죽었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단지 거대한 이상의 일부만을 볼 수 있었다. 적을 패배시키고, 요새를 부수고, 신념을 파괴한 후에도 미래의 어느 순간 제국에 반기를 들, 혹은 다른 적이 파고들어올 약점이 될 대지는 여전히 있었다. 승리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정복한다는 것은 단지 패퇴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승리의 과실을 소유해야한다는 것이었다. 7군단의 모든 행동 저변에는 이러한 철학이 깔려있었다. 공격할 때면 그들은 승리를 위해 피를 흘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승리한 후에는, 그들은 정복한 것을 굳건히 지키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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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패턴은 고대 테라의 후기 정복전쟁에서 계속해서 되풀이되어 나타난다. 수정해the Crystal Sea의 도시들을 무너뜨린 것은 7군단이었다. 그들은 그 폐허 위에 '다섯번째 원의 요새the Fortress of the Fifth Circle'를 쌓았다. 히말라지아Himalazia의 만년설 봉우리 위에서 그들은 윈드 콜러Wind Caller 부족들의 마녀들을 패퇴시키기 위해 3개 바탈리온battalion을 잃었다. 하지만 승리의 그날, 그 추운 하늘 아래에 제국의 첫번째 요새들이 건설되었다. 테라 전역에서 그들이 만든 성채들은 그 대지에 살고있는 모든 이들을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정복자들이 가진 힘이 아직 남아서 그 땅에 뿌리를 박았다는 사실을 영원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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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설된지 10년만에 임페리얼 피스트는 정복지에 600개의 요새를 건설했다. 군단의 사망자들이 여전히 그 주춧돌 아래에 묻혀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들의 뼈와 피가 성벽의 돌과 회반죽 사이에 섞여있다는 것이다. 이 요새들은 정복당한 대지가 제국에 굴복하도록 만들었다. 새로 점령된 영토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질서가 잡히기 시작했다. 옛날의 방식은 변화를 맞았고, 사라지거나 새로운 형태로 교체되었다. 만약 그들이 그러지 않았다면, 어렴풋이 보이는 요새들이 반역자가 맞이해야할 대답을 들려주었을 것이다.

 7군단은 건축가와 성주 이상의 존재였다. 그들은 그 뿌리부터 황제가 가진 통일된 인류의 이상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존재였다. 그들은 성전군crusaders이었다. 요새들은 정복을 완결지었고, 7군단은 그들의 갈망을 한곳에 집중해가며 정복전쟁을 계속 수행해나갔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요새와 질서가 잡힌 영토가 나타났다. 7군단은 머뭇거리는 법이 없었고, 계속 움직이며 아직 통합되지 않은 영토를 침략하고 국경을 확장해나갔다. 그들은 방금 점령한 곳에서 병력을 보충받았다. 군단의 모든 화력을 사용한 집단충격돌격Massed shock assaults 전술이 7군단의 가장 전형적인 수법이었다. 전장에는 복수의 바탈리온이 배치되었고, 망치가 떨어지는 듯한 일격으로 적을 분쇄했다. 켄네타르Kennetar 평원에서 7군단의 5바탈리온은 50기의 워머신을 선봉으로 삼아 폭군의 전열을 분쇄했다. 그들이 움직이면서 일으킨 먼지구름이 해를 가릴 정도였다고 한다. 갈라바즈Galabaz의 터널 속에서, 그들은 지하 도시 위의 지각을 붕괴시켰고, 산맥 전역에 폭발의 메아리가 울려퍼질 동안 노출된 터널들 속으로 강하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들이 파괴를 가져온 후에는, 그들은 그들이 부순 것을 더 튼튼한 무언가로 바꾸어놓았다.

 7군단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이런 정복전쟁 초창기에서였다. 7군단이 정복한 대지를 바라본 많은 이들은 "황제의 손이 내려와 막을 수 없는 주먹이 되어 후려쳤다."고 언급했다. 7군단의 업적에 대한 이러한 묘사가 황제를 기쁘게 하였다는 것은 틀림없었으며, 그들은 이제 '임페리얼 피스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그들의 문장 중 하나로 '승리의 월계관the Laurels of Victory'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얻게 되었다. 언제나 의무에 충실하고 과묵한, 이제 임페리얼 피스트로 다시 이름붙여진 이들은 이러한 명예를 겸손한 침묵 속에서 받아들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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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orus Heresy: Exterm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