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좆나게 느리니 야기분조타! 하면서 던지는걸 막을 수 있음

그리고 대가리가 박힌 새끼라면 상식적으로 애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가서 라인배틀을 하게 됨.

라인배틀을 하는 장소를 알게 된다는건, 맵 별로 주공라인이 몇 개가 되고, 강습 라인이 몇 개가 된다는 걸 알게 된다는 뜻이랑 같게 됨.

열심히 싸우다 보니 어느 라인이 밀려서 팀이 진다거나, 어느 특별 거점을 안보고 있다가 응딩이가 털려서 뒤진다거나..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게 또 쌓이면 맵 리딩 실력의 상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함.

또 헤비를 타면 좋은게, 벽 같은거 끼고 상대랑 비교적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게 되니 티타임이나 역티타임같은 말로만 하던 기술을 실제로 자기 땅크의 목숨을 걸고 쓰게 된다는 거임.

뭐 저 두개 아니더라도 어떻게던지 살아남아 그 라인을 밀기 위해 가능한 수단은 다 사용하게 될거임.

이런 몸부림은 나중에 물렁한 미듐을 타게 되면 그 효과는 반감이 되겠지만, 혹시라도 기적의 트랙 씹기 같은 걸 발동하게 할 수 있는 원천이 되주거든.

또, 근접전투는 약점 사격의 기초를 닦기에도 상당히 좋은 것이지.

무엇보다 헤비를 타며 근접전투를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시가지에 있게 되는데, 시가지에서 엄폐물을 사이로 상대를 싸워 이기려면 필연적으로 심리전을 동반하게 됨.

이런 심리전에 익숙해지게 되면 나중에 클립 타다가 클립 비었을때 공갈무빙으로 상대가 들어오는걸 망설이게 만들어서 시간 벌 수도 있지.




뭐. 굿맨이 할 소리는 아닌것 같다만

맨처음에 뉴비들한테 김병일 타라고 한 새끼는 아마 이걸 바란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