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獨, '어린이 포경 수술은 범죄' 판결 논란

어린이(211.173) 2012.07.16 21:33:01
조회 203 추천 0 댓글 2

독일 법원이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어린이 포경 수술 의식을 범죄적 행위로 규정한 판결이 독일 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 쾰른 법원은 종교적 이유로 시행되는 남자아이에 대한 포경 수술이 심각한 신체적 상해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지난달 판결했다.

이 판결은 무슬림 부모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4세 아동이 며칠 후 수술 부위에서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자 검찰이 수술 의사를 기소한 사건에 대해 이뤄졌다.

법원은 의사의 상해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으나 "어린이가 자신의 신체를 온전하게 유지할 권리가 부모의 (종교 의식 준수) 권리보다 우선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유럽의 무슬림과 유대인 단체들은 연합 전선을 구축, 판결을 비판하고 나섰으며 독일 의회에 어린이 포경수술을 옹호하는 입법을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판결에 대한 독일 국민의 여론도 엇갈려 최근 여론 조사에서 56%는 판결을 지지한 반면 35%는 반대했다.

독일 언론에서 이 논란을 주제로 한 만평과 칼럼이 빗발치는 등 파장이 연일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로까지 논란이 번지고 있다.

독일 외교관들이 독일의 국가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할 정도이다.

유리 에델슈타인 이스라엘 공보장관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어린이 포경수술 금지는 가장 심각한 금지 행위"라고 말하면서 동물에 대한 종교적 도살 의식 금지 같은 것에 비해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의회가 이 문제에 대해 두 차례나 논의했으며 한 차례는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구이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앞서 트위터에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종교 전통은 독일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독일에는 주로 터키계인 약 400만의 무슬림이 있으며 유대인도 20만명이나 된다.

독일의 주요 의사 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나온 후 의사들에게 종교적 이유로 부모들이 요구하는 남자아이 포경수술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종교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나온 후 자신들이 독일 사회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유대인중앙평의회 회장 디터 그라우만은 "세계 어느 나라도 어린이 포경 수술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판결은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슬림들은 이번 판결에 대해 동물 도살과 이슬람식 여성 머릿수건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독일이 또 다시 이슬람 종교 문제에 개입한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02518 佛, 유대인 집단검거 기록 첫 전시… "젊은 층도 과오 알아야" [2] 기록(211.236) 12.07.19 147 0
102517 버마전선을 보면 일본군은 웰케 포위를 잘함? [3] ㄱㅇㅇ(220.127) 12.07.19 294 0
102516 저거봐라 저거봐라 친일은 수꼴이랑 통한다니까. [6] 므느으(112.161) 12.07.19 305 0
102511 독일교회는 왜 히틀러를 옹호했나? [5] 인터뷰(211.236) 12.07.19 208 0
102510 560ti?? [3] 어그로끄는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9 85 0
102509 모처럼 배군님이 오셔서 댓글을 다셨는데 글이 밀릴 판이라.. [4] ㅅㄷㅇ(211.246) 12.07.19 201 0
102508 입치료 소재지를 알아냈다 [8] ㅋㅋㅋ(211.230) 12.07.19 143 0
102506 안네의 일기가 미래일기였다면 2차대전의 전세는 바뀌었을 것이다 [4] 오토 프랑크(175.208) 12.07.19 122 0
102505 얼굴 가린 97세의 나치 전범 [2] 전범(211.236) 12.07.19 193 0
102502 국민의 참정권을 무참히 짓밟았던 대한제국 [2] 소아온(210.107) 12.07.19 145 0
102501 박정희가 만주군에 입대한 것이 어떻게 친일의 기준이 될 수 있나. [2] 히가 다케루(210.107) 12.07.19 192 0
102500 일제시대 수탈설은 그 전제부터가 싸그리 다 개뻥임. [2] 기콰세이지로(210.107) 12.07.19 65 0
102499 과연 일제는 조선쌀을 전부 군량미로 차출하였나? [2] 코지로 린코(210.107) 12.07.19 53 0
102498 한때 구타 및 가혹행위는 일제잔재라는 말이 있었는데.. [2] 신카와 쿄지(210.107) 12.07.19 81 0
102497 아직도 한일합방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애들이 있네.. [2] 스고노부유키(210.107) 12.07.19 88 0
102496 한일합방은 합법이다. [2] 신카와쇼이치(210.107) 12.07.19 70 0
102495 반일민족주의 교육이 국시가 된 것은 박정희떄부터.. [2] 아사다 시노(210.107) 12.07.19 62 0
102494 위안부 보상금..?? [2] 킬가야스구하(210.107) 12.07.19 32 0
102492 일제시대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 묘사된 일본인들의 케릭터는 매우 천 [2] 아야노케이코(210.107) 12.07.19 209 0
102491 유신정권은 합법이지 [2] 킬가야카즈토(210.107) 12.07.19 70 0
102490 각시탈 보는데 재밌다? [2] 유우키아스나(210.107) 12.07.19 58 0
102489 태극기 자체가.. 친일파가 만든건데 [2] 키리토(210.107) 12.07.19 182 0
102488 일제시대에 독립운동가 별로 있지도 않았는데.. [2] 소도아도온란(210.107) 12.07.19 58 0
102487 쪽발군이 볼트액션소총덕후가 된 이유가뭐임? [3] (203.251) 12.07.19 208 0
102486 대공황때 `美희망의 상징` 첫 여성 파일럿 [2] 퍼스트레이디(211.236) 12.07.19 96 0
102485 독일 vs 소련 1대1 맞짱시 무승부밖에 안되는 이유 [6] 크리켓(59.18) 12.07.19 389 0
102484 철권 [2] ㅇㅇㅇ(112.169) 12.07.19 84 0
102483 美 "日 위안부 동원, 심각한 인권침해" [3] 위안부(211.236) 12.07.19 104 0
102481 나치 독일의 if: 북극 항로를 차단했다면? [16] ㅅㄷㅇ(211.246) 12.07.19 488 0
102480 독소전 초기에 독일이 모스크바에 집중했으면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됬을까요 [22] 배필3만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9 401 0
102479 ‘거인’ 스러지다 독립투사 김삼 선생 영면 [2] 거인(211.236) 12.07.19 214 2
102477 소련이 미국지원없이 독일.일본 밀어버릴수있었을까요 [14] d(203.251) 12.07.19 359 0
102476 프-독, 전쟁 화해 50년 [2] 화해(211.173) 12.07.18 92 0
102475 미국이 2차대전때 지들이 다이긴것처럼 떠들어대는데.. [13] 오이마사지(14.45) 12.07.18 366 0
102474 이럼 대박이네! [3] 디씨강화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108 0
102473 ‘佛 극우당 대표=나치’?…마돈나 피소 위기 [3] 마돈나(211.173) 12.07.18 86 0
102471 소련군이 독소전끝나고 오스트리아 출신애들은 걍 풀어줌? [2] 1411(211.210) 12.07.18 175 0
102470 무솔리니랑 히총통이랑 구대리 개새끼 [10] ㅁㄴㅇㄹ(211.169) 12.07.18 309 0
102469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워주는 경찰관 [2] 경찰관(211.173) 12.07.18 231 0
102468 소련 군사학에는 어째서 '~의 리더쉽을 배우자' 가 없는가?-(下) [6] PK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210 0
102467 소련 군사학에는 어째서 '~의 리더쉽을 배우자'가 없는가?- (中) [2] PK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105 1
102466 소련 군사학에는 어째서 '~의 리더쉽을 배우자' 가 없는가?-(上) [2] PK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219 1
102464 "日외무성, 美위안부기림비 철거운동 지시" [2] 외무성(211.173) 12.07.18 48 0
102463 스탈린그라드는 어떻게 처리했어야 했습니까? [2] 돌아갔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179 0
102462 로자 룩셈부르크 불쌍하지 않냐? [4] ㅇㅇ(39.112) 12.07.18 314 0
102461 성채작전은 실패할수밖에 없는 작전일까? [8] 클릭(175.252) 12.07.18 278 0
102460 각시탈 일본의 기술력 [5] 레오신ㄷ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8 369 0
102458 '각시탈' 일제 기미가요 논란..CP "연출상 필요했다" [6] 각시탈(211.173) 12.07.17 272 0
102457 아리사카 소총vs칼카노 소총 [4] 12(203.251) 12.07.17 462 0
102456 만약 리비아의 석유가 이차대전때 이미 개발되어 시추되는 상태였다면 [12] 유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17 38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