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군 1백만 대군 드립의 실체. txt

화려한광기

2010.05.23 10:57:22

조회 1417 추천 0 댓글 4

의외로 일본인의 시각에 관동군은 무적의 정예병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여러 애니에서도 악에 대항하는 정의의 편으로서 일제 해군과 더불어 양대 감정이입 군대로 자리잡았습니다.

자 이제 관동군 1백만 정병의 실체를 볼까요.

관동군의 시작은 역시 만주 침략이었죠. 그이후 만주국을 건국하고 배후에서 조종합니다.(이시하라 깐지) 이후 중일전쟁의 베이스 기지역활을 하면서

관동군의 숫자는 시대별로 극심한 차이를 보입니다만

현실은 관동군은 어느시대에서 절대 100만명을 채운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20~30만명정도 유지를하고 있었다고 보는게 적당하겠습니다.

수렁같은 중일전쟁이나 나락같은 태평양 전선쪽에 지속적으로 예하 부대를 보내고 말아먹기 때문에

관동군은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전투능력이 약한 2선급 부대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만주국 건국이후로 관동군은 일본군 내부에서도 가장 정치적인 군대로 변질되기 시작했고

역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정치적인 군대가 전투능력을 발휘하기란 MB가 대국민사과하기 보다 더 어렵죠.

그래서 소련의 만주 침공에 자칭 100만 정병이라 자랑하던 관동군은 주민을 내팽겨치고 군인들끼리만 도망치는 추태를 보여준 것입니다.

(실제로 2차대전사를 통틀어 남하하는 소련군에 제대로 대항한 관동군의 전투는 거의 없었습니다; 정식 항복명령이 내려지기 전에도 이미 부끄러운 철수는 전선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졌죠)

3줄 요약

1. 관동군은 100만명이 아니다

2. 관동군은 정치적인 군대일뿐

3. 관동군은 도망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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