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레슬링 수준gif 하면서 매우 자주 거론되는 짤방의 주인공 산티노 마렐라.

근데 이양반도 참 대단한게, 말마따나 그런 얼척없는 기믹을가지고도,

신기하게도 개그기믹 커리어내내 단한번도 역반응을 쳐맞아본적이 없음.

제임스 엘스워스가 개그캐릭터로 잘나가다가도 후반에 야유를 먹어서 악역 매니저로 썼던걸 생각하면,

참 이양반은 여러모로 신기한 선수였던거같다.

개그기믹 커리어내내 환호와 사랑을 받았으면 받았지, 얘가 야유를 먹는건 단한번도 못본거같음.

보통 아무리 사랑을 받는 개그 캐릭터라도, 중요한 순간.

이를태면 로얄럼블 파이널 2라던가 일챔 파이널2 같은 자리에선,

이런 캐릭터가 우승코앞까지 간다면

'아무리 우리가 저새끼를 좋아해도 여기서 저새끼만은 안돼' 라는 생각이 관객들에게 들기 마련임.

그래서 그런 상황에선 아무리 인기많은 개그기믹 레슬러라도 역반응, 야유가 나오는거고.

근데 이양반은 그런게 없었음. 로럼, 일챔 파이널2에오르는순간 폭풍같은 환호가 쏟아짐.

팬들이 진짜 이 산티노 마렐라라는 선수를 사랑하고, 좋아했다는 증거임.

그만큼 이 산티노 마렐라라는 선수가 얼마나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끌어냈는지도 알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아무리 개그기믹이라지만, 파이널2에서조차 환호를 받을수있게 마음을 움직이는건 절대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님.

프로레슬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중하나가 관중들을 이끌어내는 능력,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산티노 마렐라라는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