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람들이 WWE를 제일 많이 접하고 접해 왔을 수단인 RAW를 예로 들어도

그냥 '한 주마다 한번 하는 TV 프로그램' 이잖아?

(스맥까지 치면 2회겠지만)

이 말인즉슨 덥덥이의 지분 반절 이상을 차지하는 위클리쇼가

조금 멀리서 보면 그냥 주 1회의 텀을 두고 방영하는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이야기고

극단적인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로 따지면 끊임없이 드라마를 제작해서 공중파에 넘기는 제작사 같은 느낌 아님?

이렇게 생각해 보면 그게 괜찮은 회사일 수는 있어도 대기업은 택도 없는 게 당연하지.

게다가 다른 스포츠도 비교가 좀 곤란한게

덥덥이라는 것 자체가 MLB, NBA, NFL처럼 

한 나라를 대표하는 '거대 구단들'의 경쟁구도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구단이 지들끼리 내부경기 돌려가면서 주마다 똥꼬쇼하는 것에 가깝고 

그러니 자연스레 방영횟수라던가 선수들의 내구도, 다양한 팬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인재풀도 달릴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애티튜드로 대표되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덥덥이의 대히트는

일개 리그의 한 인기 구단(시카고 불스나 컵스, 맨유, 레알, 바셀처럼)

혹은 한개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시기- 정도로 기억할 수 있을듯

확실히 얼핏 인상으로만 느끼는 것만큼 스케일이 크지는 않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