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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문학/장편] 운명을 바꾸는 남자-9모바일에서 작성

AN-LELUJ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27 01:51:05
조회 402 추천 20 댓글 2

[이 이야기는 단편선 "황제"와 이어집니다.]


황제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485501

1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37731

2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51467

3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80976

4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10462

5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25402

6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42241

7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70422

8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706576

(관련설정)백합 전쟁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03494


--


"반역자 롤랑은 대 서던아일 법률에 의해 반역죄가 성립되어...교수형을 선고한다!"


피고인의 권리가 완전히 확립되지 못한 19c 중반의 법정 모습은 모순적이고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왕, 혹은 왕의 대리자로 대표되는 절대권력에 도전하는 자는 최소 죽음을 면치 못했으며 설사 이미 죽었다고 해도 크롬웰*의 예처럼 부관참시**를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물론 이탈리아의 베카리아***처럼 "사형 역시 법치를 빙자한 국가 권력의 살인이다.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사형반대론 역시 고개를 서서히 들고 있었지만 절대권력을 쥐고 흔드는 그들-상류층 귀족과 왕, 왕족들의 입장에서 사형은 자신에게 도전하는 자들이나, 자신의 체제를 어긴 자들에게 무시무시한 경고를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이였던 것이다.

롤랑은 어쩌면 사형을 폐지할것이냐, 말것이냐가 한창 토론중아 이 과도기에 낀 채 어쩔 수 없이 죽어가야 하는 불쌍한 그들중 하나일지도 몰랐다.  최소한 자신의 신념을 믿고 저들에게 도전한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무거운 형이였지만, 도전을 받았던 자들이 이나라 최고 권력자 집단임을 생각했을때 라고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형벌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 지도 몰랐다.


"결국 사형이군..."


그는 살짝 웃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노력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탓인가, 그의 그늘진 싸늘함 웃음에 주름진 얼굴이 더해져 그의 인생 마지막 순간의 준비 작업을 장식하고 있을 뿐이였다.


[사형 당일]


그때 자신의 형제들이 묶여있던 그 죽음의 도살장과 동일한 사형대 앞에 묶여있는 롤랑을 보며 한스가 몸 속 깊은곳에서부터 올라오는 한숨을 쉬었다.  한때는 아무리 자신의 목숨을 노렸던 반역자이자 적이라고 한들 자신에게 행동의 반성을 일깨울 수 있게 한 귀한 가르침을 줬던 그런 사람에게 자신이 고작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목숨을 빼앗는 것 밖에는 없었다.

한스의 착잡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번에도 역시 사형대 앞에는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였다.  이들에게 사형이란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중요한 법적 절차가 아닌 하나의 유희거리에 불과했기에, 지금으로 보자면 잔인함의 극치를 달리는 미친 짓에도 사람들이 무척이나 몰려들었다.  아마도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로마 시대에 많이 행해진 것들-저항세력의 우두머리를 목만 남기고 묻어 전차 양옆에 달린 칼로 자르는 전차들의 경주라던지, 아니면 노예 검투사들끼리 벌이는 목숨을 건 진검승부 혹은 맹수가 사람과 싸우거나 사람을 살육하는 그런 행위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최소한 죄가 있건 없건 떠나서 사람을 죽이는 자극적인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감상하는 그런 잔인한 유희거리는 전세계 어디서나 인권이 성립되기 전까지 매우 성행하던 방식이였기 때문이다.

한스는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자신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마음 속으로 자신의 행동을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합리화를 시켰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초반부터 통치 기반을 엄한 법도정치로 잡았기 때문인데 이는 정당한 방법-왕위계승이 아닌 비정상적인 방법, 즉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한스의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물론 한스야 법은 뒤로 제치고 자기 맘대로 나라를 주무르고 다니면 좋겠지만은, 이번 롤랑의 반란 사건(추후 2차 백합 전쟁이라고 불림)처럼 반대파들이 남아서 고개를 들고 저항할 기회를 노리는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멍청하게 자신의 맘대로 폭정을 일삼았다간 "무력으로 정권이 탈취한 놈이 이젠 나라까지 말아먹으려고 한다."며 반발하는 쿠데타를 비롯한 항거는 더욱 거세질 것이 분명했고, 그 봉기나 쿠데타를 한번두번은 무력으로 막고 협상하고 하여 어떻게 간신히 봉해놓을 수는 있었으나 이것이 세번 네번 지속된다면 봉해놓을 수 있는것은 고사하고 한스의 정권, 나아가 한스 자체의 목숨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었다.  예전에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한스의 뛰어난 정치적 재능을 살짝 말했듯이 한스는 그런 면에서는 바보가 아니였기에, 이전 로베르 3세 재위 시절보다 주변국의 외교에도 능통하게 대처했고 국민들에게도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단 법을 어기면 아끼던 사병부터 일반 백성까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법전에 명시된 대로, 재판관의 심사대로 처리했다.  그리고 법전에 불공평한 점을 지우기 위해 유로파에서 이름을 날리던 최고의 법학자들을 모아서 법전을 새로 짜게 했다.  물론 이건 임시 법이지만 한스가 대관식을 진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웨스트가드 법전"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서던아일 전역에 공표할 법전을 짜고 있다는 점이였다.  한스는 그만큼 법치주의에 힘을 많이 들였다.

물론 그만큼의 생각도 못할 사람이 한스를 포함해 왕자층에 꽉 차 있었으면 파비앙은 아마도 그냥 반란을 일으켜 왕자들을 다 죽이고 자신 혹은 뛰어난 귀족중 한명과 결탁해서 정권을 뒤집었을 것이다.  지금 코로나에 가 있는 뉘른베르크 공도 사실 후보중에 하나였으나 그는 코로나어에는 능통한 반면 서던아일어는 많이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최종물색에서 빠졌다.  그런 점에서 볼때 한스는 정말로 시대를 잘 타고난 풍운아임이 분명했다.

그런 풍운아라고 운이 완전히 따를 수는 없었나 보다.  롤랑의 사형 장면을 끝까지 억지로 지켜봐안 하는 한스는 이럴 수 밖에 없는 자신이 착잡했다.  대외적으로는 자신이 원해 죽인것과 마찬가지기에 몸이 안좋아도 어쩔수 없이 이 사형 장면을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한스는 자신의 재능이 여기 한계까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한탄스러워 일단은 보고 있지만 사형 장면조차 제대로 눈 뜨고 지켜볼 수 조차 없었다.  차마 자신의 눈으로 그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기는 싫었을 것이다.


"저 친구는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까?"


한스는 살짝 혼잣말을 속삭였다.  사형을 진행하기 위해 사형수에게 씌워놓은 가리개 때문에 의자에 앉아 구경하는 한스도, 그 옆에 서있는 부관도, 구경꾼들도, 심지어는 집행관들 조차도 사형수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한스가 생각하기로는 아마도 그가 짓고 있을 표정은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자신을 평가 내릴 그런 점들로 이루어진 경박한 웃음일 것이라고.  그렇다고 한스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웃음은 아마도 한스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조롱의 웃음이였을지도 모른다.

사형대에 반역자가 올라가고

집행관이 반역자에 목에 밧줄을 단단히 걸어맨 뒤 반역자의 죄가 씌인 사형수에게 한 마디 물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는가?  웨스트가드 공 께서 특별히 시간을 잠깐 내 달라고 하시더군."


한스가 롤랑에게 줄 수 있던 마지막 호의였다.  얼굴을 감싼 주머니에 가려 모두들 볼 수는 없었지만 롤랑은 그래도 안에서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의 깎지 못한 수염이 까슬거리는 턱이 움직였고, 입이 움직였다.


"후세와 역사가 나를 공정히 판단하리라."


롤랑이 밟고 있던 싸구려 잡목으로 만든 간이 의자를 집행관이 발로 세게 찼다.  하지만 의자는 큰 키의 롤랑과 닿아서인지 빠지지 않았고, 당황한 집행관이 땀을 뻘뻘 흘리며 두번 세번 차고 의자 다리가 하나씩 부러져 박살이 날 때 쯤이야 롤랑의 발을 지상으로부터 떨어뜨려 주었다.

의자가 떨어지자 살아있는 인간이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줄을 붇잡고 몸을 흔들듯, 그 역시 마찬가지로 몸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움직임도 잠시, 큰 키의 사내는 삐걱거리는 사형대에서 자신의 움직임이 아닌 시계추처럼 진자 운동****을 하는 하나의 굳어버린 시체가 되고야 말았다.

구경꾼들이 그의 죽음을 눈 앞에서 관람하고, 쇼의 막이 닫히자 한두명씩 그 죽음의 극(극)을 보여주었던 야외 극장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표정은 후련해 보이지도, 슬퍼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무표정이였다.  그들은 진짜 연극을 보고 나온 듯, 그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형대 주변에 모여있다가 뿔뿔이 흩어졌다.

그때 엄마를 따라나오는 어떤 꼬마가 "진짜 죽은거야?"라고 사형수를 가리키며 물었다.  엄마는 "그래 진짜 죽은거야.  나쁜 짓 하면 저렇게 된단다."라며 아이를 부추겨 데리고 그 노천 극장을 나갔다.

지금 생각하면 아이에게 뭘 보여주는 것이냐고 인권단체고 뭐고 노발대발 했겠지만(물론 그때도 인권단체가 있었다면 롤랑의 반역죄와 사형 자체를 반대했을 것이다.  아마도.)당시의 부모들에게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기에 사람이 눈 앞에서 죽어가는 이런 잔인한 장면도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노출시켰다.  지금이야 육아에 대한 정보가 다 읽지도 못할 정도로 쌓여 있다지만 당시가 왕정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기 직전이란 것을 생각했을 때 어찌보면 부모로부터, 그리고 자신이 직접 터득한 정보 이외에는 거의 육아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없는 시대였다.

그때 착잡한 표정으로 흔들거리는 롤랑의 시체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한스에게 병사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한스는 땀 뻘뻘 흘리며 힘들어 보이는 그 병사에게 수고 많았다며 칭찬한 뒤 연유를 물었다.


"파비앙 공이 패혈증이시랍니다.  그날 팔의 상처가 악화되어 현재 생명이 위독하십니다."


한스는 또 한번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였다.

자신을 옹립하고, 자신을 돕고, 먼저 손 까지 내밀고, 죽음의 위기에선 탈출까지 신경 쓴 자신의 충실한 조언자이자, 인생 선배였다.

그에게 파비앙이란, 샤를 1세였다.

물론, 대포를 쏘느니 마느니 하는 세세한 의견 충돌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같은 편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던 사람으로써 그가 위독하다는 것은 한스에게 있어서는 이름뿐인 가족들이 죽어가는 것 보다 수십배는 슬플 일이였다.

게다가 당시 의술로는 패혈증의 치료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에 사형 선고와도 다름없는 패혈증이라는 그 병은 평소에 잘 울지도 않던 그 우직한 남자에게 눈물을 고이게 할 정도였다.


"당장 말을 준비해."


한스가 쓰린 표정으로 부관에게 명령했다.


[용어사전]

*크롬웰 : 올리버 크롬웰(1599-1658) 영국의 군인이자 정치가이다.  영국의 호국경이라고 불리며 찰스 1세를 처형하고 왕정제를 잠시나마 폐지했다.  사후에 보위에 오른 찰스 2세에게 부관참시를 당했다.

**부관참시 : 이미 죽은 사람이 죄가 있을 경우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어 목을 베는 형벌

***베카리아 : 체사레 베카리아(1738-1794) 근대 형법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이탈리아의 형법학자.  사형과 고문의 폐지를 주장했던 인물이다.

****진자운동 : 고정된 한 축이나 점의 주위를 일정한 주기로 진동하는 운동.  시계추에서 자주 보임


--


내용이 너무 어렵진 않지...?

며칠씩 딜레이하다보니 자꾸 산으로가는거같아서

트루-러브는 프갤러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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