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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작가 이기원입니다. (Q&A part 1)

이기원(58.120) 2010.04.26 15:58:19
조회 1717 추천 0 댓글 102

*** 대본 작업이 이틀 밤을 새면서 일요일 오후에 끝났습니다. 마지막 작업을 하면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이 시큼시큼하면서 컴의 글씨가 흐릿하게 보였고, 머리는 둔기로 맞은 듯 멍했으며, 20여 시간 스트레이트로 자판을 두들긴 통에 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저려 왔습니다. 

그때 불현듯 드는 생각은 \'드라마 작가는 육체  노동자가 분명하다!\' 였습니다.
그리곤 원고를 보신 감독님과 통화한 뒤 마지막 수정을 하고 완고를 팀메일에 올려놓는 것으로 2년 넘게 씨름해 왔던 제중원의 대본 작업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끝난 게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밥 먹으러 나갔다가 감독님과 다시 통화를 하곤 들어와서 수정을 한번 더 한 연후에야 비로소 \'끝\'이 났습니다. 

끝...
끝났다...
끝났다구!!!!

근데... 그게 뭐?

김연아처럼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지도 않았고,
이 지겨운 글 감옥에서 출소하게 된 만기수의 해방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좀 멍할 뿐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세트 장에 가서 감독님과 정말 백만년만에 시원한 생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안락사 같은 잠을 즐기다가 \'숙제\'가 생각나 일어났습니다. 

근데... 

분량이 장난 아니네요. 

3회에 걸쳐서 올려야겠습니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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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나모 그, 근데 궁금한 게 생각이 안 나... 음 정이는 몇살인가요? 2010.04.19 23:29

◉ 아구꽥 어쩌다가 애들을 십년이 넘도록 연애만 하게 하셨는지....ㄷㄷㄷ 2010.04.20 08:12 

 

▶ 제중원은 1880년대 중반에서 1900년대 후반까지의 시기를 아우릅니다. 쉽게 말하면 갑신정변에서 한일강제병합 근방까지 다루는 것이지요. 약 25년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을미사변부터는 시간을 계속 점프하면서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등장인물을 맞추려면 감정선이 살아있는 이야기가 나오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시대를 맞추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가령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사이에는 몇 개월의 간격이 있는데, 며칠 후에 있는 것처럼 처리하는 식 말입니다. 따라서 얘네들이 몇 살인데 아직 저러구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며 보시는 것보다는 ‘영원한 오빠, 언니들의 이야기’로 보시는 것이 한층 즐거운 감상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SJungGGwa 꼭 넣고 싶었으나 드라마에 삽입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ㅎㅎ //이거 너무 궁금했어...다른것보다 이게 먼저 떠올랐으 ㅠㅠㅠㅠ 2010.04.19 23:30

 

▶ 황정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넣고 싶었습니다. 지금 스토리와는 좀 다르지만, 황정의 집 건너방에서 서학을 몰래 공부하는 모임을 만든 성균관 유생(도양의 형)을 설정하여, 같은 인물에게 각기 다른 장소에서 영향을 받은 두 사내의 이야기로 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내쫓긴 도양의 어머니가 행려병자로 제중원에 실려와 도양과 또 한 축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에피소드도 넣고 싶었던 적도 있었구요. ^^;




◉ 안단테 작가님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요,ㅠㅠ 질문이라 드라마를 보면 소설원작에는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요.단순히 드라마를 위한,드라마에서 필료하여서 넣으신 것입니까?아님 소설에서 넣고 싶어느데 미쳐 놓지 못한 부분을 넣으신것입니까?..아 질문 왜이래 허접해서 ㅠㅠㅠ 흐흑 ㅠㅠ.. 2010.04.20 02:20

 
▶ 소설보다 드라마가 분량이 더 많기 때문에 소설에 없는 부분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 검은콩양갱 원작에 비해 캐릭터의 성격(?)이 바뀐 부분이 보이는데, 유난히 석란이가 그런 점이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주체적인 듯하지만 결국에는 수동적인 여성으로 보이거든요. 드라마에서는 여기에서 더 발전해서 그야말로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을 보여주셨는데 이는 전작 하얀거탑에서의 여자 캐릭터들과도 비교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 주안을 두시고 설정을 하셨는지.. (써놓고도 무슨 말잊니 모르겠다 ㅠㅠ) 석란이 뿐만 아니라 도양이나 정이도요! 2010.04.19 23:33

 

▶ 하얀 거탑에서 보인 여자 캐릭터의 수동성은, 그것이 ‘거의 남자들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중원에서는 ‘그 시대를 살아간 청춘 남녀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여성으로 석란을 그렸던 겁니다. 제 소설에서는 석란이 이야기보다는 두 남자들의 대결을 스피디하게 보여주는데 주안을 뒀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비교적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 ㄻㄻ 작가님이 시청하시기에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좋았던, 슬펐던 혹은 재미있었던 장면이 뭐가 있을까요? 여러개 물었지만 하나만 답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ㅎㅎ|125.129.***.*** 2010.04.20 02:29

 

▶ 글쎄요. 언뜻 떠오르는 장면은.... 석란이가 백정마을로 쫓겨난 황정의 집을 찾아가 밥 먹는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황정이 석란한테 노리개 돌려주는 장면.... 석란이 남장으로 시험보고 돌아왔다가 막생한테 들키는 장면에서 석란의 연기... 황정이 아버지의 존재를 진찰실에서 드러내는 장면... 병판을 수술할 때 도양이 황정에게 의사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손을 놓는 장면... 석란의 아버지가 석란에게 다시 제중원에 나가라고 하는 대화씬... 황정의 방에서 석란이 다이어리에서 진달래꽃잎을 발견하는 장면... 석란이 현방(고깃집)으로 달려가서 황정부를 만나서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하는 장면.... 프로포즈 씬.... 황정이 목 잘릴려고 하는 찰라에 나오는 칼에 대한 몽타주씬... 등등이 두서없이 떠오르네요. 이외에도 많은 장면들을 좋아합니다.



◉ -ㅅ- 그리고, 원작자로서 또 드라마 작가로서 드라마화되어서 좋았던 장면과 아쉬웠던 장면은 어떤 게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어요. 드라마, 특히 사극은 거의 안보는데, 제중원에 빠져서 열심히 보고 있네요. 이런 좋은 드라마를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58.143.***.*** 2010.04.20 08:50

 

▶ 좋았던 장면은 위에 말씀 드렸구... 아쉬웠던 장면은 그다지 없습니다. 다만 작가로서 제대로 못 쓴 씬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난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자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 ㄻㄻ 질문보충) 대본쓰시면서 내용은 다 알고 계시지만 쓸때와 볼때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요~ 그 중에서 특히 대본쓸때와 느낌이 달랐던 장면이나, 아니면 아주 만족스러웠던 장면이라던가..있으신가요|125.129.***.*** 2010.04.20 02:31

 

▶ 대본을 쓸 때의 느낌이란 건 머리 속에 있는 것이고, 그것이 글로 표현되는 것이 대본입니다. 또한 이 대본을 감독이 머리 속으로 그려서 연출을 하고, 또한 배우가 해석해서 연기함으로써 방송용 드라마가 나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작가의 상상이 백프로 구현되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그 느낌 그대로 나온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 -ㅅ- 28화에서 비 오는 저잣거리를 걷던 중, 석란이가 황정을 황선생님이 아닌 황의생님이라 부른 적이 있는데 의도된 거였는지 궁금합니다.|58.143.***.*** 2010.04.20 08:46

 

▶ 앗! 지금 들어니까 그렇게 불렀네요. 하하하... 제 손에 밴 습관으로 ‘황의생’이라 쓰고는 수정하느라 다시 읽을 때에도 발견을 못했어요. 그런데 왜 연출진과 배우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황의생이란 표현이 연애감정에 더 어울린다 생각한 것은 아닐런지요. 이럴 때 그건 제 의도였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실은 저도 모르게 그렇게 쓴 것입니다. 그런데 ‘황의생’이라고 한 거 더 좋은 거 같은데요. ㅎㅎ

 


◉ 유시엘 악~ 작가님 오셨었네.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이 의도하지 않으셨던 애드립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어떤것인지 궁금하고요, 정란 커플은 불혹이 넘어서라도 혼인을 하기는 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04.20 12:23

 

▶ 글쎄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 고장근 의생이 했던 ‘치사 뽕뽀로봉’... 그리고 석란 아버지가 어느 회차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하고 했던 것... 등이 떠오르네요. 저는 애드립은 현장에서 배우와 감독의 교감에 의해 나오는 것이므로 적당히 들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대사를 애드립화(化)하는 분들은 사절이지만... ㅋ




◉ 미스황 제중원 주연 배우 세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작가님 생각대로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하시는지... 2010.04.19 23:37

 

▶ 너무 잘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외 모든 배우들의 호연이 제중원을 빛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나 제가 연기 못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거든요. 황정 아버지 장항선 선생님, 석란 아버지 김갑수 선생님, 와타나베 강남길 선생님 등 조연들의 연기도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세 명은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박용우 아니면 황정을 생각할 수 없고, 연정훈 아니면 도양을, 그리고 한혜진 아니면 석란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완소 배우들과 일한 저는 행복한 작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봄빛, 짧은 .. 초반에 도양 캐릭터가 너무 단선적이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황정의 연이은 고난기도 시청을 포기할 뻔 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드라마를 지켜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다양한 울림을 주면서 발전, 성장하는 캐릭터들로 거듭나더군요. 물론 중간중간에 황정과 도양의 대립각이 크게 살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조금 섭섭합니다만(?) 황정의 변화, 발전이 임팩트있게 보여진다면 도양의 그것은 전자에 비해 서서히, 조용히 표현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작가님이 의도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두 남성 캐릭터를 연결해주는 지점이면서 동시에 스스로의 존재감도 잃지 않는 석란 캐릭터 역시 이 드라마의 수훈이 아닌가 싶은데 석란 캐릭터를 그려내면서 모티브로 하신 인물 같은 것은 없나요? 아무튼 매 회 지켜보는 2010.04.20 12:52

 

▶ 도양의 초반의 모습은 저도 불만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제 대본의 문제인데, 도양에 대한 설정을 해놓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시 드라마를 보면서도 괴로웠고, 배우인 연정훈 씨에게 미안했습니다(불만이 있었을 것임에도 작가를 믿고 우직하게 연기해준 연배우에게 감사를!!). 사실 저는 시작부터 도양이라는 역할이 쓰기도 어렵고, 연기하기도 어렵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쉽게 가려면, 절대 악인을 등장시키면 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 선과 악 사이의 미묘한 줄타기... 거기서 파생되는 감정...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고, 주인공으로서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그가 보여주는 강함은 진정한 강함이 아니라, 자신의 약함을 감추기 위한 강함이기 때문에 연민을 자아내야만 했고.... 뭐 이런 고민을 계속 안고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헤론이 등장하는 지점부터 도양의 캐릭터가 잡혀가기 시작했고, 연배우도 도양이라는 캐릭터에 ‘합체신공’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후반부에서 황정이 의병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빠질 뻔했던 의학 드라마의 정체성을 도양의 스토리로 메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도양의 스토리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연배우에게도 면이 섰다고 자위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

 

▶ 황정의 고난기에 대해서는 후회와 반성을 함께 하고 있는 중입니다. 황정의 고난기에서 시청자들을 많이 놓쳤을 거라 판단하고 있거든요. 적당히 고생을 하고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고, 다시 고난을 주었어야 했는데.... 백정의 고난이 이쯤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난 뒤에 고난, 그 뒤에 다시 고난... 이런 식으로 전개해서 시청자들께서 많이 부담스럽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담부턴 안 그럴 생각입니다. ㅠㅠ

 

▶ 보통 긴 드라마를 보면 3각 관계가 아니라 4각, 5각으로 멜로 관계를 설정해서 가는데, 제중원에서 그렇게 했다간 제중원에서 인술을 베푸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중원에서 멜로하는 이야기로 전락할까봐 멜로구도를 3각 관계로만 설정했습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주인공에게는 홈(가정)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이들을 제중원에 합숙을 시킬 예정이었기 때문에 금방 없애버렸습니다. 대신 석란의 가정을 제대로 갖춰서 만들었고, 그 집은 진취적인 가풍을 가진 구한말 신진 인텔리 역관의 집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석란은 구한말 신지식을 일찍 습득한 신여성으로 설정을 했습니다. 때문에 석란은 그 당시 여성과 정반대 입장에 서있어야 했고, 또한 신문물의 백미인 양의술을 추구하는 두 주인공의 사랑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능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야 했던 겁니다. 어느 회차인가 본방 시청을 하고, 한혜진 씨한테 좋은 연기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었습니다. 그때 답문 끄트머리에 ‘.... 작가님, 저 내일 화적 떼에게 짱돌 던지러 갑니다’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그게 바로 석란의 캐릭터지!’


 

◉ 샘 전작에 이어서 다시 의학드라마를 집필하시고 계시는데 특별히 애착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작가님에게 이러한 장르가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작품 안에 작가님의 페르소나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좋은 작품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건필하세요. ^^|110.13.***.*** 2010.04.20 13:48


▶ 하얀거탑을 각색할 때 일본의 의료체계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의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알아보다가 결국엔 제중원이란 기관에까지 가 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메디컬 사극이란 장르에 도전하게 됐던 겁니다. 메디컬 드라마의 매력은.... 삶과 죽음을 소재로 다루기 때문에 인간의 깊은 감정을 건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딜레마들이 많구요. 그래서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차기작은 절대로 메디컬은 안할 생각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저의 페르소나는 황정과 도양 둘 다라고 생각합니다. 황정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이고, 도양은 ‘내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입니다. 또한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하는 내 자신에서 ‘명분’이란 황정과 ‘실리’란 도양으로 반을 딱 나눈 것이기도 합니다.

  
<part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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