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 \'공연돌\' 하니까 다이나믹듀오 분들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우리 후임 이준기씨, 저의 동기신데 \'공연돌\'하면 또 우리 이준기씨 아니겠습니까~

이진욱 : 철저히 팬들 앞에서만 공연을 하는 분이에요.

김지석 : 하하하 그렇죠.

이진욱 : 엄청난......근데 그 영상 보실 수 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깜짝 놀라실거에요.
저희도 진짜 깜짝 놀래요. 어떻게 배우가 저런...저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무대에서 저런 에너지는 보통, 배우들이 의외로 쑥스럼이 되게 많거든요.

김지석 : 맞습니다.

이진욱 : 작품 외에서는 실제로 만나보면 되게 쑥스럼 많고, 정말 그런데..그렇지 않은 몇 안되는 배우 중 한명이에요.

김지석 : 사실 저희 이후의 후임 DJ로서 이준기씨가 주맘 지기가 되시지 않습니까?
준기씨가 특별 부탁을 해주셨어요. 저희한테 얘기 좀 해달라~ 이제 곧 자기가 하니까
자기 얘기로 한 30분 끌어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겁니까?

이진욱 : 네. 후임의 명령은 듣지 않습니다.

김지석 : 하하하 어? 준기씨 팬분들이....두 눈 똑바로 뜨고, 귀 쫑긋 세우고 듣고 계신데.

이진욱 : 아..아닙니다. 30분이고 40분이고 할 수 있습니다.

김지석 : 네. 준기씨가 어제 전해달라는 말씀 있으셨죠?

이진욱 : 네. 뭐였죠?

김지석 : 준기씨가 아침 먹고 나서 간식으로....

이진욱 : 네. 제가 그거 뺏어 먹었다고 혼났어요 ㅠㅠ

김지석 : 콘후레이크를 참 좋아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진욱 : 네. 콘후레이크를 뺏어 먹었다고... 제가 병장인데 혼났습니다.

김지석 : 절대 이진욱씨가 좋아해서 지금 이준기씨 이름 걸고 말씀 드리는게 아니죠?

이진욱 : 제가 살아온 인생 30년이 있는데...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김지석 : 저도 덩달아 좋아하니까요, 조금만 보내주세요....ㅋㅋㅋㅋㅋ 구걸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면 준기씨가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진욱 : 네. 어쨌든 웃자고 한 소리니까요, 새겨들으십시오.

(함께 하하하하하하하하)

김지석 : 준기씨의 팬클럽 \'준기야 눈화왔다- DC 이준기 갤러리\' 여러분들,

(이진욱 : 많은 청취 부탁드립니다.)

김지석 : 네, 정말 저희가 준기씨 덕분에 잘 먹고 잘 입고 겨울 따뜻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네, 지금 문자가 많이 와 있습니다. 3284님, \'준기씨 팬이에요. 진욱씨, 지석씨 야단 맞으신건 잊어버리시고 크크
콘후레이크 보내드릴게요. 며칠 동안 수고 많으세요.\' 아싸!!!

이진욱 : 아이~ 농담이에요~ 준기씨가 야단치지 않았어요~ 준기씨가 너무나도 그런 걸 저희하고 나누는 걸 좋아해서요.

김지석 : 저희가 사실은 이준기씨가 저희들을 좋아하는 것보다 저희가 이준기씨를 더 많이 좋아하죠.

이진욱 : 그렇죠. 저희가 나란히 자거든요. 이준기씨, 김지석씨, 저, 그리고 이완씨 이렇게 나란히 자거든요.

김지석 : 제가 가끔 야근하고 늦게 들어갈 때면 이준기씨 먼저 주무시고 계시잖아요.

이진욱 :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하는 (김지석 : 대신 설명 좀 해주세요~) 이준기씨의 자는 모습을 저희는 항상 봅니다.

김지석 : 너무 예쁘잖아요~ 새근새근. 움직이지도 않아요~

이진욱 : 무슨 남자가 그렇게 곱게 자는지.

김지석 : 그래서 저는 며칠 전에 저도 모르게 손을 한번 꼭 잡아봤어요.

이진욱 : 아,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어디까지나 전우애!

김지석 : 아, 그냥 너무 예뻐서! 어쩜 그렇게 손, 발이 그렇게 예쁘게 생겼는지 흐흐흐

이진욱 : 전우애입니다.

김지석 : 전우애로 ㅋㅋㅋ 다음 날에 제가 이준기씨한테 말씀드렸잖아요. \'니가 너무 예쁘게 자고 있길래 나도 모르게 손을 만져봤다\'

이진욱 : 그런데 김지석씨는 변명하시는거 같은데요?

김지석 : 죄송합니다. 사랑하고 있습...... 으하하하

이진욱 : 사실 김지석씨는 모르시겠지만 김지석씨가 잘 때,

김지석 : 이준기씨가 저 만졌나요? ㅋㅋㅋ

이진욱 : 아니오. 제가 김지석씨 손 꼭 잡았어요.

김지석 : 에이~ 이진욱씨 싫어요~

이진욱 : 아니, 제가 뭐 어때서? 우리 엄마가 날 얼마나 귀하게 키우셨...

김지석 : (말 자르며)5290님이 문자 또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