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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4경이라 부르나 봐요"...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3.2km 계곡 트레킹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8 10:33:53
조회 7465 추천 3 댓글 8
														


양양 오색주전골


계곡을 따라 걷는 길, 발밑엔 시원한 물소리, 눈앞엔 절벽 위로 솟은 기암괴석. 여름의 더위를 잊고 싶다면, 강원 양양 제 4경 '오색주전골'이 해답일지 모른다.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이 계곡은, 짙은 숲과 옛 전설을 간직한 골짜기,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탐방로 덕분에 여름 트레킹 명소로 손꼽힌다.

한적한 오색리에서 출발해 오색령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전골 트레킹 코스는 단순한 산책이 아니다. 오색약수에서 선녀탕,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3.2km의 길 위엔 자연과 역사, 신비로운 전설이 함께한다.
양양 오색주전골


양양 오색주전골 풍경 / 사진=양양관광


오색주전골 탐방은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된다. 초입부터 만나는 오색약수는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러보는 명소다.

철분과 탄산 성분이 어우러져 톡 쏘는 맛이 나는 이 약수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자연이 선물한 에너지처럼 느껴진다.

약수터를 지나면 본격적인 주전골 계곡길이 열린다. 탐방로는 대부분 평탄한 나무 덱으로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트레킹 초보자나 어린이 동반 가족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시원한 계곡 트레킹


양양 오색주전골 계곡


걷는 내내 시선을 붙잡는 것은 단연,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물이다. 주전골이라는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조선시대, 이 깊은 골짜기에서 승려로 위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주전골(鑄錢谷)'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실제로 암반은 햇살에 따라 다섯 가지 색을 띠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고래바위, 상투바위, 부부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은 단조로운 산책에 활기를 더한다.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깃든 '선녀탕', 그리고 트레킹의 절정인 '용소폭포'에 이르기까지, 계곡 물소리와 숲의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한다.
여름철 최적화된 힐링 코스


양양 오색주전골 트레킹


설악산 등산로라고 하면 가파르고 험한 길을 떠올리기 쉽지만, 오색주전골 탐방로는 전혀 다르다.

편도 3.2km, 왕복 약 2시간 반이면 충분한 이 코스는 대부분 나무 덱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무릎에 부담이 없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양양 오색주전골 데크길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 옆을 따라 걷는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숲의 그늘 덕분에 체력 소모가 덜하다.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고, 계곡 너머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여행객, 혹은 등산 초보자에게 이만큼 부담 없는 여름 트레킹 코스는 드물다.

선녀탕 부근에서는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깊지 않고 수량도 안정적이어서 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양양 오색주전골 다리


강원 양양 오색주전골은 단순한 계곡 트레킹 코스를 넘어, 자연이 만든 역사와 전설, 그리고 시원한 계곡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지다.

짧지만 풍성한 2시간의 여정 속에서 다채로운 바위 풍경과 청명한 물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열기와 피로가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무리한 산행 없이도 설악산의 깊은 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 여름날, 진정한 힐링을 찾고 있다면 양양 오색주전골만한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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