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넥슨판 번역이 안올라와서 못참고 멋대로 이어서 해버렸어.

모래 고양이 수준으로 쉽게 질리는 나니까(자학) 이후는 기대하지 마.

 넥슨판에서 파크 가이드(미라이 -미래)와 연구소 부소장(카코 -과거)가

있어서 주인공 이름은 겐자이(현재)로 정했어. 일본 위인 중에 '히라가 겐나이'

도 있으니까 상관없겠지.

# (영상의 14:30부터)

~서벌의 일기~

나를 '가짜 서벌'과 착각해서 붙잡으려는 라쿤 씨! 하지만 앗하는 사이에

세룰리안에 의해 하늘의 별이 되었다.

나는 그런 라쿤 씨를 보고…… [개그 캐릭터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분명 걱정할 것 없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 우리는 다시 행방불명된 루루를

찾기 시작했다.

파크 가이드:

해냈어요! 훌륭히 커다란 세룰리안을 쓰러트렸어요!

카라칼:

방금 전의 라쿤과 사막여우…… 결국 서벌과 가짜 서벌을 착각한 그대로네.

서벌:

응- ……지금은 루루나 물부족도 있으니 그쪽부터 해결하자!

파크 가이드:

그 전에 라쿤 씨와 사막여우 씨에 대해 설명하게 해주세요!

라쿤 씨-- 미국너구리는 손가락의 감각이 예민해서, 물가에 손을 넣고서

가까이 다가오는 먹이를 재빨리 낚아챈다고 하네요.그 모습이 마치 '물에 

씻는'것 처럼 보여서 외국에는 '씻는 곰'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답니다. 

거기다 물갈퀴도 없는데 수영도 잘 하고, 발 덕분에 나무타기도 잘 하고,

물건을 들고 두 발로 걷기도 하는 등, 재주가 많은 동물이예요!

그리고 사막여우 씨는 사막에 사는 개과중에 가장 작은 여우속으로, 그

커다란 귀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요. 그리고 구멍파기가 특기라서

무려 길이가 10m나 되는 구멍을 팔 수 있다고!

따오기:

설명하고싶어서 간질갈질거렸구나. 굉장히 즐거워보여……

만족한 것 같으니까 겐자이. 이제 가볼까?

#

사막여우:

라쿤? 하늘의 별이 될 기세로 날아갔는데, 괜찮아?

라쿤:

부활- 한 것이다!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다는 거싱다. 하지만 놓친 

사냥감은 커다란 것이다……

사막여우:

이야- 변함없이 라쿤은 몸도 마음도 튼튼하네- 

……그건 그렇고, 동물 모습의 세룰리안이라니. 아무래도 근질근질거리네.

#

라비라비:

루루는 괜찮을까. 만약 루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서벌:

라비라비, 안색이 나쁘네…… 이야기하면 혹시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있잖아, 루루에 대해 좀 더 들려줘.

라비라비:

……나랑 루루는 알고 지낸지 오래 됬어. 루루는 좋은 아이지만, 가끔

덜렁거리는 구석이 있어.

아무것도 없는데서 구르거나, 이야기하면서 걷다가 구멍에 빠지거나, 기분

내키는대로 돌아 다니다 미아가 되거나 할 때가 있어.

그러니까 나는 걱정되서 루루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거야.

카라칼:

그렇구나. 왠지 알 것 같아.

서벌:

응. 나도 카라칼이 걱정되서 혼자 둘 수 없는걸. 잘 알아.

카라칼:

반대잖아! 반대!!

하아, 하지만 걱정하기만 해서는 지칠 뿐이야.

라비라비:

후후……나는 넓은 사막을 무아지경으로 떠돌아다니는 루루를 바라보는게

너무나 좋아.

바람을 가르며 자유롭게 달리는 루루를 보고있으면, 나까지 즐거워져서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야.

내가…… 지켜줘야만 해. 그런데 루루는 혼자서……

파크 가이드:

아, 라비라비 씨, 또 안색이 어두워졌네요. 루루 씨의 이야기를 할 때의

라비라비 씨는 좋은 얼굴이었는데.

서벌:

…………

#

???:

……아무튼 라쿤 콤비는 다른 방향으로 간 것 같네. 나는 겐자이를 놓치지

않도록 따라가야지. 우선은-

……? 언제나 기운찬 서벌이 조용히 있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이 있는걸까.

#

라비라비:

루루……. 역시 그때 나도 같이 따라가야 했어.

파크 가이드:

라비라비 씨, 계속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네요. 괴로워 보여요……

카라칼:

그러네…… 엣, 서벌?

서벌:

라비라비. 그렇게 루루를 걱정하고있다간 루루도 걱정할거야?

'라비라비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해' 라면서.

라비라비:

루루가, 나를 걱정해……?

서벌:

만약 내가 겐자이나 카라칼에게 걱정을 끼치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말야,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

라비라비:

걱정하지 않기……

서벌:

뛰어다닐때의 루루는, 분명 생각만큼 못미더운 아이가 아닐거야. 그러니까

라비라비는 루루를 믿어주면 좋지 않을까!

라비라비:

그럴, 지도 모르겟어. 나는 루루에 대한 걱정이 지나쳐서, 반대로 걱정하게

만들어 버렸을지도.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역시 서둘러 만나야겠어!

서벌:

그 기세야! 나도 루루랑 라비라비마 만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루루를

찾을게!

따오기:

서벌은 가끔씩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하네. 나도 그랬고……

카라칼:

음- 전부터 올곧은 아이이긴 했지만…… 겐자이를 만나고나서는 더욱 더

라는 느낌일까.

파크 가이드:

후훗, 그러고보니 서벌 씨는 겐자이 씨가 용기를 준다고 말했지요.

자, 오아시스 원 까지 거의 다 왔어요. 힘내세요!

#

라비라비:

여기가 오아시스 원의 입구야.

물이 흘러나오는 곳은 조금 더 가야 하지만, 평소라면 이 근처에도 물이

흘러야 정상인데……

서벌:

물이라곤 한 방울도 안 보여…… 역시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파크 가이드:

……아, 저길 보세요! 세룰리안이 수원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설치한 

바리케이드가 엉망진창으로 박살나있어요!

카라칼:

그러니까, 뭔가 위험해보이는 것이 이 앞에 있다는거네. 겐자이도 조심해.

서벌:

그렇지! 하나 둘……

루루-! 있으면 대답해줘-!

라비라비:

루루-!

#

???:

우우, 세룰리안에게 둘러쌓이다니, 어쩌다 이렇게 됐지. 또 라비라비가

걱정할거야. 우우우

아, 누가 있어! 어-이, 거기의 귀가 큰 동물 씨이! 누가 도움을, 도와 줄

사람을 불러 줘-! 어-이!

가짜 서벌:

……도와? 도움이란, 무엇?

???:

도와줘, 라는게 뭔지 몰라? 그게, 돕다, 도움,…… 힘을 빌려줬으면 해!

가짜 서벌:

……힘, 빌려? 즉, 힘. 쓴다!

???

가, 갑자기 세룰라인을 공격!? 다른 누군가를 불러줬으면 했는데……

그래도 도와줬으니까 상관없나.

가짜 서벌:

힘, 썼다. ……어서 가야 해.

???:

에엣! 그렇게 어중간한 도움은, 잠깐, 정말 가버렸어. 어떡하라구~!?

???:

루루-!

???:

라, 라비라비의 목소리!? 어어어어떻하지!? 이런 한심한 모습으로는,

그, 그래도 이대로는…… 우, 우-!

라, 라비라비-!

#

???:

라, 라비라비-!

라비라비:

루루의 목소리다! 소리는 저쪽에서 들렸어 어서 가자!

서벌:

겐자이! 우리도 가자!

카라칼:

둘 다 기다려! 목소리가 들린 방향에 세룰리안이 있어. 그것도 많은 수야.

--알겠어!

저 세룰리안들이 바리케이드를 파괴하고, 물을 마셨다. 그게 물 부족의

원인이었어!

파크 가이드:

그렇군요. 확실히 물을 마시는 세룰리안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따오기:

하지만 바리케이드가 부서진 잔해…… 정말로 저기 보이는 세룰리안들이

한 짓일까? 거대한 무언가가 부순 것 같은데……

카라칼:

그건 세룰리안들이 모여서 단숨에 돌파했다, 는 걸로 설명할 수 있어.

따오기:

바리케이드 잔해 위에 세룰리안이 새로 지나간 흔적이 있는건……

카라칼:

훗--사소한 일이야!

서벌:

카라칼, 대단해! 잠깐 본 것 만으로도 한눈에 원인을 찾아내다니.

카라칼:

흐흥,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구?

따오기:

(저기 보이는 세룰리안들 만으로 바리케이드를 파괴했다…… 정말 그럴까)

서벌:

자, 루루를 구하러 가자!

#

~미라이(파크 가이드)의 일기~

물이 솟아나오는 곳으로 향하는 도중 대량의 세룰리안을 발견한 우리들.

카라칼 씨는 이 세룰리안들이 물 부족의 원인이 아닐까 예상…… 분명

물을 마시는 세룰리안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대량으로 있는 걸까? 

따오기:

……세룰리안들이 둘러싼 커다란 비위 위에 누군가 있어. 바위 위에서

높이 뛰어오르고 있어.

파크 가이드:

저, 저건…… 위험을 느끼면 도약하면서 달린다고 하는 톰슨가젤씨예요!

라비라비:

루루! 드디어 찾았어. 기다려 금방 구해줄테니까!

루루:

라, 라비라비~! (폴짝폴짝)

카라칼:

혹시 이 세룰리안들, 루루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놀아준다고 생각하는 걸까?

따오기:

(세룰리안이 같이 놀아달라며 조를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서벌:

그렇담 내 이 귀를 움찔움찔 거리고, 꼬리도 휙휙 흔들어서 이쪽으로

주의를 끌래!

파크 가이드:

저기, 서벌 씨? 세룰리안을 유인한다면, 따오기 씨가 더 좋지 않나요?

서벌:

그, 그게, 그렇잖아. 따오기도 노래하느라 지쳤을텐데 불쌍하잖아.

……결코 따오기의 노래를 막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니까!

따오기:

서벌……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나는 내 노래를 원한다면 몇 번이고

노래할 수 있어.

~~~♪" ~~♪"

서벌:

우, 우먀"~~~!

후, 후후, 눈앞이 빙글빙글 돌지만 세룰리안들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어.

쓰러트리자!

#

라비라비:

루루! 오는게 늦었어…… 괜찮아? 어디 다치지 않았어?

루루:

라비라비-! 우와앙, 무서웠어!

라비라비:

무사해서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서벌:

다행이다…… 라비라비, 루루랑 만나서 -- 잘 됐네, 잘 됐어, 구나.

카라칼:

아니, 물 부족을 해결하는게 아직이잖아? 서벌은 정말 귀엽, 이 아니라!

금방 목적을 잊어버린다니까!

루루:

그런제 라비라비, 이 애들은 누구야?

라비라비:

물 부족을 해결하러, 그리고 루루를 찾으러 함께 해 준 겐자이들이야.

루루:

그렇, 구나. ……아, 그렇지 물 부족! 물 부족을 해결해야지!

서벌:

그렇게 말하는걸 보면 루루는 물 부족의 원인을 조사한다고 했지? 뭔가

알아낸 것 있어?

루루:

응. 물이 솟아나오는 곳에 커다란 세룰리언이 있어서, 계속 움직이질 않아.

라비라비:

커다란 세룰리안--

그녀석이 바리케이드를 파괴하고 물을 막는 범인이구나. 루루…… 그걸,

혼자서든 어떻게든 해야지, 했던 거야?

루루:

응…… 저기…….

거기까지 안내할게. 그리고, 라비라비, 미안해……

파크 가이드:

루루 씨, 고개를 못 들고 있네요…… 역시, 결국은 라비라비 씨에게 걱정을

끼치고 말아서 신경쓰이는 거겠지요……

라비라비:

루루……

서벌:

그런데, 왜 카라칼까지 고개를 숙이는건데?

카라칼:

냐무것도 아냐.

따오기:

(범인은 평범한 세룰리안들이 아니었다……. 카라칼은 자신이 말한 추리가

틀렸으니가, 부끄러운 모양이네)

(그것 말고는 다른걸 생각할 수 없다고 보는데…… 카라칼은 의외로 

보기보다 귀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