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 10

루루:

……굉장한 모래 언덕. 거대 세룰리안의 영향일까?

루루는 모래 위에서 움직이는 게 익숙하지 않지만,

서벌이랑 겐자이를 위해서 힘내야만 해

라비라비:

괜찮아.

다들 도와주러 왔으니까.

자파리 파크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겐자이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얀바루쿠이나(오키나와뜸부기):

그것도 있지만요-.

하지만 사실은…… 뜨거운 곳에 오고 싶었을 뿐인걸요-

반시뱀:

얀바루쿠이나에게 끌려와서……

깨무는 맛이 발군인 녀석을 찾으러 왔어.

센짱(천산갑):

우리들 해결사, 더블 스피어도 있어요.

루루:

아아, 센짱에 오르마도! 해결사인 둘이 있다는 건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거야?

오르마(왕아르마딜로):

그래그래. 토끼박쥐들 자유로운 패트롤대에게 의뢰받아서

여길 도와주러 왔어 아니 하지만 매일매일 이런 의뢰뿐이라

쉴 틈이 없어서 곤란해 이건 정말이야 진짜로 진짜야

그러니까 잠시 이 근처에서 놀아도 괜챃을 거야 왜냐면 여기는

파크 센트럴이잖아 놀지 않으면 오히려 실례라고 할까……응응

역시 이건 놀지 않으면 안 되겠네 그렇지 센짱

센짱:

안됩니다. 일부터 하세요.

오르마:

에~! 센짱 구두쇠!

루루:

……정말로 도와주러 온 거 맞아?

라비바리:

뭐, 뭐 다들 제각각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지만,

세룰리안과의 싸움을 도와줄 거야. ……분명

루루:

마지막은 굉장히 작은 목소리였지!?

센짱:

그나저나 거대 세룰리안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아무리 찾아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만.

단봉낙타:

만두머리 하나 묶어서 단봉낙타~♪

그러네- 전혀 보이질 않네.

덤으로 쌍봉낙타도 보이질 않고~

센짱:

행방불명자가…… 불안한데요.

루루:

거대 세룰리안이 안보인다는 건 어딘가에 숨었을지도 몰라.

……이 건물 속 어딘가에 수상한 곳은 없을까?

오르마:

수상한 곳이라면…… 유적형 어트렉션일까?

여러 가지 즐거운 어트렉션이 있는 것 같아.

쌍봉낙타:

만두머리 두 개로 쌍봉낙타-…….

그 속은 어둡고 조용해서 잠자기 딱이야-

루루:

쌍봉낙타!

이런 곳에 있었구나.

그 속에 세룰리안은 없었어?  

쌍봉낙타:

으응. 하지만 말야, 들어갈 수 없는 방이 많아서

아직 전부 찾아보지는 못했어.

루루:

그럼 거기를 확인해보자!

먼저 이 문을…… 어, 어라? 안 열리는데?

라비라비:

잠깐, 문에 뭔가 쓰여 있어.

'문의 홈을 채우면, 자물쇠는 열릴 것이다'라고.

홈이라는 건, 이 손바닥 형태의 이건가.

……딱 맞아!

철컥!

루루:

아, 자물쇠가 열렸다! 대단해 라비라비!

라비라비:

이건 이른바 튜토리얼 같은 거야.

이다음부터가 진정한 시작일 거야.

루루:

좋아- 모두들 힘…… 과 지혜를 모아서 힘내자-!

*

~수십 분 후~

루루:

하아…… 하아…… 어,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왔어…….

반시뱀에게 깨물리면서도 노력한 보람이 있어.

반시뱀:

나이스 파이트야. 우물우물우물

루루:

아, 아무튼 이걸로 골……!

거대 세룰리안:

----!

루루:

이, 이런 곳에 있었어-!?

라비라비: 

지, 진정해 루루.

???

그래 맞아. 마지막 하나, 해야 할 일을 잊으면 안 돼.

루루:

무, 무스! 와 줬구나!

무스:

동물용창기사단도 함께 왔다.

임팔라:

지금이야말로 모두의 창끝을 합칠 시간인걸!

사이가산양:

놀러 왔어-!

에조사슴:

놀면 안 된다구요?

저 거대 세룰리안을 쓰러트려야죠

인디아영양:

나에게 깃든 어둠을 힘을 커다란 어둠에게 제물로 바친다…….

그것이 삼천세계의 암흑이 만들어낸, 몇 번이고 환생을 

반복하는 무한이 자아내는 사슬에 묶인 나의 운명-- 

무스:

준비는 만전.

자, 루루. 우리에게 지시를.

루루:

응. ……이전에는 뭐든지 혼자서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서벌이랑 겐자이가 가르쳐줬는걸

모두와 함께 해내는 기쁨을.

모두와 함께 있기에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움 따위는 날려버리고, 마음껏 싸워서,

모두 함께 승리하자!

# 57:25:

루루:

어, 어떻게든 이겼네

라비라비:

……아무래도 모래 언덕도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수고했어. 멋진 전투였어.

반시뱀:

두근두근거려서 깨무는 걸 멈출 정도로 좋은 전투였어.

루루:

거기서는 평범하게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반시뱀:

우물우물, 우물우물

루루:

말하면 좀 들어-!

센짱:

……아무래도 다른 곳에도 수수께끼를 풀어서 

진행하는 장소가 있는 것 같네요.

얀바루쿠이나(오키나와뜸부기):

저기 제트 코스터라는 게 신경 쓰여요~

무스:

아직 살펴보지 않은 장소가 있을거야.

거기에 세룰리안이 있으면 큰일이야……

타킨:

그거라면

동물용창기사단 제일의 정보상 타킨에게 맡겨주세요!

모두가 싸우는 사이에 수수께끼의 힌트를 모았으니까요~

라비라비:

과연 타킨이구나.

속히 여러 장소에 가서 세룰리안을 쓰러트리기 위해

수수께끼를 모아 오다니

루루:

라비라비, 즐거워 보이는 걸?

라비라비:

앗, 그게…… 그렇구나.

수수께끼를 푸는 게 좋은 것 같아, 아하하. ……이상할까?

오르마:

아니 알아요 굉장히 잘 알아요 저도 해결사일을 하다 보면 

복잡한 수수께끼나 숨겨진 비밀 같은걸 밝히는 게 재미있을 

때가 있어요- 괜찮다면 같이 해결사를 해 보는게-

센짱:

권유라면 다음에 하세요.

……거기 두 사람도 괜찮다면 수수께끼 풀이에 협력을……

단봉낙타:

잠깐 기다려~ 수분 보급하게 해 줘-

쌍봉낙타:

(꿀꺽, 꿀꺽……)

푸하, 물이 시원해! 이걸로 두뇌회전도 확실~

단봉낙타:

두뇌회전이 좋아졌으면

'새로운 수수께끼'를 생각해낼 테니까~

여기에 더해 둘게~. 사막 수수께끼~

쌍봉낙타:

그럼~ 여기에는 노래 수수께끼~

오르마:

오오-……

그렇다면 여기에는 새로운 장치를 만들어둬야지 더욱 많이 만들어 

오르마 미스터리 스페셜 서스펜스 수수께끼 에이리어를 만들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센짱

센짱:

그것도 나중에 하세요.

지금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한 두 개가 아니라……

무스:

아무튼.

루루, 여기는 우리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너는 서벌이 있는 곳으로 가도록 해.

라비라비:

응. 이곳의 수수께끼를 전부 풀어서,

다음에 루루에게도 알려줄게

루루:

정말? 기대하고 있을게!

그럼 다녀올게-!

라비라비:

응, 조심해서 다녀와

탓탓탓탓탓……

무스:

가버렸네.

라비라비는 따라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라비라비:

물론이야. 지금의 루루라면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어.

자, 우리는 우리끼리 할 일을 해볼까.

(힘내, 루루)

남은 거대 세룰리언 2.

오늘도 업로드가 안되서 테블릿으로.

(테블릿으로 업로드한 다음 PC에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