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에는 다양한 병과가 있고 병과마다 소소한 차이점이 있다.

이 중 늒네 지휘관들이 알아두면 이래저래 유용한 것이 바로 소전의 타겟팅 원리다.

좀 더 고오급진 전술적 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임.


암튼, 각 병종별 평타 타겟팅 순서부터 시작.


HG: 사거리 내 랜덤 타겟팅.

- 전열 중열 후열 구분하지 않고 무작위로 타겟을 선정한다.

- HG의 스킬(보조스킬, 공격스킬)은 사용하더라도 타겟팅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SMG: 사거리 내 랜덤 타겟팅.

- HG과 완전히 동일하다.

- SMG의 스킬(유탄계, 자버프계)은 사용하더라도 타겟팅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AR: 사거리 내 가장 전열유닛 우선 타겟팅.

- X축 위치로 판단하기 때문에 인형과 적 사이의 실제 거리와는 무관하다.

- RFB를 제외하면 AR의 스킬(유탄계, 자버프계)을 사용하더라도 타겟팅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RF: 사거리 내 가장 후열유닛 우선 타겟팅.

- AR과 반대. X축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동일하다.

- 예외적으로 M1 개런드는 기존 타겟이 사망하지 않더라도 최후열의 적을 재지정한다.

- IWS2000을 제외하면 RF의 스킬(저격계, 자버프계)을 사용하더라도 타겟팅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MG: 일정 범위 내에서 아군 인형과 가장 먼 대상 타겟팅 -> 일정 범위 내로 모든 적이 들어올 경우 사거리 내 랜덤 타겟팅.

- 일정 범위라는 것은 대략 베스피드의 사거리 정도이다. 

- 모든 적이 일정 범위 내에 존재할 경우 HG과 완전히 동일하다.

- 탄창을 교환하는 도중에도 타겟팅은 유지된다.

- HK21을 제외하고 MG의 스킬은 사용하더라도 타겟팅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SG: 사거리 내 가장 전열유닛 실시간 우선 타겟팅.

- 슬러그탄을 장비하지 않았을 경우 3체의 적을 동시에 타격한다.

- 다른 병종과 달리 SG 인형은 기존 타겟이 사망하지 않더라도 최전열의 적을 재지정한다.


스킬의 타겟팅은 대부분 어떤 타겟을 타겟팅하는지 스킬 설명에 나와있다.

같은 저격계 스킬이라도 스킬이 다르면 타겟팅 메커니즘이 다름. 이건 따로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m.dcinside.com/view.php?id=micateam&no=149377&page=5&serVal=저격&s_type=all&ser_pos=-156878


유탄계 스킬은 다소 복잡하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체력이 많은 적을 우선 타겟팅한다.

인형의 타겟팅과는 별개로 지정됨. 그래서 인형이 공격하는 대상이 아닌 다른 대상에게 유탄을 던질 수 있다.

대부분의 유탄계 스킬은 적의 배열이나 위치와 무관하게 타겟팅된다.

즉, 체력이 모두 같으면 적이 전열에 위치하던 후열에 위치하던 항상 동일한 특정 대상을 타겟팅한다.

이 특정 대상을 지정하는 일정한 규칙은 발견하지 못 했음. 몹의 종류마다 전부 다르다.

이것은 포격요정의 타겟팅도 마찬가지다.

단 하나 예외가 있다면 섬광탄.

섬광탄은 적의 배열에 따라 조금씩 타겟팅이 변한다.

체력이 가장 많은 적 중 중열에 먼저 던짐. 중열이 없으면 후열에 던진다.


그래서 이걸 알면 뭔 컨트롤이 가능?

대표적인 것이 가장 최근의 특이점 이벤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댁틸(정규군 지뢰)의 대응이다.

특이점에서의 댁틸의 배치. 파란 점이 아군 제대의 위치.

빨간 점은 도발요정의 위치.

분홍색 선은 2열(2,5,8번) 최대 사거리.

주황색 선은 3열(3,6,9번) 최대 사거리다.

이대로 전투에 들어가면 AR은 이지스GA를 먼저 타겟팅하기 때문에 댁틸에게 털린다.

그러나 댁틸은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서 약 2초 내에 최전열에 위치하게 됨.

그래서 AR을 강제로 무빙시켜 타겟팅을 초기화 시켜주면 AR로 댁틸을 피해없이 잡을 수 있다.

스펙이 낮아 AR로 이지스GA를 잡지 못 해 RF를 동원해야 한다면 이런 전략이 가능하다.

SMG 하나를 최전열에 올려서 사거리를 늘려서 댁틸을 사거리 내에 넣는다.

평소대로 8번에 두면 2열 사거리 밖에 댁틸이 위치하여 RF가 댁틸이 아닌 이지스GA를 타겟팅하기 때문임.

암튼 저렇게 배치하면 RF가 사거리 내 최후열에 위치하게 된 댁틸 하나를 우선 타겟팅하여 끊어주고

주력딜러인 세뤼니티스(정규군 네메움)도 차례대로 끊어주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남은 댁틸 둘은 AR 타겟팅 초기화로 무난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스토리 상 정규군과의 전투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니 알아두면 유용한 컨트롤이다.

아님 그냥 망가쓰던가 ㅎ;


다음은 철혈의 타겟팅.

철혈은 기본적으로 자기 사거리 내에 들어온 대상을 먼저 타겟팅한다.

아군 인형의 사거리가 직사각형인 것에 비해, 철혈 인형의 사거리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원형이다.

이 중 후열을 우선 타겟팅하는 재규어(철혈 박격포)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전열을 타겟팅한다.

후열을 타겟팅하는 재규어의 타겟팅 우선순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

철혈 인형들 역시 자신들이 타겟팅한 대상이 사망하거나 자신의 사거리 밖으로 빠져나가 타겟팅이 초기화되기 전에는 타겟팅을 바꾸지 않는다.

철혈의 사거리가 원형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익히 사용하는 F자형 진형이 탄생하였다.

예전에 갤에서 봤던 것. 빨간 점이 아군, 파란 원이 적 철혈.

빨간 선은 근접 공격 유닛의 사거리 범위이고 검은 선은 원거리 공격 유닛의 사거리 범위이다.

즉, 철혈이 저 사거리 범위 내로 들어오면 각 아군 인형이 철혈에게 타겟팅 된다는 뜻.

아군 인형의 사거리가 아니니까 혼동하지 말아라.

F자형 진형이 b자형 진형에 비해 후열 딜러가 노출되는 범위가 더 적다.

그리고 5번 탱커가 받아내야 할 대미지가 8번 탱커보다 훨씬 더 높다.

서브 탱커로 보조 딜링형 SMG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 범용적으로 우수한 진형이다.

ㄷ자형 진형도 비교적 안정적인 진형이며, 8번 탱커와 3번 탱커가 거의 비슷하게 대미지를 받아낸다.

본인이 배치한 SMG의 성향과 진형버프를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