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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번역기] 하세쿠라 이스나의 10주년 기념 인터뷰.txt

ㅇㅇ(211.221) 2017.08.24 18:27:22
조회 2022 추천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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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10주년! 그리고 11년째에 돌입하고 있는 지금, 1권 발매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보신다면?
십 년은 오래전이라고 말할 정도라,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십 년 전이 어땟는지…라는 걸 설명하긴 어렵네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전격문고의 편집부서가 지금의 이이다바시(飯田橋)나, 그 전의 니시신주쿠(西新宿)에 있을 때도 아니었고 오차노미즈(御茶ノ水)에 있을 때였을 거 같습니다. 편집부에서 언덕을 내려가면 진보초(神保町)의 커다란 교차로에 위치한 서점 옥상에 위치한 커다란 현판이 보였는데 그때도 전격문고의 간판 작품이 걸려 있어서 "언젠가 (내 작품도) 저기에……"라고 생각했지만 『토라도라!』에 밀렸죠. 쓰읍.(역주 : 원문은 ぐぬぬ. 아픈 곳을 찔려서 아무 말을 못할 때의 표정). 아 참, 그 서점은 현재 신발을 파는 가게가 되어 있더라고요. 시대의 변화라고 할까요. 

11년째에 돌입한 작가지만 당시보다 소설을 훨씬 잘 쓰게 되어서 플롯을 짠 대로 술술 쓰고 있습니다!…라면 좋겠지만 지금도 많이 싸매고, 많이 지우면서 쓰고 있습니다. "소설가는 신작을 쓸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걸 보면 당연한 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가 없죠.

- 하세쿠라 씨에게도 10년간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늑대와 향신료를 집필할 때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늑대와 향신료』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은 16권 원고를 쓰는 것이 너무 괴로워,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아파트의 층수를 표시하는 스테인리스 바에 이마를 비벼대며 끙끙댔는데 고개를 들어 보니 이마의 기름이 묻었던 일과(심지어 몇 년간 지워지지도 않았어요.), 5권이 발매되었을 때였는데 늑대와 향신료 애니메이션화 광고가 코믹마켓이 열리던 날, 국제전시장 역에 『늑대와 향신료』의 광고가 나왔을 때? 저는 동인지의 세계에서 창작을 시작했던 터라 금의환향한 기분이 들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또 당시 편집부와의 추억이라고 하면 미팅을 하던 중, 담당자가 편집부에서 마음껏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거? 집으로 왔던 원고도, 실은 훈제 상태였던 것을 생각합니다. 요즘은 어느 곳에서도 흡연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도 사라졌지요. 격세지감을 여기서도 느끼네요.

-『늑대와 향신료』에 대한 비화와 탄생 배경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중세 유럽의 십자군에 대한 책을 읽던 도중, 당시의 경제 상황을 해설한 『 황금과 향신료 』이란 책을 만났는데, 그 책이 너무 재밌어서 중세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사이에 읽고 있던 『 황금 가지 』라는, 세계의 신화를 모은 책에서 '보리에 머무른 늑대는 풍요의 신'이라는 이야기를 보았는데, 민화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무척 들어서 "언젠가는 이런 느낌의 소설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쿠란』이라는 만화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있고(유곽의 말투가 너무 귀여웠고, 라이트 노벨에서 잘 쓰이지 않았기에) 히로인은 이런 모습으로!!! 라는 생각에 위의 3가지(역주 : 중세, 보리의 신은 늑대, 유곽의 말투)를 모아『늑대와 향신료』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는 판타지 세계의 경제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거나, 칼도 마법도 없는 소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신인상을 노려보자는 뜻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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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 향신료 : 중세 실업가의 탄생』(장 파비에.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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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J.G. 프레이저. 1890년)


-『늑대와 향신료』의 삽화 담당 아야쿠라 씨와는 보통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아야쿠라 씨와 언제, 어디서 처음 뵛는지는 기억이 없네요……. 애니메이션 화가 결정된 이후에 만난 것도 드문 거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만나면 보통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뒤에도 일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아요. 삽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문창 씨의 그리는 캐릭터는 언제나 120%의 귀여움이 담겼고, 가냘픈 느낌의 몸을 묘사하는 방법이 진짜 제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저씨 캐릭터의 바리에이션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에 그리신 호로(지금은 뮤리)도 귀엽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하세쿠라 씨가 생각하는 『늑대와 향신료』의 좋은 점을 10가지를 고른다면?
『 늑대와 향신료 』의 세계에서 좋은 점은
1. 원고 마감이 없다
2. 원고 재촉이 없다.
3. 한밤중에 돈코츠 라멘을 먹고 새벽에 토할 일이 없다.
4. 조금 먹는 것만으로 바로 배에 살이 붙지 않는다.
5. 어떤 문제도 결국 해결된다.
6. 호로가 귀엽다.
7. 호로가 귀엽다.
8. 호로가 귀엽다.
9. 로렌스도 사실 너무너무 멋지다.
10. 호로와 로렌스가 행복하다.

- 결국, 호로와 로렌스는 긴 여행을 마치고 공중목욕탕『늑대와 향신료정』의 주인과 여주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이트(역주 : 늑향 10주년 기념 사이트)에서 연재한 두 사람의 공중목욕탕에서 이야기, 『Spring Log』 편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속편을 쓰는 계기가 된 것은 코우메 케이토 선생님이 그리신 『 늑대와 향신료 』코믹스가 슬슬 끝날 시기에, 그에 맞춰 "판촉의 의미에서 소설 낼까요? 마침 10주년 이기도 하고, 뭔가 해보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침 『 늑대와 향신료 』17권을 쓴 후에도 중세 유럽에 관한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던 데다가 『막달라에서 잠들라』 등의 다른 작품에선 쓸 수 없거나, "이 자료는『 늑대와 향신료 』에 어울리는데"란 생각이 있었고, 책을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쓰게 되었는데 의외로 잘 쓰이더군요. 문제는 정작 쓰고 보자 아이의 존재가 신경 쓰였고, '으음'하고 고민한 결과, "귀여운 자식에겐 여행을 시켜라"는 옛말대로 여행을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걸로 끝내려 했는데, "Spring Log"의 단편 중 딸인 뮤리에 대해서 편지 형식으로 언급하니까 왠지 여주인공의 느낌이 많이 나서, 이쪽도 책으로 만들게 된 거죠. 근데 마감이 배로 늘어서 힘드네요…….

부제의 "Spring Log"는 처음 생각해본 하울링을 비롯해 이런저런 것들을 검토하다가 맨 마지막에 선택한 단어입니다. 온천과 봄(spring). 마음에 무척 듭니다. 오히려 왜 이것이 처음부터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네요.

- 앞으로 딸인 뮤리가 태어났을 때의 일이나, 이름을 붙여준 에피소드 같은 것도 다루실 건가요?
뮤리의 탄생일 같은 이야기는 코우메 케이토 선생님께서 그린 코믹스로 읽어보고 싶어요. 저의 글솜씨로는 쓸 수가 없을 거 같거든요.…….
뮤리와 관련된 단편은 아직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 호로와 로렌스의 딸 뮤리의 이야기,『신설 늑대와 향신료: 늑대와 양피지』도 인기가 많습니다. 호로와 로렌스와 이야기와는 색다른 여행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죠?
호로의 딸이면서 호로와 다른 매력의 히로인으로, 호로부터 노련함과 내성적인 면을 걷어내고 활발함을 2배로 가진 캐릭터가 뮤리입니다. 
귀여운 여주인공이 나오고, 잠들기 전에 책의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귀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썼습니다.
그렇지만 2권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무거워 져버리고 말았죠……. 그 부분은 호로와는 다른 강함 같은 것도 나온 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늑대와 양피지』, 앞으로의 전개에서 등장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일단 『 늑대와 향신료 』와 동일한 세계관이라 전작에선 다루지 않았던 세계를 뒤흔든 큰 사건을 다루고 싶습니다. 3권에서는 독자 여러분이 상상하고 있던 "이번 『늑대와 양피지』는 세계사의 그 사건이 모티브겠지?"라는 예상을 좋은 의미로 배신하고, 『 늑대와 향신료 』에서는 말하지 못한 사건을 이야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늑대와 향신료』 팬을 향해서 앞으로의 포부 등 있으면 한마디 해주세요!
위대한 투자가가 쓴 칼럼이었나요, "너는 어제의 신문은 읽고 싶은가? 아닐 것이다. 신문은 읽고 난 다음 날부턴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된다. 읽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건, 발매 후 10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치를 읽지 않은 책이며, 그것들은 십 년, 20년 후에도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요약)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기는 어렵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독자분이 재밌어하고 20년 후에 읽어도 낡지 않은,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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