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봉사는 경험이 있으나 영아원 봉사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집이 지방인것도 있고 무엇보다 내 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아이들이 나를 무서워하면 어쩌나 싶어서 하는 걱정도 영아원 봉사를 그동안 안가는 이유에 있었다. 그래도 이번엔 군입대전에 마지막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용기를 내어 영아원 봉사에 참가를 하였다.
12시까지 로엔앞에 집결 코리안타임 적용하여 1시에 차는 출발 하였다. 광주 한사랑 영아원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엿고 금새 도착했다. 나는 처음 오는거였지만 대부분 갤러들은 최소 1번 이상은 와본것같았다.
강당에서 간단히 설명을 듣고 1시간을 기다려 3시 부터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나를 막 무서워하지 않아서 다행이엇다.
다만 아이들의 성격도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이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알기 힘들었다.
아이들은 누군가가 같이 놀아주기를 기다린 사람처럼 우릴 반겨 주엇다. 나도 기쁜마음으로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다만 아이들이 자꾸안아달라하고 앉고 뛰어다녀주라하는건 신체적으로 좀 힘들었다. 그것만 빼고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활동이였다.
오기전까지는 걱정과 우려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봉사가 끝난뒤에는 그런마음이 싹 사라져있었다. 군복무를 끝난 이후에도 아니 군복무중에도 봉사가있으면 어떻게든 휴가를 내고 되도록이면 봉사에 참가해야겟다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