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에서도 좀 오지게 던지는거 같아서 그래도 뭐 알아서 이기겠지 이기면 나중에 보자 하고 껐는데 졌네? ㅋㅋㅋ

안봐. 안본다고.

정말 kt는 왜 가면 갈수록 실망만 주냐.

딴건 몰라도 한타는 진짜 손좀 봐야해.

한타때 다들 따로놀고 통일 안돼고 손발 안맞는게 대체 몇달을 이어가는건지.

솔직히 말해서 나 구 삼블 팬이다. 삼화 아니고 삼블.

그래서 지금 팀에 제일 애정있는것도 데프트고, 가장 응원하는것도 데프트인데 실망 제일 많이하고있는것도 데프트야.

여기서 데프트에게 하고싶은 말을 좀 쓰자면,

데프트 피지컬을 의심하지는 않아. 요즘 cc 다 쳐맞는단 소리 듣고있어도 그게 무조건 전부 데프트 잘못이라고도 생각하고는 있지 않아.

근데, 내가볼땐 중구난방 다같이 오리 4인궁을 향해 달려가고 멕스 4인 에어본에 달려가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혼자 빠져있을 포지션을 생각해야하는건 데프트 본인이 맞아.

전처럼 좀더 안정적이 됬으면 좋겠어. 네가 최후의 보루란 생각으로 해줬으면 좋겠어.

네가 요즘처럼 무리하는건 팀차원 컬러때문이라고 생각하기는 해. 폰이 다데과였으면 넌 안전하게 딜할수잇었겟지.

다데는 적어도 한타때 먼저 들어가는 각을 귀신같이 잘 잡고 어그로도 미친듯이 잘끌면서 결국 살아나는건 또 정말 잘했거든. 이게 원딜 프리딜 각으로 이어졌고.

앤간한 프리딜 각이 나온 상태에서의 너는 이번 시즌초 미친 이즈리얼처럼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다 정리할수있는 피지컬을 가지고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아..참고로 그때 엘리스에게 힐 안써줬다고 실망이라 하는 사람들 몇 봤는데 난 데프트 판단이 맞았다고 본다.

신드라 살아있는 상태에서 스킬 하나라도 잘못 스치면 본인이 죽고 한타 망하는건데 엘리스에게 쓸 생각보다는 신드라 먼저 점사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아껴두는게 맞지. 실제로 신드라 죽고나서는 힐 막 쓰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뽀삐 추격하는장면 보여줬고.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이 데프트 판단이 맞았다고 봄.

여튼 난 그런 이기적인 판단을 데프트가 다시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볼때의 kt는 아직까지도 스멥은 혼자 좀 빠르게 따로놀고 폰도 눈치만 보면서 따로 놀고 스코어는 당황해서 어디 따라가야할지 몰라서 헤메고 마타는 내가 이니시고 뭐고 해봐야지 하면서 막들어가면서 따로놀고의 반복인데

이런 상황에서 데프트 너는 정말 참고 참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1세트 루시안 포지션 보면서 얘 정말 본인이 뭔가 더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있구나라고 생각하며 결국 끄게됬는데 결국 패배하는거 안보게되서 좋은건지 뭔지 모르겠다.

여튼 그래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좀 부탁좀 해보자면....

일단 마타는, 스타일좀 바꿔줬으면 좋겠어. 시즌 주욱 보면서 마타가 자이라 못잡을때마다 경기력 별로인걸 보면서 얘 자이라 벤되면 뭐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 파훼법은 다들 아는거같고...

마타의 혼자 먼저 들어가기식 포지션은 자이라 아니면 다 성공 못했던거같거든. 이젠 스타일좀 바꿔서 데프트 보조좀 더 잘 해줬으면 좋겠어.

저번에 삼성전때도 탑쪽 교전때 아무리 데프트가 먼저 살상연희 맞았다고 해도 솔직히 안보이는데서 날아오는건 맞을수 있잖아. 그때 네가 커튼콜 소리 듣는 순간 바로 앞으로 와서 막아줬으면 이즈 피 그렇게까지 안까이고 시작했어. 그것만 막았어도 훨씬 좋게 싸워볼수있는 구도였는데, 심지어 이길각도 있었다고 보는데 결국 커튼콜 2대인가 맞을때까지도 아무도 안막아주더라...

이즈가 살상연희 맞은게 시작이라고는 해도 대체 뭐하자는 팀플레이니. 막아줘야지 당연히.그것도 바로앞에있던게 너였는데.

물론 이니시 부담이 너에게 크다는건 아는데...스코어도 이니시류 챔프는 잘 안하고 폰은 당연히 이니시는 기대도 안하고 스멥은 뭔가...계속 한박자 어긋나는 느낌이라..근데 어쨌든 서포터는 원딜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코어님. 아 우리 스코어님. 요즘 폼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고통의 상징인 그분아.

강타는............................

그냥...운이라고 생각하고 더는 딱히 할말은 없지만, 이미 운이 우리쪽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런 대형 오브젝트는 낚시용으로만 쓴다거나 하는 식의 운영도 괜찮아보여.

요즘 뭔가 우왕좌왕 하면서 본인 폼도 떨어지고있지만 뭐랄까, 이미 너무 스마트한 분이라 딱히 할말이 없네. 그냥 휘둘리지 말고 본인 길을 걸어줘, 어쨌든 서열 1위잖아. 든든하게 자기주장 관철해야 아마 팀원들도 점점 따라오면서 팀웍이 맞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스멥님 우리 대벌레님아.

난 솔직히 뎊트 빼고 제일 실망감이 크다고 하면 스멥 너야. 아니 네게 더 실망감이 클지도.

아 물론 네가 제일 못하고 있다거나 하는 헛소리가 아니라 기대감 대비 상대적 실망감이 제일 크단 소리고.

원래 1도 기대안했던 폰이나 기대만큼 잘해주고있는 고통의 그분이라던가, 원래 피지컬보다 로지컬쪽이라 기대한만큼 해주고있는 마타에게는 큰 실망이 없었는데...

스멥 넌 진짜...좀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 대벌레라는건 알고있지만 뭔가 제일 흥분해서 던지는것의 초목을 다지는것도 너같고 이니시의 박자가 2박자정도 더 빨라서 뭔가 이득이어야 하는데 이득이라기엔 애매하게 이득을 만들어버린다던지 팀과 융화가 제일 안돼있어보여.

예를 들자면 바텀 다이브콜이 나왔어. 근데 웨이브가 좀 애매해. 물론 1라때처럼 아슬아슬하게 핑퐁하면서 해내면 좋겠지만 팀원들이 당황해서 서둘러 반응하는게 보일정도로 뭔가 너무 빠른 시간에 와서 바로바로 갈수가 없고 시간이 좀 끌려버려.

물론 시간이 끌려도 숫자차이와 피지컬로 몰아내는데 성공하거나 몇명 죽이고 이득을 보기는 하지.

근데 보면 꼭 탑쪽 상황이 이득을 만만치 않게 볼수있는 상황이 되어있더라고.

프로핏이나 후니나 마린같은 선수들은 왠만한 라인관리는 다 해놓고 뭔가를 시도하거나 그러는데...대체 이득인지 아닌지 알수없는 너무 빠르고 거친 설계들이 많아.

물론 이게 스멥 너만의 콜이라고는 생각 안하지만....웨이브 관리라던가 그런걸 따져서 좀 지나치게 이르다 싶으면 그런걸 알려줘야하지 않을까.

어쨌든 텔을 타거나 이니시를 걸거나 하는거 보면 정말 혼자 너무 반박자 빠르게 가있는 경우가 많아.

마오카이처럼 버텨서 어떻게든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그러면 어떡해...네가 좀더 각을 확실하게 봐줬으면 싶어. 그 팀웍만 맞아들어가면 이제 마타 부담도 스코어 부담도 데프트 부담까지 다 적어질거라고 봐. 팀원들이 못따라 온다고 생각하면 네가 한박자 늦게 들어가줘. 그런게 팀웍이잖아.

그리고...폰에게.

아까 위에서 기대한게 1도 없다는등 쓴소리 하기는 했는데, 허리부상 이후로 어쨌든 폼하락이 크다고 보는 입장에서 다 이해해.

하지만 스타일의 변화를 줬으면 좋겠어. 최소한 데프트가 내가 먼저 들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게 스멥이랑 동시에 같이 먼저 들어가서 적에게 위협을 줄수는 있었으면 좋겠어.

언제나 보면 네가 어이없이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스멥도 아직 안들어가는 타이밍에 먼저 들어가서 물리거나 그러니까 그후엔 너무 사려서 결국 데프트가 물려버리게 되거나.

적팀입장에서는 한타에서 너무 편한게 데프트만 물어죽이면 되거든. 네가 그만큼 위협이 안돼고 어그로가 안끌린다는거야. 어그로를 좀만 더 끌어줘...

물론 무리해서 어그로 끌려다 끊기는 순간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건, 스멥 스코어랑 합을 맞춰야 한다고 봐. 한타때 셋이 같이 합을 맞춰서 가면 위협이 확 될텐데, 꼭 따로간단 말이야.

그리고 마타식 질때의 순간에도 어이없는 131 이런건 네가 나서서 안됀다고 말좀 해줘.........시킨다고 다 하지 말고 ㅠㅠ 마타식이 아니라 네 판단이라면.......음. 하지 말아줘.

뭔가 오랫동안 하고싶었던 말을 다 내뱉고 나니 후련하다. 갤같은거 안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정말 어디에다가라고 하소연좀 하고싶었어.

크트팬들, 분노는 한번 다 쏟아내고 다시 열심히 응원하자.

어쨌든 다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란건 다 알잖아. 더 발전할거야. 정말 합맞춰서 한타할 상황이 너무 안나와서 한타때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게 보이는걸. 이제 그게 옆동네 누구처럼 말안해도 아는 순간이 오면 돼는거지.

정말 애정한다 kt 우승한번 하고 롤드컵좀 먹어보자. 진짜 한번만 해보자.

화이팅! 사랑한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