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영웅들의 스펙을 알아보자(군인편 2).aravoza

_새벽 · 2024.05.09 09:57:19

[시리즈] 오버워치 영웅 스토리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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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오버워치에 대한 군인들의 의견차이

과거 오버워치에서 복무했던 군인들을 포함, 현재 "군인" 캐릭터들은 트레이서, 디바, 라인, 아나를 제외하면 대체로 신생 오버워치에 부정적임. 이 중 디바는 오버워치 시절엔 개잼민이었을 걸 고려하면 사실상 군인 중에선 아나, 트레, 라인만 오버워치의 복귀를 지지하는 셈.

솔저76은 부정적임을 넘어 윈스턴이 영웅이 되려한다며 경멸하는 수준이고, 소전은 명확히 반대하지만 제한적인 선에서는 돕겠다는 수준, 파라와 자리야는 나중에 마음을 바꿨으나 처음엔 오버워치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원래 소속에 잔류의사를 밝혔음. 아나는 합류는 명확히 거절했지만 자신이 개인적으로 물색해 둔 인재들의 명단을 맥크리에게 넘겨주며 신생 오버워치에 도움을 줌.

그래서 소전을 어거지로 합류시키는 "해방" 임무 전까지 모든 전투계획과 명령을 부관이었던 라인하르트가 내리고, 지휘관 소전을 통해 빠릿빠릿하게 수행되던 기록보관소 임무와는 달리 전투가 좀 산만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대부분의 전투원이 예전 오버워치에서 근무했던 군인이 아니기에 생기는 모습인듯.

1. 소전

비비안 체이스, 캐나다 출신, 호출명 "소전"

-캐나다 특수부대 복무

어린 시절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던 소전은 신체와 장기 대부분을 사이버네틱 신체로 교체했음.

이후 캐나다 특수 부대 전술 장교로서 입대했고, 에이스라 불리며 활약함. 근데 옴닉 사태 당시 반란을 일으킨 보모 옴닉이 쌍둥이 자매 발렌타인이랑 조카 보니를 물에 빠뜨려서 죽임(발렌타인은 살았으나 보니는 사망, 이건 모든 스토리를 통틀어 처음으로 옴닉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반란을 일으켰는지 자세히 묘사하는 굉장히 섬뜩한 대목임.)

옴닉사태 터지자마자 소전은 소속이 CSOR로 옮겨짐과 더불어 계급까지 중위에서 대위로 오르는 개날림 진급을 함. 우리나라 나이로 19살 칼입대, 20살 중위로도 모자라 20~21살에 대위 단거임. 사실 개전하자마자 군인 5퍼센트가 날아가버려서 가능했음. 30퍼센트만 날아가도 전멸로 취급되는데 5퍼센트는 굉장한 수치임.

소전은 중대장 주제에 얌전히 지휘할 생각은 안하고 지 몸뚱아리 믿고 후방에 뛰어들어서 전부 조지고 나오는 "대담한" 작전을 주로 수행했음. 이때 모가지 날아갈 뻔했는데 부하들 변호로 어떻게 잘 건사했음.

토론토 옴닉 사태를 원년 오버워치 부대와 협력하여 처리했음. 옴니움(옴닉 생성소라고 생각하면됨)까지 하나 빠작내면서 오버워치 부대의 지휘관으로 발탁됨.

-오버워치 지휘관

지휘관 아마리 스킨 때문에 계급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저(사령관)

리퍼(초대 사령관 -> 블랙워치 사령관)

아나(지휘관 -> 부사령관)

소전(지휘관)

라인하르트(부관)

순서로 간부진이 구성되어 있음. 소전이 라인보다 12살 어린데도 하대하는 등 상호대사를 들어보면 계급을 알 수 있음.

막시밀리앙 체포 때 지휘관으로서 명령 내리는 걸 기록보관소에서 들어볼 수 있음.

소전의 성격은 근본적으로 일단 굉장히 시니컬하고 날카롭지만 위트도 좀 있는 성격임. 가치관 역시도 아주 법치주의적임(중요).

부사령관인 아나가 잘 웃으며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음을 생각해보면 서로 대비되는 성격임을 알 수 있음. 사령관인 잭은 정의롭고 올곧은 성격이지만 가치관은 법치주의와는 거리가 어느정도 있음(블랙워치 창설을 사실상 허가하는 등). 잭은 이 성격이 극대화되어 지금의 다크 히어로적인 활동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듯.

특기할 만한 점은 옴닉에게 직접적으로 조카를 잃고 쌍둥이 자매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옴닉을 우호적으로 대한다는 점임. 오버워치 영웅들의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옴닉 사태의 피해자이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던 경우는 많지 않은데, 그럼에도 옴닉을 똑같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한다는 점에서 정말 무서울 정도로 냉철한 사람임을 알 수 있음.

-오버워치 사령관 대행

UN의 감사를 받을 때 직위가 정지된 잭을 대신해서 사령관 대행을 맡았고 청문회에 출석함,

그리고 그 청문회에서 직접 오버워치의 종말을 고함.

아까 말했듯 소전은 굉장히 법치주의적임. 그래서 블랙워치를 필두로 한 오버워치의 초법적 행위에 대해 정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고 청문회에서 폭탄발언을 쏟아냄.

어떠한 임무를 수행했는지,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어떠한 비밀 임무가 수행되었으며 어떻게 덮었는지 전부 까발려버렸음.

이 발언을 토대로 페트라스 법(오버워치 활동금지법) 이 제정되었고 오버워치는 그대로 해체됐음*.

*페트라스 법은 '소집' 애니메이션에서 2042년에 제정되었다고 했지만 지금 설정으론 2060년대 중반임. 오버워치가 설정이 몇번 바뀌면서 2042년에 해체된 오버워치를 2060년에 재결성하는 것이었던 설정이, 2060년대 중반에 해체된 오버워치를 7년만에 다시 재결성하는 것으로 설정이 바뀜(pve 데이터베이스에서 공식으로 확인 가능.) 고로 제일 연장자인 라인하르트의 나이도 99년생이 아니라 실제론 10~11년생임.

사실상 소전은 오버워치의 종말을 고했고 잭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음(상호대사 내 뒤통수를 친 대가다!)

후계자로 지목한 사람이 통수를 쳤으니 빡칠만한듯

소전 역시도 처치 대사에 "아직도 당신이 사령관이라 생각하십니까?" 라고 하는 등 꽤 시니컬한 대사를 남기지만, 오버워치 복귀에 대해선 본인 대신 잭 같은 사람을 사령관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면모를 보임. (어떻게 보면 옴닉을 대하는 태도에서처럼 냉철한 공사구분일수도)

원래 오버워치 복귀에 대해선 단칼에 거절했지만 극단주의 단체인 널 섹터의 행위를 보고는 고심하다 결국 합류했음.

허어... 소전이 생각보다 ㅈㄴ 기네...

5. 파라

파리하 아마리, 이집트 출신

-이집트군 장교

잘 알다시피 아나의 딸이고, 샘 잉글리시라는 캐나다 원주민이 아버지임.

아나 덕분에 오버워치의 대부분의 사람들과 친분이 있고 원래 오버워치에 입대하고 싶어했기에 이집트군에 입대해서 장교까지 진급했고, 특별히 튀는 거 없이 굉장히 모범적인 군인으로서 복무했음.

이 경력들을 가지고 오버워치에 입단하기 직전에 아나가 위도우랑 저격전하다 죽고(사실 안죽었고 눈만 잃었지만) 오버워치도 해체되어 버려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됨.

이후 전역하고 헬릭스 시큐리티라는 민간 보안업체에 채용됨.

-헬릭스 시큐리티 편대장

일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콤같은걸로 생각하면 안됨. 준군사조직이고 용병 기업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아누비스 AI의 잔해 (1차 옴닉사태를 일으킨 원흉 ai. 옵치 애니 "기원" 참고) 를 보관중인 아누비스 신전 경비를 섰음.

당최 경비 따위가 왜 그런 비행슈트 입고 로켓포를 쏴대나 싶겠지만 아누비스의 위험성을 생각해보면 유사시 제압까지 해야하니 당연할듯.

경비만 서는 게 아니라 널 섹터가 침공할 때마다 전투에 나서는 등 사실상 군인이나 다름없음.

이때 아나한테서 살아있지만 널 만나러 올 수는 없다는 편지를 받았고 아나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음. (이로 인해 단편만화 "새로운 피" 에서 비로소 만나러 온 아나를 아주 매몰차게 대함)

아나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헬릭스에서의 본인의 지위에 만족했기에 오버워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이었음. 윈스턴의 소집명령, 트레/브리/라인의 요청을 전부 씹어버렸고 카이로에 맥크리가 직접 찾아오고 나서야 (단편만화 "새로운 피" 참고. 꼭 보셈, 존나 재밌음) 합류를 결정했음.

기본적으로 성격이 우직하고 고지식함. 유머는 진작에 밥말아먹은지 오래고(상호대사 딱 하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개그에 웃지도 않음) 무뚝뚝함의 대명사임.

산전수전 다 겪었던 백전노장들과는 전혀 다른, 엘리트 육사 소대장 느낌 생각해보면 됨. 군기 존나 잡고 싶어하고 무언가 방침, 매뉴얼 이런거 세우는거에 강박증 있음. 특히 오버워치 대원이 된 것에 대해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생각중임.

PVE의 "정보 데이터베이스" 에서 파라가 오버워치에 합류한 이후 쓴 일기를 보면 19시, 02시 이렇게 시간별로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해 뒀을 정도임.

심지어 이런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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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맥크리, 빌헬름: 라인, 자리야노바: 자리야)

*pve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통신은 의외로 존나 많은 스토리를 알 수 있음. 심지어 일부 채팅은 나이를 고려해서 라인하르트가 띄어쓰기마다 . 을 찍는 등 초월번역이 아주 걸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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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군인편은 라인하르트, 아나임

틈날때마다 기억 흐릿한 부분은 단편소설들이랑 만화 찾아보면서 쓰는 중이라 조금 늦을 수는 있지만 최대한 빨리 써보겠음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재밌어해줘서 감사

스토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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