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그저 신

지난 화에서 드워븐-굴다리가 무너졌다고 당황할 필요없다

"저를 써주세요" 라고 대놓고 적혀있는 드워븐-발리스타를 재끼면

드워븐-초대형 볼트가 맥아리 없이 날아가 발판을 만들어준다

발판을 딛고 성의없는 통로를 지나면 난잡한 대공동이 기다린다

벽에는 또 다른 설계도가 그려져있는데 또 에셋 재탕일까?

날개달린 최첨단 전쟁병기?

아무리 드웨머-테크놀리지라도 이건 뇌절이 아닐까?

똥겜의 디자인은 수렴진화라도 하는 것인가?

머지않아 궁금증은 풀리고 병아리 눈물만한 내 기대감도 처참히 박살났다

그래, 또 다른 퍼즐 뇌절질의 추악한 향연이다

염병할 퍼즐로 도배를 하고 싶었다면 그냥 한컴 타자게임을 만들지 그랬냐

먼저 왔던 제국군들은 퍼즐 풀다 뇌경색이라도 터졌는지

벽에 있는 까-시에 스스로 몸을 던져 맛있는 꼬-치구이가 되어버렸다

원리는 콩가루 집안 가정사마냥 비직관적이다

몸으로 들이받아 변신 로보트마냥 모양을 바꾸고

어찌 조작을 해 이 흉물이 레버를 당겨 문을 열게 하는 것

나도 내가 뭔소리 하는건지 모른다

물론 조작 잘못해서 엄한 레버 당기게 만들면 앞선 제국군마냥

사람이 맛있는 꼬-치구이로 진화해버린다

역시나 이 호로잡 게임은 한치의 꼼수도 허용하지 않는다

까-시 사정거리 밖으로 나가 찔리지도 않는데 뒈져버리는게 말이 된다 생각하나?

어디 침팬지 실험하는 마냥 계속 꼴아박다 보면 어찌 해결은 된다

퍼즐을 풀고나면 외부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쐴 권리가 주어진다

WA! 드워븐 구체! 

왜 안나오나 싶었다

생각보다 상당히 작은게 어디 음식점 서빙 로봇 같다

몇대 때리면 고장나는게 장남감으로 쓰기엔 별로일듯

위 사진이 무엇으로 보이는가?

글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모욕적인 퍼즐에 사람을 고통받게 만들고

도보 3분 거리에 또 다른 퍼즐을 놓아둔다??

이 개새끼는 이 게임 켠왕 깰 때까지 독방에 가둬두고 군만두만 맥여야 된다 

생각할수록 꼴받네? 꼴받으니 풀이과정은 생략한다

사실 별거 없고 순수 노가다 뺑뺑이라 적을 가치가 없다

이전에 말했듯 이 게임에서 조작이란 무조건적인 직진에 시점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말 안했지만 간혹 위 짤마냥 게임이 시점을 뺏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 말인즉 개시발

돌아가는 길도 영 상태가 안좋다

3개월짜리 옹알이조차 기어넘어갈 턱을 못넘어 점프 뛰다 뒤져버린다

이 5MM짜리 통곡의 벽에서만 17번 죽었다

슬슬 보스가 나올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저게 뭐냐..?

"오도보츠~! 롤 아웃!"

딱봐도 졸라 쌘 드워븐-옵티머스 프라임

움직일 때마다 지진이 일어나나 덩치에 무색하게도

때릴 때마다 양철 냄비 소리가 난다 

장르가 소울라이크로 변한건 덤

이게 뭐꼬???

덩치에 무색하게 칼침 단 10방만에 젠가마냥 무너진다

이딴게 드웨머-테크놀리지..?

올스파크는 내가 가져가겠다

제국 쫄병 한마리 >>>>>>>>>>>>>>>>> 옵티머스 프라임 >>>>>>>>>>>>>>>>>> 타이버 셉팀의 자랑스러운 전사

이 게임에서 그나마 칭찬할만한 점이라면 최소한 보스룸은 외부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으로 꺼져가는 양심의 불꽃, 그 최후의 보루라 볼 수 있겠다

"할배요.. 유적에서 올스파크를 가져왔는데 이제 천문대를 고칠 수 있겠죠?"

"고쳐줘!!!"

시발

한쪽 끝까지 가면 사람을 뱉어버리는 드워븐-와따가따

얼어붙은 그대의 심장을 뻥~ 하고 터뜨리는 드워븐-아뜨아뜨

부품을 올려두는 것만으로 수리가 되는 드워븐-성의없음

진짜 게임을 하면 할수록 감탄만 나온다

이제 천문대를 이용할 수 있다

올라가는건 가능하나 위에서 내려올 방법이 없어

뛰어내려 뒈지거나 어디 걸치면서 떨어져 다리가 분질러지거나

기적적인 레벨 디자인 수준

망원경으로 분탕충 별자리를 관측한 다음 천장의 천체 지도와 대조해 올바른 자리를 알아내고

투기장 돌맹이를 뱀의 머리와 꼬리가 위치한 자리에 각각 올려놓으면 임무 완료

"우우통가! 할-리이이이!! 우고 노 미타나~!"

"요쿠다어로 고맙다는 뜻임 ㅋ, 하릴의 영혼이 파 쇼어로 갔어요."

"탕 몽고 두아?"

"보답할 방법이 있냐는 뜻임 ㅋ"

"혹시 내 누나 이자라에 대해 알고있나?"

"이자라가 형씨 누나였다고?? 울 어무니는 헤릴이 죽은게 이자라의 탓이라 했지만

그녀는 헤릴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단걸 난 알고있어!"

"혼자서 제국군 10명을 상대했다고!"

이번에도 튀면 찾아서 죽여버리겠다던게 허풍이 아니었나 보다

"이자라가 네 어머니를 필요로 했다고 했지.. 왜 그런지는 아나?"

"어무니의 마법을 필요로 했다는 뜻임"

"뭐 때문에 필요했는지는 모른다는 뜻임"

"그렇다면 소울젬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동방(탐리엘)의 비밀들보다 오래되었다는 뜻임"

"소울젬은 매우매우 까다로운 마법이라는 뜻임"

"조작하려면 매우 강력한 주술사가 필요하다는 뜻임"

"당신은 그정도로 강력합니까?"

"그렇다."

바로 데려가 작업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직 왕자를 둘러싼 정지장을

해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렇기에 찜찜함을 뒤로하고 돌아가야만 한다

마치 화장실을 다녀왔으나 전혀 시원하지 않은 그런 기분

마지막 단서를 위해 주민들을 또 다시 심문한다

이 사람에 따르면 3개월 전 이자라와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아케이 사제

한 명이 폭포 근처에서 일지를 쓰던걸 마지막으로 실종되었다 한다

이게 무슨 뜻이겠는가?

폭포에 뭔가 있다는 뜻 아니겠나?

역시나

폭포 뒤 빈 공간은 국룰

이야 맵 꼬라지가 정말 환상적이구만!

쓰레기의 바닥 입장

이 게임답지않게 아주 친절하게도 '여기로 가세오' 하고 쓰여있다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