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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더롱다크 초보자 가이드 -모닥불편-

미친개(221.145) 2024.02.28 15:11:08
조회 1322 추천 17 댓글 16
														

나는 지금까지 의식주 세 가지 필수 요소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나 썩은 물들은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포기하고 플레이하곤 한다



나체 생존 플레이

비건 플레이

무 수면 플레이

건물을 안 들어가는 아우터 플레이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 이유는 모두 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불이란 요소는 의식주라는 세 가지 요소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며

각 요소의 한계점을 커버해 주는 사실상 핵심 요소다


더 롱 다크의 대표 아이콘이 도끼지만
실제 더 롱 다크를 대표하는 핵심은 모닥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글은 그 모닥불에 대해서 얕게만 핥고 가보도록 하겠다


시작 전에 미리 경고하자면 이 글은 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 글은 모닥불에 대한 인식을 개조하는 프로파간다나 사상 개조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이 글에서 너희의 가치관이 어떠하던 얼마나 경험을 쌓았던
그 가치관을 무시하고 내 정보를 강요할 것이다


이게 아니꼽다면 니네가 나보다 잘한다는 걸 입증하면 된다.



개요


모닥불은 점화 도구와 부싯깃 그리고 장작이 필요하다

불 피우기 3레벨부터는 부싯깃이 필요가 없게 된다

만약 3레벨이 되기 이전에 불을 피우다가 실패할 경우 장작은 소모되지 않으나 부싯깃은 소모되어 사라진다

그리고 불 피우기 레벨이 낮을수록 점화 확률이 낮아서 실패를 빈번하게 보게 된다.


이 말은 즉 3레벨을 달성하기 까지는 부싯깃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수급하는지가 관건이며

3레벨 이후는 부싯깃이 필요 없기 때문에 플레이의 편의성이 대폭 증가한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모닥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고 기온이 낮으면 유지시간이 증가하는 등

지식의 양에 따라서 같은 장작으로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차이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초보가 가장 심도 있게 배워야 할 핵심 테크닉 중에 하나다




점화 도구


점화 도구는 성냥과 카본 성냥 그리고 철편과 횃불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성냥과 카본 성냥 그리고 철편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카본 성냥은 무게가 가볍지만 점화 확률이 낮아서 급한 게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불 피우기 5레벨을 찍고 나서 원정의 용도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전까지는 가급적이면 점화 확률이 가장 높은 철편을 사용하고 철편이 없으면 없으면 나무 성냥을 사용한다


만약 본인이 두 가지 이상을 들고 있다면 한 가지는 반드시 거점에 두고 가는 걸 추천한다

어느 점화 도구를 사용하는지도 선택을 해서 사용하는 게임이기에

선택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라도 한 가지 점화 도구만 들고 다니는 것이 낫다




부싯깃


부싯깃은 크게 일곱 가지가 존재한다

부싯깃, 신문, 종이 더미, 두루마리 신문, 부들 개지 머리, 자작나무껍질, 현금 총 7가지이지만

실제로 현금은 드랍율이 매우 낮으며 자작나무껍질은 어디까지 긴급 시 사용하는 용도일 뿐 차의 재료로 사용된다

이 글에서는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5가지만 다룰 것이다.


부싯깃에도 티어가 존재한다는 걸 아는가

부싯깃의 티어는 부싯깃과 부들 개지 머리가 1티어이고

신문, 종이 더미, 두루마리 신문이 2티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이유는 이미 무게부터가 다르다

부싯깃과 부들 개지 머리는 0.05이지만

신문과 종이 더미와 두루마리 신문은 0.10이다

하지만 모두 같은 성능을 보유했기 때문에 무거운 2티어급 부싯깃을 먼저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마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신문과 종이 더미와 두루마리 신문은 부싯깃 2개로 변경이 가능한데 왜 2티어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부싯깃으로 변환하는 제작시간 자체부터가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제작시간 이게 바로 두 번째 이유다

신문을 10분에 걸려 부싯깃 2개로 변경할 바에

장작으로 쓰이는 길에 널린 흔한 나무막대 1개를 부싯깃으로 변경하면 겨우 5분밖에 안 걸린다

즉 신문이나 종이 더미나 두루마리 신문은 부싯깃으로 변환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어차피 나무막대는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급이 가능한데

신문 한 개를 부싯깃 두개로 만들 시간이면 길에 널린 나무막대 2개로 부싯깃 4개를 만든다.

즉 제작시간 자체가 아이템의 존재 이유를 사실상 없애버렸다


그러므로 2티어급 부싯깃들은 모두 획득 후 직접 사용으로 소모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란 소리가 된다.

그저 나무막대를 부싯깃으로 바꾸는 5분을 아끼게 해주는 물건으로 생각하면 된다.


명심하자 신문과 종이 더미와 두루마리 신문은 가장 먼저 써야 할 쓰레기다.

그리고 종이 박스는 분해할 시간 자체가 아까운 쓰레기 더미니까

정말 급한 게 아니라면 종이 박스 따위는 찢지 말고 버리자


그리고 부싯깃은 항상 5~6개는 들고 다녀야 한다

이것만 알면 부싯깃에 대해서 더 이상 배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3렙 되면 더 이상 필요 없는 아이템들이다.




장작


장작의 선택에 있어서 큰 틀을 하나 정해주고 넘어가자면

장작은 세 가지로 나뉜다 나무로 된 것과 책과 석탄 그 이상의 분류가 필요하지 않다.


각 나무별 지속시간과 점화 확률 따위는 몰라도 상관없다

그딴 거 외우라고 정보로 알려준다는 거 자체가

실력이 존나 빻은 놈이 꼴에 게임 좀 해봤다고 아는체하는 거다

이 게임은 딱 세 가지 장작만 구분하면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 딱 세 가지만 기억하자


책은 점화 확률이 높고 지속시간은 20분 미만이다

나무막대는 점화 확률이 보통이고 지속시간은 12분 미만이다

석탄은 점화가 불가능하고 지속시간은 1시간 이상이다.

초보는 이 세 가지만 외우면 장작은 다 공부한 거다.


롱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무거운 책을 잔뜩 들고 다닌다는 거다.

책은 반드시 1권만 챙긴다 아무리 특수한 조건이 붙더라도 많아야 3권 이상 챙겨서는 안 된다.

더 롱 다크는 모닥불을 여러 번 피우는 것보다 확실하고 강하게 한번 피우는 게 더 도움 된다.

물론 저 난이도에서는 불을 피우는 순간 주변 온도 보정이 들어가서 여러 번 피우는 게 더 도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화끈하게 강력한 화력으로 젖은 옷도 깔끔하게 말려주는 게 더 이익이다.

그러니까 명심하자 책은 한 권 내지는 두 권이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혹한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리고 불 피우기 4렙쯤 되면 책으로 확률 100%가 나올 텐데

무게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책을 들지 마라

나무 막대로 95%가 나오나 책으로 100%가 나오나 어차피 생존에 큰 지장은 없다.

정말로 악운이 겹쳐서 5%가 연달어 터지면서 얼어 죽을 것 같다?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촉진제다

그러니까 4렙쯤 되면 책과는 슬슬 거리를 벌려도 된다. 책이란 새끼는 존나 무겁다는 걸 잊지 말자


그리고 석탄은 사실상 이 게임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아이템이자 뉴비들의 생명줄을 책임지는 연료다

석탄 자체를 점화시킬 순 없지만 연료로 추가했을 경우 효과는 사상 최강이다
1개당 온도 20도를 올려주는데 이는 나무막대 20개 즉 3키로에 맞먹는 온도다

심지어 지속시간 1시간이나 올려주기 때문에 나무막대의 8배다 즉 1.2키로에 맞먹는 지속시간이다.

그런데 고작 무게는 0.3 밖에 안 나간다.


그러니까 원정 시 2석탄은 사실상 상식의 영역이다.

0.6키로 만으로 비상시 체온을 끌어올릴 수단이 생기는 거다

참고로 어디까지나 고인 물 기준 2석탄인 거지 뉴비는 3석탄 들어라 아니 4석탄까지 가도 상관없다.

아무튼 보이면 무조건 최소 2개는 챙겨라


마지막으로 나무막대는 이 책과 석탄의 사이에
서 양쪽의 역할을 보조해 주는 수단이다.

책이 없다면 나무막대가 그걸 대신하고 석탄이 없다면 나무막대가 그걸 대신한다

다시 말해서 나무막대의 양을 얼마나 유동적으로 조절하는가에 따라서

책과 석탄의 수량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

위급하지 않다면 나무막대를 쓰고 위급하다면 책과 석탄이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나중에 다시 무거워서 버리더라도 무게가 여유가 있다면 줍자
멀리 있는 건 무시하되 가는길에 발에 채이는 위치에 있는 건 전부 줍자.

무거우면 다시 버리면 된다.


참나무 전나무 탄화목은 그저 있으면 쓰고 아니면 마는 아이템이다 굳이 기억하지 마라

이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반박 자체도 아까우니 설명을 생략한다




촉진제


촉진제는 총 세 가지가 있다

노란색 라이터 기름과 파란색 랜턴 기름과 화약 이 세 가지다

이 중에서 가장 으뜸은 당연히 노란색 라이터 기름이다

파란색 랜턴 기름은 무겁고 얼마든지 다시 구할 수 있으니까

파란색 랜턴 기름을 얻었다면 1회 분량인 0.3리터만 남기고 마구마구 쓰자

만약 노란색 라이터 기름이 있다면 랜턴 기름은 그냥 다 써버려도 된다.


제리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수라면 제리캔을 남기라고 권유하겠지만 초보는 그러다가 죽는다.

그러니까 제발 제리캔과 랜턴 기름을 구했다면 아끼지 말자


랜턴 기름이 없어서 랜턴을 못쓸 걱정 따윈 하지 마라

이 게임에서 랜턴이란 건 얼마든지 대체제가 존재하는 개쓰레기 무거운 똥 덩어리다.

존나 한가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때나 편의를 위해 들고 다닐 뿐인 물건이다

그러니까 당장 정착지에 200일치 식량도 없는 롱린이는 랜턴 기름 따위 아끼는 거 아니다.


그리고 화약도 마찬가지다.

기어코 그걸 들고 가서 총알 제작에 써먹겠다?

정착지가 가까우면 모르겠는데 멀면 그냥 버리던가 쓰던가 하자

블랙록에서 화약을 줍었는데 호수까지 들고 가겠다? 이건 미친 짓이다.

나 같은 썩은 물이나 챙길까 말까 고민하는 물건을 롱린이가 챙겨 보시겠다고?

못가져 가는게 아니라 가져갈만한 가치가 없다.

그럴 시간에 활 연습이나 더 하는 게 백배 이득이다


초반 불 피우기 레벨이 낮을 때는 부싯깃의 소모로 인해서 부싯깃이라는 불필요한 물자에 무게를 낭비하게 되며

낮은 점화 확률로 인해서 생존의 안정성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초반에 과도하게 나오는 랜턴 기름과 화약은

이 불 피우기 레벨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까 참지 말고 써라. 빛나는 너의 미래를 밝히라고 나온 물건을
왜 너의 겪어본 적도 없는 미래를 위해서 아끼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궁지에 몰려서 추위와 어둠 속에서 얼어 죽을까 봐 겁난다?

지금 당장 니 불 피우기 레벨이 더 어두컴컴하다는 생각은 안 하냐?


불 피우기 5렙이면 점화 확률 100%가 된다.

그때 되면 촉진제를 쓸 일이 거의 5천일 중에 한번 생길까 말까다


그러니까 제발 펑펑 써라

너희가 남겨야 할 촉진제는 단 하나다

노란색 라이터 기름 단 1개! 1개만 허용된다.


나는 전 맵을 일주하는데 단 10일도 안 걸리는 인간이다

그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쓸 것을 써야 할 때 아낌없이 소비하는 마인드다.

그러니까 제발 좀 써라 너의 미래를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해라
아직은 살만하니 랜턴 기름은 아껴도 되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인드로 낭비한 1분 1초를 아끼면 그게 하루가 되고 열흘이 된다
그리고 초반 생존은 그 1분 1초가 모여서 결정된다.


물론 촉진제가 아예 없다면 랜턴 기름 0.3리터는 필요하다

하지만 노란색 촉진제가 하나라도 있다면 화약이고 랜턴 기름이고 전부 써버려도 된다.

어차피 이 게임에서 총은 초보용 무기에 불과하다 총알의 개수 몇 발에 불편과 위험을 저울질하지 말자

그러니까 버리고 가던가 그 자리에서 다 써서 경험치로 전환하던가 하자

노란색 촉진제도 1개면 충분하다 많아야 3개 이상 들 필요가 없다

3개부터는 그냥 쓰던가 버리고 가자 어차피 고수되면 쓰지도 않는다.


정리하자면 사용 횟수 2회 이상의 촉진제는 경험치로 환산하는 게 맞다

특히 랜턴용 기름은 매우 무겁고 효율이 나쁘니 가장 우선순위로 써야 한다

그래야 3레벨을 찍고 부싯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거 아닌가


길게 말했지만 결국 핵심은 남아도는 촉진제는 경험치로 환산해야 된다는 거다

이 마인드 절대 잊지 마라




모닥불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닥불을 피울 수 없다
그래서 바람이 불지 않는 장소를 택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지면의 풀이나 흩날리는 눈으로 바람의 방향을 읽고서 좋은 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설령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는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모닥불이 강풍을 맞게 되면
넣은 장작이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지속 시간이 10분으로 깎여나간다
그래서 처음 모닥불의 위치를 선정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바람의 영향을 무시하는 방법은 많다
난로나 화덕 등의 구조물에서 불을 피운다던가
동굴 내부에서 불을 피운다던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진짜 고수들은 자신만의 경험으로 찾아낸 장소에서 불을 피우기도 한다.

하지만 지형을 모른다면 무슨 소용인가
네가 초보인데 고수가 어디서 불을 피우는지가 무슨 상관인가 다음 루트도 모르는데
이미 너는 어디에 가야 안정적인 장소에서 불을 피울지 모르는데 무슨 소용인가
결국 초보는 불안정한 장소에 불을 피우고 위험요소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지도가 있는 거다.
슬슬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불 피울 장소를 찾고 싶다면 당장 게임을 멈춰라
게임을 켜둔 채로 우왕좌왕하고 있으면 남은 체온마저도 모두 잃게 된다

바로 윈도우 바탕화면에 지도 이미지 파일 열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화덕이나 용광로나 동굴을 찾아라 그 다음 두뇌를 풀가동해서 루트를 정해라

그리고 제발 지도를 보는 걸 창피하게 여기지 마라.
선사시대 인류가 불을 발견했고 그걸 후손에게 물려줬듯이
지도 또한 우리의 선배들이 먼저 개척해서 만들어 놓은 산물인데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본인도 선사시대 인류부터 시작하겠다는 말이 된다.
가스렌지가 있는 세상에 나무 비벼서 불 피우는 석기시대 원시인이 되고 싶다면 말리지 않는다
본인이 스스로 개척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

근데 만약 네가 지도를 거부하고 게임을 한다면
너와 같이 시작한 놈이 미친 괴물이 되어서 곰을 찢고 늑대 대갈통으로 저글링을 하고 있을 때
너는 그저 거처 하나 겨우 마련하고 안도하고 있을 거다

그걸 낭만이라고 생각하는가?
미안하지만 틀렸다 더 롱 다크에서 초보 시절은 낭만이 아니다
중수부터가 낭만의 시작이다

어떨 때 낭만이 느껴지는지 여기에 적으면 스포일러가 되니 상세하게 반박하진 않겠다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지도를 보는 것은 낭만을 건너뛰는 것이 아니다 앞당기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인생은 짧고 즐길 게임은 많다.
그러니까 지도를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지도를 본다고 해서 어디에 무슨 아이템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도를 본다고 해서 어디쯤에 동물이 매복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정답을 훔쳐보는 것이 아닌 그저 가이드라인을 보는 것뿐이다
너는 그저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유산을 배우는 것에 불과하다

지도는 미래를 예언하는 성서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하루하루 버티고 인내하고 싸워서 이긴 자들이 남긴 유산이다
이 수많은 매켄지들의 죽음으로 만들어낸 거룩한 역사 앞에서 제발 네 자존심 따위는 접어둬라
우선은 니가 살아남아야 역사로 남는 것이고 살아남지 못한다면 그저 패배자 일뿐이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배우길 거부하는 것이 부끄러움이다.
그러니 당장 체온이 부족해져 간다면 게임부터 멈춰라
그리고 지도를 펴라 살아남기 위해서 배워라 그리고 가서 불을 피워라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마인드는 바람을 막아주지 않는다
내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내가 아는 모닥불의 가장 핵심요소이다.




모닥불의 요리 방법


모닥불은 요리 슬롯이 두 개가 존재한다
이 자리에는 망가진 캔을 올려서 물을 끓인다던가 아니면 고기를 올려서 익혀 먹는 것도 가능하다

모닥불을 클릭해서 요리 슬롯을 선택하던가 직접 요리 슬롯을 클릭하던가
그게 아니면 땅에 떨어진 고기를 우클릭으로 옮겨서 요리 슬롯에 넣던가 방법은 다양하다

만약 너희가 차를 끓이고 싶다면
모닥불을 클릭해서 물 끓이기를 선택하고 물 끓일 용기를 고른 다음 몇 리터를 끓일지에서 취소하면 된다
그리고 빈 캔을 클릭해서 차를 끓이면 된다
아니면 캔을 내려놓고 우클릭으로 슬롯에 넣어도 된다. 진짜 사용방법은 이 이상 설명할게 없다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면
조리시간을 초과해서 장시간 익히게 되면 음식이 타버리고 물은 증발한다
그렇기에 조리 허용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중에서 가장 각별하게 주의해야 할 것들이
한번 우려낸 차와 통조림은 모닥불 주변에만 놓아두어도 재가열이 된다는 것이다.
즉 모닥불 근처에 두면 타거나 증발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잘만 쓰면 좋게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차의 경우는 식어버린 차를 다시 데우기 위해서
모닥불 주변에 100잔이던 200잔이던 얼마든지 내려놓아도 모두 동시에 재가열이 된다
단 10분이면 몇백 잔이던 동시에 데워진다는 거다

통조림의 경우도 땅에 버릴 때는 그냥 버려지지만
모닥불 근처에서 땅에 버릴 경우에는 요리 행위로 취급되기 때문에 개봉을 하게 된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추위 속에서 벌벌 떨면서 개봉할 필요가 없이 미리 개봉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통조림을 개봉해서 가열하는 행위는 요리 경험치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잊지 말자
차와 통조림은 모닥불 근처에 두면 타서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부엌이니까 여기에 둬야지 하고
멍청하게 화덕 근처에 차와 통조림을 대량으로 내려두고 잤다가는 모두 잃게 될 수 있다
모르는 것은 생존에서 죄악에 해당된다



모닥불 온도의 중요성

저 난이도의 모닥불은 추위를 완벽히 막아준다
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약한 모닥불은 추위를 경감만 시켜줄 뿐이다

그래서 모닥불의 온도가 매우 중요한데 불을 피울 거면 한 번에 제대로 피워라
10도에서 10분 휴식과 20도에서의 5분 휴식은 같다.
온도가 낮은 경우 체온의 회복만 늦은 게 아니다
동상 위험을 줄이는 것도 젖은 옷을 말리는 것도 이 온도 하나 차이로 판가름이 난다

모닥불의 남은 지속시간 따위에 연연하지 마라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내가 체온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온도일뿐 가성비가 아니다
온도는 곧 시간이며 시간은 곧 자원이며 자원은 곧 생존이다.



모닥불을 이용한 방어

모닥불은 동물의 공격도 막아주는데
늑대의 경우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면 공격하지 못한다
이때 그 어떤 무기던 꺼내서 조준하면 늑대는 도망간다

곰의 경우도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면 공격하지 못하는데
장시간 시간이 지날 경우 도망가거나 모닥불을 무시하고 덤벼든다
곰은 조준만으로 도망가지 않고 무기로 공격하거나 횃불을 정수리에 맞출 경우 도망간다

다만 시간을 빨리 감을 경우 시스템상의 문제로 동물이 모닥불을 인식하지 못하고 뚫고 들어온다

또한 유저가 없다면 모닥불을 인지 하지 않는다.



횃불

횃불은 제작으로 만들 수 있지만 이렇게 만드는 유저는 없다
대게 모닥불에서 횃불을 꺼내서 사용하는데 이 경우 모닥불의 지속시간이 10분 줄어든다
이렇게 만든 횃불은 제작된 횃불과 다르게 내구도가 21%에서 50%로 랜덤이다

그리고 이 횃불은 사용이 다 끝나더라도 해체하면 나무막대로 변환이 된다
이것이 너희가 모닥불에 아낌없이 장작을 넣어야 할 이유다
넣은 장작이 아깝다면 횃불로 꺼내서 들고 가면 되는 것이고
급하면 횃불을 해체해서 나무막대로 만들면 된다.

그리고 더 롱 다크에서 횃불은 기본적인 방어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들고 있으면 늑대의 공격을 방어해 주며
땅에 내려놓을 경우 모닥불처럼 동물의 공격을 피해 뒤에 숨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주로 횃불을 든 채로 늑대를 만나게 되면 조명 탭에서 횃불을 한 번 더 선택해서 땅에 내려놓고
돌멩이를 꺼내서 조준하여 늑대를 겁을 줘서 보내버린다

물론 이론상 횃불 두개로 곰을 따돌릴 순 있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횃불의 방어 영역이 모닥불에 비해서 많이 좁기 때문에
곰을 상대로 활용하기에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로지 늑대에게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횃불은 기본적으로 조명으로써의 역할과 동물을 막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횃불은 불을 붙여 들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체온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내구도에 따라서 1~2도 정도 체온의 보너스가 생기므로
이미 피워놓은 불이 있다면 외출 전에 횃불을 몇 개 챙기고 나가는 것이 이득이다

횃불에 불을 붙이는 방법은 성냥이나 철편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모닥불이나 횃불에서 불을 이어붙이는 방법이 있다

스페이스바를 눌러 조명 탭에서 횃불을 한 번 더 선택하면 들고 있던 횃불을 내려 두는데
이때 다시 또 조명 탭에서 한 번 더 횃불을 선택하면
소지하고 있던 횃불 중에서 가장 내구도가 높은 횃불을 꺼내든다
그럼 땅에 떨어져 있는 횃불에 새로운 횃불을 가져다 대고 불씨를 이어붙일 수 있게 된다


또한 불이 붙은 횃불은 모닥불의 점화도구로 사용이 가능한데

성냥을 사용해서 모닥불을 붙이다 실패 할 경우 성냥이 낭비되지만

횃불로 불을 붙이다 실패하면 횃불이 꺼지기 이전까진 계속 시도 할 수 있기에

사실상 더 롱 다크에서는 횃불이 주 된 점화 도구가 되곤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불을 계속해서 운반하면서 온도 보너스와 늑대로부터의 안전을 이어나가는 것이 탐험의 기초라는 사실과
이러한 방법을 모른다면 성냥의 소모를 줄일 수 없기에 초보들이 빨리 죽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만 알면 된다



마치며


빛이 있으라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불은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단 이였기에 모든 종교에서 불과 빛은 신성한 것으로 추대 된다

인간의 삶을 모방해 만든 더 롱 다크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썩은 물도 불이 없이는 생존 할 수 없다

불은 의식주에 비하면 정말 하찮게 여겨지는 수단이지만 의외로 그 어떤 것 보다 가장 중요하다.


이 게임에는 불을 이용한 수많은 테크닉이 존재하고

이 글에서 말한 내용 외에도 너희 스스로가 경험으로 얻어야 하는 정보는 많다

하지만 그것을 모두 여기에 나열할 방법은 없다

나조차도 내가 아는 지식과 경험을 다 세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글에 내용에 누락될 게 있을 순 있어도 이 글에서 틀린 말은 하지 않았다


반박 시 니가 나보다 잘하면 니가 맞다

아니라면 내가 무조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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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02 공지 더롱다크 정보 모음집 (23.12.22 갱신) [12] 민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5 18755 19
28131 공지 더롱다크 전체지도 한글판★ (15mb) 만들어왔습니다! [33] 우울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101001 224
32115 공지 버려진 비행장 + 오염지역 (영어 버전) - 23.12.13(수정) [1] 1234(59.0) 23.04.02 8454 17
30740 공지 메멘토 힌트와 상자 위치 지도 전맵 (신맵제외) [24] ㅇㅇ(116.45) 22.12.25 34186 49
25521 공지 유저창작 맵 리스트 [7] amazi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6706 8
40128 공략✏ 동상을 방지하는 초간단 초보용 팁들 [5] ㅇㅇ(122.45) 06.09 438 9
40123 일반 신맵 오염된구역 동굴 시발아 [3] 더갤러(14.52) 06.07 332 10
40028 일반 고인물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패치일듯 [15] 더갤러(222.98) 05.23 104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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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42 공략✏ 더롱다크 초보자 가이드 -토끼,멧닭 사냥편- [14] 미친개(221.145) 03.16 106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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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45 공략✏ DLC 송신기 수리에 가져가야 할 부품 (+벙커 위치) [4] 더갤러(110.12) 03.10 1064 9
공략✏ 더롱다크 초보자 가이드 -모닥불편- [16] 미친개(221.145) 02.28 132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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