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연사부의 결실을 맺지 못한 사랑에 정말 마음 아파.

2만년동안 옆에서 지켜보고

봉황종 봉인하러 가면서 '기다려달라'는 말은

사음에 대한 최초의 고백같은 암시인 것 같은데

사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묵연을 사부로만 바라보고 남자로서는 1도 생각하지 않았지.

사음은 연애고자라서 들이대야하는 스타일이야.

이경도 그렇고 야화도 표현을 직접적으로 해야 알아듣고 연애가 이뤄졌잖아.

사음이 묵연을 사부로만 생각했지만 주변에서는 야리꾸리하게 생각했지.

둘 만 느끼지 못하는 뭔가가 있기는 했는데 진짜 운명은 '야화'였던거지.

금련을 살뜰히 보살피는 사음

꿈에 나타난 사음을 소소로 만나 결혼한 야화태자

기억을 잃어버리고도 다시 사랑하게 된 백천

비록 백천이 야화보다 9만살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은 육체에 한해서고

영혼은 묵연과 같은 나이 아닌가? 

묵연과 야화는 같은 유전자의 쌍둥이라서 한 여자한테 똑같이 끌렸던 것 같아.

근데 운명은 야화편을 들었던 것이지.

이미 2017에 휘몰아쳤던 내용이지만 난 지금 시작이라서...ㅎㅎ

내가 중국 드라마가지고 이렇게 현망진창되다니 믿기지가 않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