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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오스트리아 합중국에 대해 알아보자.araboza앱에서 작성

서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1 13:51:41
조회 1508 추천 2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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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아시는가?

제 1차 세계대전이 동맹국의 패배로 끝나고 패전국들을 난도질할 '민족자결주의'라는 명분을 만들어준 바로 그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다.

이 대통령의 일생일대의 작품을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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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일 것이다.

미대에 떨어진 그 총통의 예술실력이 선녀로 보일만한 이 끔찍한 판도는 윾붕이들의 단골 까임 소재로 오르내리곤 한다.

근데 이 근본없는 판도는 과연 윌슨을 머리속에서 갑자기 번쩍하고 나타난 것일까?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이러한 민족 경계는 놀랍게도 제국이 멸망하기 약 13년 전부터 등장한 판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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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는 1906년 오헝제국의 정치인 겸 법학자인 '아우렐 포포비치'라는 사람이 고안해낸 제국 행정구역 개편안이다.

당시 오헝제국은 1867년의 '대타협'을 통해 헝가리에게 자치권을 부여하고 이중제국이 되면서, 민족적 갈등요소가 진정되고 안정기를 누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많은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었다.

오스트리아인들과 헝가리인들을 모두 합쳐봐야 제국 인구의 약 44%에 불과했고, 대타협 이후에 헝가리가 자국의 소수 민족에 대해 억압적이고 헝가리인으로의 동화를 추진하는 정책을 피면서 불만의 싹이 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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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헝제국의 기존 행정구역을 살펴보자

사실 이렇게 보면 트란실바니아와 슬로바키아 빼고는 각 구역의 민족들의 경계가 잘 나누어져있는듯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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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이 통치하는 영역을 보면 아직도 헝가리를 제외한 소수민족이 자치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일방적인 지배하에 놓인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분홍색이 시스라이타니아(오스트리아령),

녹색이 트란스라이타니아(헝가리령),

파란색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동통치령이다.

나폴레옹이 전유럽을 휩쓸고, 그리스가 독립하며,
1848년 혁명을 통해 민족주의의 확산으로 소수민족의 자치 혹은 독립 요구가 점점 커지며 사실상 정점을 달리던 20세기 초에는 더이상 기존의 대타협만으로는 다민족제국을 다스리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단순히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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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으로  흔히 '사라예보 사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흉탄에 맞고 죽은 비운의 오스트리아 황태자로만 알려져 있으나,

이 사람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소외되던 소수민족들을 주류세력에 합류시키고자 제국의 개편을 시도하였던 민족자유주의자이자 개혁가이기도 하다.


물론 이 개혁은 페르디난트 황태자의 민족자유적인 성향이 반영되어있기도 하지만, 발칸 반도로의 확장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

윾겜으로 따지면 수용문화칸 수를 늘려려고 한거라 보면된다.

아무튼 이 황태자는 제국의 안정과 향후 확장정책에서의 안정을 위해 제국의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자 수많은 학자들과 논의하는데,

이 학자들 중에 위에서도 언급된 루마니아인인 '아우렐 포포비치'라는 사람이 낸 행정구역 개편안이 받아들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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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국 개편안은 기존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대오스트리아 합중국'이라는 연방의 형태로 재편하면서,
기존 오헝제국의 구성국을 민족적, 언어적 구분에 맞춰 분류하고 구성국마다 자치권을 부여하는 형식을 띠고있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가 독점하고 있었던 권력과 권리를 이제 자치권을 받은 소수민족들이 공평하게 행사하고,
각 지역의 민족성을 말살시키지 않고 보존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현대적이고 당시 민족주의자들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개편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개편안이 발표되고 제국내의 슬라브족들은 제국에 상당히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고,
슬라브족의 분리주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다급해진 세르비아가 황태자의 즉위를 막고자 암살을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편안에 대하여 격렬하게 반대한 이들은 다름아닌 국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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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헝가리의 귀족들이었다.

개편안에서도 볼 수 있듯 헝가리는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자신들이 지배하던 소수민족의 영토를 포기해야했고, 당시 이러한 곳에 영지를 가지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헝가리의 귀족들을 이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이러한 어중간한 타협이 과연 암살과 폭동을 일으키면서까지 독립민족국가를 건설하려고 했던 수많은 소수민족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진으로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수백년을 섞여 살아오면서 완전히 민족과 민족을 구분하기에는 너무나도 애매한 지역이 많았고 오스트리아인들이나 헝가리인들도 제국안에 넓게 퍼져서 소수민족들과 함께 살아가는만큼,

이러한 구분자체가 또다른 갈등의 시작일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반대의견또한 있었다.

이렇게 제국 개편안은 국내의 강력한 반대의견에 부딪히며 실현되지 못했고, 1914년 황태자가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면서 대오스트리아 합중국의 꿈은 영영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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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혁이 통과되었어도 이번엔 세르비아의 자객뿐만 아니라 헝가리인들에게도 목숨이 노려지는 비운의 황제가 될수도 있었겠지만,

이 대오스트리아 합중국이 자국내의 여러 민족의 요구사항을 잘 해결해주는 연방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는 현대적인 다민족 국가로 잘 개편되어갔다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어쩌면 인류의 비극인 2번의 세계대전을 회피하고, 판도학적으로도 올바른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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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흉탄에 맞고 쓰러진 제국의 시체위에 세워진 슬라브인들의 나라인 유고슬라비아는,

서로 말이 통하며 민족적으로 역사를 공유해온 사람들이 모인 나라임에도,

다민족국가인 오헝제국이 맞이한 결말보다 훨씬 끔찍한 형태인 내전이라는 비극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국가의 통합과 분열에 있어서 단일민족인지 다민족인지 여부보다,

국가 안에서 상호간의 소통과 관용,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여부가 결국 그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된다.
추신)
오스트리아 갤러리에 이 글을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시간 나신다면 '임페라토르 롬 갤러리'에도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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