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후, 전자전 모의 훈련소의 설치가 완료되었고, 작전이 시작되었다.

UMP9 : 흠,흠,흠. 자, 이제부터 지나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설명해줄테니,

두 사람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줘──

HK416 : ............

G11 : ............

UMP9 : 사실은......

UMP9 : 현실에서 움직이는 것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답니다!

HK416 : ......끝났으면 이제 가도 되지?

UMP9 : 자, 잠깐만 있어봐. 그냥 분위기 전환용 조크였을 뿐이었단 말이야!

UMP45 : 너희들, 지금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UMP45 : 지금 너희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건,

9가 너희들의 시각 시스템을 현실에서의 지휘 시스템과 동기화시켜놨기 때문이야.

UMP45 : 그래서 지금 너희들이 현실에서 처럼 움직이고 싸울수 있는거지.

G11 : 그러니까......네트워크에서 까지 싸워야 한다는 소리네에......

UMP9 : 당연하쥐이~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나설 필요도 없었겠지?

UMP9 : 철혈이 적대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해서 우리를 공격할거야.

만약 우리가 공격해 들어가게 된다면, 반드시 상대방의 공성 방벽*을 조심해야해.
* 방화벽에 역공 능력을 추가한 방벽. 공각기동대의 공성 방벽 참조.

HK416 : 저기 저 쪽에 있는......딱 봐도 이상해보이는 녀석 말하는거야?

UMP9 : 맞아, 맞아. 저 녀석이 타겟을 포착하게 되면, 타겟에게 달라붙어서 과부화를 일으켜,

최악의 경우에는 인형의 CPU*와 코어가 다 타버릴수가 있어.
 - 원문 ALU. 중앙 연산 장치.

UMP9 : 그러니까, 저 녀석이랑은 멀리 떨어져있는게 상책이야.

G11 : 여기가......현실보다 훨씬 더 위험한거 같은데......

UMP9 : 그리고 우리는 네트워크 속에서, 우리가 뚫어야 할 더 많은 방화벽들과 고급 권한에만 개방되는 각종 회선들을 맞닥뜨리게 될거야.

UMP9 : 물론 강행돌파해도 상관은 없지만......머리를 써서 돌파하는게 우리의 스타일이잖아?

UMP9 : 그러니까 말이야, 이번에는──

UMP9 : 짜─잔! 내가 만든 위장 데이터 키가 빛을 발할때야!

UMP9 : 쉽고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특별히! 416의 모습을 샘플로 사용했어!

HK416 : 너 이 자식, 일부러 그런거지!

G11 : 이야아, 416이라고 해도 믿겠는데.

HK416 : 쳇......간단히 말하자면, 이 위장 데이터 키를 사용한다면, 우리의 권한으로도 회선을 통과할수 있다는거지?

UMP9 : 고럼, 고럼! 역시나 416! 이해가 빠르구나!

UMP9 : 위장 데이터 키를 다른 사람의 회선에 설치하게 된다면, 우리의 신호는 권한을 가진 유저로서 인식되게되.

UMP9 : 이런식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일 없이, 네트워크를 마음껏, 아무 걱정없이 돌아다닐수 있는거라구!

HK416 : 돌아다니기는 무슨, 우리가 평소에 하는 일들이랑 별 차이도 없잖아......

G11 : 우...... 못 알아듣겠어...... 졸려......

UMP9 : 헤헤, 이게 바로 404의 스타일이지!

UMP9 : 어쨋든간에, 모두들 한 번씩 경험해보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금방 알게될거야!

UMP9 : 내가 모의 훈련장을 설치해 놨으니까, 일단 먼저 전자전에 익숙해져 보자!

............

........................

?? : ......45.

UMP45 : ......응?

?? : 인형으로서, 우리의 의무는 영원히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거지?

............

?? : 우리의 존재의미는......정말로 그 것 뿐인걸까?

UMP45 : ............

UMP45 : 난......

UMP45 : 아니야......

UMP45 : 이건 아니야......

UMP45 : 넌 이미......

............

UMP45 : 역시......

G11 : 자기가 제일 잘 한다고 해 놓고, 가장 마지막에 일어나다니......

HK416 : 네가 그런 몰골을 하다니, 별일이네. 저장해놓고 계속해서 봐도 재미있는걸.

UMP9 : 언니, 괞찮아? 얼굴이 이상한데......

UMP45 : 난......

UMP45 : 아직은 괞찮아......

UMP45 : 하지만 이 후의 작전을 위해서, 우리의 보급관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겠어.

딜 : 왜? 감상이라도 말해주게?

UMP45 : 작전이 끝나고 나서부터 로그아웃하기 전까지, 과거의 어떤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었어.

UMP45 : 이미 암호화를 끝낸 기록이라, 나라고 해도 열어볼 방도가 없는 기록이야......

UMP45 : 이건 새로운 프로토콜때문에 일어난건가?

딜 : 어......그럴 가능성은 있지.

딜 : 어쨋든 이 프로토콜은 전자 신호를 증폭시키는데 사용하는거니까 말이야.

딜 : 가끔씩 수신되는 신호가 지나치게 강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클라우드의 정보 처리 모듈에 간섭을 일으켜,

권한에 혼란을 불러일으킬수가 있어.

HK416 : 인형이라도 알아먹을수 있게 설명해줄수는 없냐?

G11 : 아! 그러니까"채널 혼선"이네! 맞지!

딜 : 헤헤, G11, 정답!

UMP9 : 잠깐만, 이런 부작용이 있는데도 어째서 우리한테 미리 말해주지 않은거야!

딜 : 그게 말이야, 나도 45가 물어봐서 생각난거라......

딜 : 그래도, 이런 종류의 간섭은 클라우드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

딜 : 기껏해야......지나 네트워크에서 의식을 이동시킬 때,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던 메모리들이 조금 흘러나오는 것 뿐이야.

딜 : 게다가 평소에 전투를 수행할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안전해.

HK416 : 그닥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네......

HK416 : 45, 너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도 있는거야?

UMP45 : ............

UMP45 : 그래......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

HK416 : ............

UMP45 : 보급관한테 가서 다음 임무가 뭔지 확인하고 올게. 너희들 먼저 쉬고 있어.

............UMP45가 방을 나섰다.

G11 : 45가......생각보다 담담한데?

HK416 : 45가 정말로 기분이 안 좋은거 같은데, 도발하면 안되겠어.

UMP9 : 모두들, 함부로 추측같은건 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할 일을 기다리자!

HK416 : 추측같은거 한 적 없어. 45가 일하는데 방해만 안되면 되.

HK416 : 가자, G11. 모자란 잠을 보충할 시간이다.

UMP9 : ............

UMP9 : 도대체 뭘 본거야,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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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le같은 경우는 일단 영어 발음을 따르고 있어서 제네로 읽지는 않았음

제네가 아마 독일 발음인가? 그랬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