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갤러리 제29회 봉사 후기입니다.

아이유갤러리 봉사단 제29회 봉사활동

일시 : 2017. 3. 18  12:00 ~ 19:00

장소 : 경기도 광주 한사랑장애영아원

봉사 참가자 12명 (늙은순)

ㅍㅌㅍㅋㅍㄽ(피터팬)

융이융이

말 안듣는 봉갤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니려니

인솔자 본인이 심히 피곤하여 규모를 줄여

10명만 가려 하였는데 어쩌다보니

스타렉스 정원을 꽉 채운 12명이 가게 됐습니다.

봉사회비 통장 입금내역

이월 봉사회비  697,937원

피터팬 51,600원

융이융이 50,000원

리얼좋아 10,000원

화도 10,000원

XURC 20,000원
보통여자 10,000원
윤색 10,000원

뭉글라도스 10,000원

망고씨드 10,000원
훌라 10,000원

봉사후원금(?)
두유 25,516원

시나몬스틱 10,000원

지출내역 

12인승 스타렉스렌트 : 128,000원

현수막 제작 : 16,200 원

주유비는 내가 냄

점심식사는 언주역 버거킹에서 각자해결

저녁식사는 내가 삼

봉사회비 잔액

780,853원

너무 많은 인원은 피곤하므로 규모를 줄여서

봄맞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로엔이 이사를 갔으니 이제 집합 장소는

논현동 사옥 옆 무궁화공원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갤러들이 언주역 주변으로

모여들어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저는 렌트카 회사에 가서 렌트카를 빌려서

홀로 논현 무궁화 공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어서 버거킹에 간 아해들에게

내 버거킹도 부탁해를 봉사톡방에 외치고 갤러들을

기다렸습니다.

11시45분즈음해서 버거킹에 갔던 갤러들이 모두

무궁화 공원으로 걸어왔습니다.

내 버거킹은 리얼좋아가 사왔습니다.

그동안 사먹인 술과 고기가 헛되진 않았나 봅니다.

무려 돈을 청구하지 않겠다는걸 한단계 레벨이 높은

기프티콘으로 되갚아 줬습니다.

맛있게 버거킹을 먹고있으니 강남 젊은이

망고씨드가 지각을 간신히 모면하며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안 오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출발약속시간 12가 되어가니 모두 차량에 탑승해서

기다렸습니다.. 그 끝까지 안 오던 녀석은 차가 막힌다는

소리만 하며 올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강남구 이동식 주차단속 차량이 지나갔습니다.

호텔이 몰려있는 거리라 원래 관광버스가 많이 서서 그런지

고정식 주차단속 카메라는 없었으나

이동식 차량이 지나가서 헉 했습니다. 결국 지각을 한

그 아이는 5분 정도 오버를 해서 차량에 탑승을 했고

이미 탑승중인 갤러들의 원성을 듣고 주차딱지 날아오면

니가 내야 한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간만에 규모를 줄여서 봉사를 가서

빠르고 안전하게 제가 손수 모는 스타렉스를 타고

영아원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은 하나도 안 막혀서 즐겁게

아이유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드라이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아이유님 생일축하

영상 메세지를 강제로 촬영을 좀 하며

봉사가 할당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영아원에 가면 보통은 아이들과 놀아주고 씻겨주고

밥먹는걸 돕고 놀이방을 청소해주고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제가 신청을 늦게 하면서

아이들과 놀 사람이 충분해서 저희는 영아원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 청소를 했습니다.

약속된 인원보다 오버를 해서 갔던 때문인지

첨에는 이야기 되지 않았던 영아원 내 청소 인력도

필요하다 하여 시월토끼 XURC 뭉글라도스 테라포사

4명을 떨구고 나머지 일행을 데리고 시설의 제일

꼭데기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군 시절 이후론 첨 들어가보는 구내식당 주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는 좋았는데 청소하기 어려운

환기구나 전등에 낀 기름때와 먼지를 청소하는 임무가

부여됐습니다. 목이 매우 많이 아팠습니다.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회복이 안 된것 같습니다.

사다리 위에 앉아서 일을하다 엉덩이에 넣어둔 폰도

아작이 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이 서울로

돌아가는 길의 극한의 차 막힘을 암시하는 것인줄

그땐 모르고 그저 ㅎㅎㅎ 깨졌네 하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청소를 하다보니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방 이모님들이 마무리를 부탁 하시여 허겁지겁

마무리를 하고 식당쪽의 환풍구도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모님들이 간식도 주셔서

좋았습니다. 역시 이렇게 주방에서 일을 하면

간식도 있고 그 간식은 참 맛이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취사지원 들어가면 천사표 선임들이

짱박아둔 음식을 주면 너무 맛있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식도 먹고 식당도 정리가 끝나갈 무렵 일부 인원은

식당 밖의 낙엽을 치웠습니다.. 저걸 왜 치울까

싶지만.. 뭐 부탁 하시니 치웠습니다.

그 사이에 영아원에 남아서 청소를 하는

4인방은 각자 알아서 잘 일을 했다고 합니다.

보지를 못 해서 뭐라 할 수가 없군요.

4인방에게 증거사진 제출을 요구 했으나

받은건 3장 뿐인것 같습니다..

봉사를 마무리 하고 역시 아이들과 노는게

아니라서 한시간이나 일찍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으나 사무실의 선생님들이 모두

회의에 들어가셔서 조기 퇴근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6시를 딱 맞춰서 단체사진을

찍고 서울로 귀환을 했습니다.

봉퀴놈들 술먹고 난리 피울까 싶어 저녁을

안 먹이려다가 육체 피로와 먼지를 마셨으니

그래도 고기를 먹어야 하지 싶어서 좋은날에

8시까지 가겠다고 예약을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충분히 도착 할 시간인것입니다.

그런데.. 제길 제길..아까 폰이 아작나며

느껴진 불길함이 기우가 아니었나 봅니다.

광주에서 올라가는 길들이 계속 막히고..

결국 구룡터널 내에 고장 차량이

있어서 렌트카 회사에 반납을 위해 도착한 시간이

7시40분 정도였습니다.. 좋은날 예약 시간에

늦어서 마음이 급하고 운전으로 피곤하신 형님이

있는데 보조석에 앉은 리얼좋아는 코골며 매우

푹 숙면을 취했습니다. 12명을 태우느라

운전석과 보조석 그 중간 좁은자리에 앉혀놓은

뭉글라도스가 아니었으면 수시로 손지검을

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렌트카 회사 일층에

주유소가 있어서 반납하기 전에 매우비싼

강남표 디젤유로 대여 시점 눈금으로 주유를 하고

차량 점검후 반납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좋은날에 전화를 해서 8시에서 도착시간을

8시 30분으로 정정하고 나서

언주역 - 선정릉역 - 왕십리역 - 충정로역

이런 환승지옥 코스를 거치며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고 충정로역에 도착해서도 제일 늙은

순서로 피터팬 융이융이 시월토끼가 앞장서서

좋은날로 달려가고 어린애들은 뒤에서

희희낙낙 하며 걸어서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미 좋은날 도착 시간은 8시40분을 넘어가고

미리 주문한건 갈비찜 뿐이라 급하게

식사를 시켜서 허겁지겁 한시간 안에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지난 봉사때 과음으로

문제가 있어서 자꾸 언급을 했더니 이번엔

자제를 많이들 하고 미성년자랑 비음주자

테이블을 따로 떼어놓으니 마시는 사람이

8명 뿐이고 그나마도 많이 자제를 하여

참이슬을 5병 밖에 안 마시고 식사도 급하게

마무리 하며 낮에 이어 또 아이유님께 드릴

음주 영상메세지도 찍고 좋은날을 떠났습니다.

이로서 29기 봉사도 무사히 잘 끝났다는 안도와

월드스타 갓이유님의 4집 컴백 소식에 기분이

좋은 저는 보낼 사람을 다 보내고 소수의 인원으로

홍대를 가서 월드스타 아이유님에 맞게

외국의 술들을 종류별로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집으로 귀가를 하였습니다.

..여러분 아이유 팬하고 천국가세요, 아이유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