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손을 댄 길에게 되갚아주는건 당연한 거라 나는 러츠가 길을 때리는 것을 잠자코 보고 있었다. 이걸로 길이 조용해 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마인님, 저, 러츠님을 멈추지 않으면……"
"왜? 길을 길들이는 것은 주인 역할이겠지? 러츠가 대신 해준다는군요. 다행히야. 난, 완력도 체력도 없으니까"

의욕도 없지만, 하고 마음 속에서 덧붙이고 있자, 당황한 것처럼 프랑이 나와 손바닥으로 맞는 길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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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

"신분을 알아라!"

아, 하고 생각할 때는 이미 쾅! 하고 벤노씨의 주먹이 떨어졌다. 델리아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는 얼굴로 머리를 누르고 주위를 둘러본다.

"델리아, 손님 앞에서 그 태도는 좋지 않아. 꾸중을 듣는건 당연하죠?"
"뭐, 왜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아직 모르는 것 같구나?"

눈을 가늘게 뜬 벤노씨가 주먹을 보이자 델리아가 입을 다물었다. 러츠에게 맞은 일을 생각해냈는지 길도 함께 움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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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줘팸


....성녀님??